독일, 혈압측정기 시장동향

- 팔뚝 측정형 혈압계가 일반적 -

-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관문으로 독일 에이전트 확보 필요 -

□ 독일 의료기기시장 동향

 ○ 자동차·기계산업이 현재 독일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면 의료기기산업은 향후 독일 경제를 책임질 미래산업이 될 것으로 독일 연방교육연구부는 전망함.

 ○ 전체 인구 8200만 명을 보유한 독일은 노령인구가 많은 반면, 생활수준이 높아 보건의료분야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의료기기분야 잠재수요가 많은 시장임. 따라서 독일은 미국, 일본과 함께 세계 3대 의료기기 수요시장으로 국내 의료기기·의료관련 제품기업의 주요 타깃시장임.

  - 독일 연방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독일은 보건의료분야에 총 2300억 유로를 지출했고, 이는 국민 1인당 평균 2790유로에 해당함.

  - 독일이 보건의료분야에 지출한 총 비용 가운데 약 62%가 각종 병원에서 사용돼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함.

 ○ 독일 내 혈압계 판매 업체는 약 52개사로 조사됐으나 이 중 인지도가 높은 독일 Bosch &Sohn GmbH, Beurer사, 일본의 Omron사 제품이 시장을 장악함.

  - 독일시장 판매 제품의 약 80%는 손목측정 또는 팔뚝 측정형이며, 병원용으로는 펌프형태의 기기를 대부분 사용함.

  - 독일시장 조사기관인 GfK의 2010년 발표에 의하면, 개인병원의 77%는 Bosch &Sohn GmbH (BOSO)사 제품을 사용함.

□ 혈압측정기 동향

 ○ 독일의 혈압측정계는 약국(통신판매포함), 대형마켓·드러그스토어 등에서 주로 판매됨. 독일 약국·제약제품 전문잡지 조사에 의하면, 이 제품 독일시장 전체 매출액은 2011년 3월 기준, 전년 대비 약 4% 하락한 약 4670만 유로를 기록함. 이 중 약국 판매액이 3600만 유로, 판매 대수는 9억2800만 대로 전년 대비 약 6% 하락함.

 ○ 독일 시장의 손목 측정형 혈압계 판매율은 전년 대비 약 20% 하락했으며, 약 22만 대 판매량 기록. 팔뚝형 측정기·보조제품의 매출액은 약 29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 하락함.

 ○ 대형마켓·드러그스토어 판매의 95%는 팔뚝 측정형 혈압계가 차지하며 약국 판매 제품의 61%는 팔뚝 측정형 제품이 차지함.

  - 대형마켓·드러그스토어 판매 제품의 평균 소비자 가격은 약 17유로이며, 약국 판매 제품의 평균 소비자 가격은 약 40유로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임.

  - 대형마켓·드러그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혈압측정계는 단기 광고 상품인 경우가 대부분임.

독일 혈압계 총 매출액

            (단위: 만 유로)

□ 자동혈압측정기 가경동향

                  (단위: 유로)

자료원: 독일 혈압측정계 관련 각종 홈페이지 정보 종합

□ 전망과 시사점

 ○ 독일 의료기기시장은 가격경쟁력이 높으면서 CE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 할지라도 인지도가 낮은 제품은 구매를 기피하는 경향이 강함. 또한 제품 판매 후 사후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독일 현지 사무소가 없는 경우 독일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따를 것임.

  - 독일 바이어들은 EU 역내에 판매망을 직·간접적으로 확보한 경우가 많아 국내업체들이 유리한 조건을 확보한다면 EU권 국가별로 영업활동을 진행하는 것보다는 독일 바이어를 활용하는 방법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음.

  - 가격경쟁력이 있는 제품일지라도 브랜드 이미지가 낮은 경우 구매를 기피하는 경향이 강함. 또한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반드시 요구돼 현지 사무소가 없는 경우 입찰에 성공할 수 없음. 현지 바이어에게 제품을 조달하는 전문 도매상이나 수출입업체를 중심으로 접촉, 또는 현지에 에이전트를 확보하고 에이전트를 통해 이들에게 납품할 통로를 확보하는 것이 시장 진출 가능성이 큼.

자료원: 혈압측정계 생산 업체 홈페이지 정보(Bosch &Sohn GmbH, Beurer, Omron), 시장조사기업 (GfK),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체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