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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화장품 바이어가 말하는 대만시장 진출 전략②
  • 현장·인터뷰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김다영
  • 2012-03-03
  • 출처 : KOTRA

 

대만 화장품 바이어가 말하는 대만시장 진출 전략②

- 무작정 한류만 믿고 덤비다간 위험 –

- 고보습, 천연성분 강조 제품 유망 -

 

 

 

□ 한국 화장품 대만 진출 성공과 실패 사례

 

 ○ 실패 사례

  - 한국 화장품 중소기업 A사는 대만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몇년간 대만 화장품 대리 업체들을 접촉, 수출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국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고 대만 시장 진출 사업을 철수함.

  - 대만 바이어들은 A사의 화장품에 대해 ‘한국산’ 외에는 전혀 메리트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공통적인 반응을 보임. A사의 화장품은 대만, 중국 화장품과 비교했을 때 가격은 높지만 제품 용기 디자인도 평범하고 인지도 있는 연예인의 홍보도 없는 생소한 브랜드여서 마케팅이 어렵고 이윤이 적다는 이유로 수입하지 않음.

  - 일부 대만 바이어들은 가격을 낮춰주거나 유명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한다면 수입을 하고 싶다는 조건부 수입을 제안했으나, A사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무산됨.

  - 이는 내세울만한 특징없이 한류에 편승한 ‘한국산’만 강조한 제품으로 무작정 대만 시장에 진출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대표적인 사례임.

 

□ 한류에 대한 오해와 진실

 

 ○ 대만 진출 한국 화장품 업체 관계자와 대만 백화점 내 한국 화장품 판매 담당자들을 인터뷰한 결과, 한류가 매출 증대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전무하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임.

 

 ○ 한류에 열광하는 계층은 주로 10~20대의 어린 여성층으로 이들은 유행을 쫓아 저가의 제품을 구매할 수는 있으나 중고가의 제품을 구입하기에는 구매력이 떨어짐. 그러므로 중고가의 화장품을 주력으로 하는 한국 화장품 업체는 한류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입장이나 한류로 인한 한국 제품의 이미지 개선 효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덧붙임.

 

 ○ 일부 대만 여성 소비자들은 한국 연예인의 광고를 보거나 한국 여행에서 돌아온 후 한국 화장품을 찾는 경우도 있기는 하나, 여전히 일본, 유럽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한류만을 이용해 대세를 역전하기는 쉽지 않음.

 

 ○ 하지만 대만 화장품 대리업체들은 만약 한국 유명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할 수 있다면 원산지가 굳이 Made In Korea가 아니라 Made In China여도 판매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함. 이 말은 즉, 한류 마케팅은 초창기 화장품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한국산=한류’는 아니라는 사실을 잘 나타내주기 때문에 한류만 이용하면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은 금물임.

 

□ 한국 화장품업체의 대만 시장 공략 방안과 주의사항

 

 ○ 고보습, 천연성분 등 효능 강조

  - 대만 여성 소비자들은 피부 트러블에 민감하게 반응해 자극이 적고 천연성분이 되도록 많이 함유된 화장품을 찾음.

  - 최근 피부과 의사를 앞세운 ‘Dr.’로 시작하는 화장품 브랜드명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등 메디컬코스메틱 시장이 커지는데, 이는 대만 여성 소비자들의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을 방증하는 것임.

  - LG생활건강의 ‘후(后)’ 화장품은 피부에 자극이 없는 한방 성분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해 가격대가 높다는 약점을 우수한 품질로 커버했고, 대장금으로 널리 알려진 이영애를 모델로 내세운 마케팅도 주효함.

 

한방 성분으로 대만의 고가 화장품 시장을 공략한 ‘후(后)’

자료원: 구글

 

 ○ 철저한 회원 관리

  - 아모레 퍼시픽 라네즈는 백화점 매장에서 화장품을 구매한 고객을 회원으로 등록시키고, 구입 후 7일 이내에 매장에서 직접 회원에게 전화를 걸어 구입 제품에 대한 반응 체크, 신제품 체험을 위한 재방문 권유 등을 함.

  - 이와 같은 철저한 회원 관리는 소비자들에게 라네즈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회원의 재방문율을 높여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가져옴.

 

 ○ 온라인 입소문 관리

  - 대만 토종 브랜드인 DR.WU는 전략적인 온라인 입소문 마케팅을 통해 회사 설립 8년 만에 연매출액 10억 대만달러(3300만 달러)에 달하는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함.

  - 대만 여성 소비자들이 미용 분야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FashionGuide (www.fashionguide.com.tw)를 공략해 제품 테스트 등을 실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아 무명의 화장품 브랜드를 일약 스타 브랜드 반열에 올려놓는데 성공함.

 

 ○ 세트 제품 구성

  - 대만 여성 소비자들은 세트로 구성된 상품이 단품 구매 시보다 가격이 더 저렴하다고 생각해 세트로 묶여진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임.

 

 ○ 한국 화장품 관련 악성 뉴스 주의

  - 2010년 10월 한국 BB크림에 형광물질이 들어있다는 악성 뉴스가 대대적으로 보도돼 한국 화장품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음.

  - 이 밖에도 2011년 말 한 한국화장품 회사 제품에서 카탈라아제 과대 검출 뉴스가 보도되는 등 한국 화장품에 대한 악성 뉴스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함.

 

유해물질이 포함된 한국산 화장품에 관한 보도

자료원: 구글

 

□ 대만 화장품 전시회 정보

 

 ○ 국제미용화장품전(國際美容化妝品展)

  - 대만의 뉴스그룹인 연합보에서 주관하는 국제미용화장품전은 올해 22회째를 맞으며 2월 24~28일까지 5일간 Taipei World Trade Center 1관에서 개최됨.

  - 이번 전시회는 화장품, 메이크업 도구, 네일, 스파, 미용기구 등 관련 업체들이 참여했으며 총 525개의 부스가 설치됨.

  - 본 전시회는 춘하전(春夏展)과 추동전(秋冬展)으로 일년에 두 번 개최됨.

  - 공식 웹사이트: http://www.udnshow.com.tw/beauty/2012/

 

22회 대만 국제미용화장품전 현장 

자료원: 타이베이무역관

 

 

자료원: 대만 경제부, 대만 관세총국,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 화장품 업체 및 대만 화장품 대리업체 인터뷰, insightxplorer , princessmaker.com, Fashion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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