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패션시장, 주머니 달기 나름

 - 절전에 따른 쿨비즈 정착, 주머니의 진화 -

- 자전거 통근, 전차 정기권,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주머니 필요성 많은 일본 -

- 기존 아이템이 주머니 달아 새로운 아이템 출시 -

□ 절전에 따른 쿨비즈 정착, 주머니의 진화

 ○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절전 대책의 일환으로 나온 쿨비즈. 줄어든 수납공간을 보충하기 위한 다양한 주머니 등장

 ○ 쿨비즈로 양복재킷을 걸치지 않고도 휴대전화, 지갑 등을 바지에 넣을 수 있도록 하는데 올여름 출시하는 남성용 바지의 80% 이상에 이중 주머니를 장착할 예정임.

  - 2012년 여름도 최대 25%의 전력 수요 부족이 예측되는 가운데 슈퍼 쿨비즈의 유행이 예상됨.

□ 자전거 통근, 전차 정기권,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주머니의 니즈 많아

 ○ 전차로 출근하는 일본 직장인들에게 정기권은 필수품. 최근 양복 브랜드인 아오키는 정장 팔소매에 정기권 주머니를 넣을 수 있도록 함.

  - 정장 브랜드 다카큐는 겉과 안 합쳐 모두 10개의 주머니을 장착한 정장을 출시. 스마트폰 수납을 위한 특수소재 안주머니를 비롯해 명함 주머니 등 특정 목적의 주머니들을 다양하게 디자인함.

 정기권 주머니가 부착된 소매                           10개의 안주머니가 달린 정장  

 ○ 자전거 탈 때 주머니가 흔들리고 물건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장 윗도리 주머니 부분을 접어서 버튼으로 고정하는 디자인도 등장

자전거 탈 때 접이식 주머니

□ 기존 아이템에 주머니 달아 새로운 아이템 출시

 ○ 최근 동경의 패션업체(주) 성화는 주머니가 달린 수건을 출시함. 여름철 휴대하는 수건에 작은 소지품을 넣을 수 있도록 주머니를 달았음. 여성들이 화장실을 갈 때도 주머니 안에 간단한 화장용품을 넣을 수 있도록 함.

 ○ 가방 메이커 에이스는 최근 쿨비즈로 넥타이를 안 매는 직장인들이 구겨지지 않고 넥타이를 휴대할 수 있도록 넥타이 전용 주머니가 달린 서류 가방을 출시

넥타이 전용 주머니가 달린 가방                              주머니 달린 타월

□ 2012년 여름도 일본은 슈퍼 쿨비즈

 ○ 2011년 절전으로 인한 쿨비즈 특수로 일본 어패럴 시장이 4년 만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음.

  - 2012년도 쿨비즈의 특수는 계속될 것이며 특히 전년 대비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노무라 경제 연구소는 전망함.

 ○ 주요 브랜드들은 나름대로 전략과 정책으로 오랜만에 찾아온 의류시장 특수를 최대한 누릴 준비를 함.

12년 쿨비즈에 대한 회사별 상품정책과 판매전략

자료원: 닛케이MJ

□ 시사점

 ○ 일본 쿨비즈는 이상 고온현상이 예상되는 2012년 여름, 한국시장에서도 유행할 것임.

 ○ 쿨비즈·IT 기계 사용 등이 늘어남에 따라 주머니 구성과 디자인을 이용한 상품이 계속해서 등장할 것임.

 ○ 최근 한류붐으로 일본시장에서 한국패션이 주목받는 가운데, 쿨비즈와 주머니를 활용한 상품 전략도 기대해볼 만함.

자료원: 닛케이 마케팅 저널, 닛케이 신문,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