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제조업체들, 디젤 차량에 눈돌려

- 2011년 구매자의 32%가 디젤 차량에 관심 -

- 기존 가솔린 차량보다 30% 높은 연비 때문 -

□ 자동차 제조업체들, 다양한 디젤 차량 생산에 나서

 ○ 가솔린 가격 상승세

  -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미 전국 평균 가솔린 가격이 갤런 당 3.482달러를 기록해 1월 첫째 주에 비해 18센트 이상 상승함.

  - 특히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2월 20일 기준, 갤런 당 4.031달러를 기록해 지난 주보다 5% 상승했으며 한 달 전보다 9% 상승함.

  - 시장전문가들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이란과 국제사회의 긴장관계, 미국 일부 정유시설 폐쇄, 전 세계 가솔린 수요 상승 등으로 가솔린 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올해 4~5월에는 갤런 당 5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캘리포니아 주 가솔린 가격 추이

자료원: LA Times

 ○ 상대적으로 연비 높은 디젤 차량에 대한 관심 상승

  - USA Today에 따르면 디젤 차량은 일반 가솔린 차량보다 평균 30% 높은 연비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음.

  - 또한 단점으로 지적되던 소음과 매연 문제도 해결돼 최근에는 클린 디젤 차량으로 불림.

  - 이에 따라 가솔린 차량보다 비쌈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함. 자동차 부품업체인 Bosch에 따르면 2011년 미국 전체 차량 구매자의 32%가 디젤 차량 구입을 고려했다고 밝혀 2006년의 12%보다 증가함.

  - 또한 폴크스바겐 Jetta SportWagen 전체 판매 중 85%가 디젤 차량임. 이는 디젤 모델 가격이 일반 가솔린 모델 가격인 2만6030달러보다 1250달러가 비싼 2만7280달러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음을 반영함.

  - USA Today에 따르면 다른 폴크스바겐 디젤 모델들도 비슷한 인기를 누림. Golf 매출 중 절반 이상, Touareg SUV의 절반이 디젤 모델임.

폴크스바겐 Touareg SUV 디젤 모델

 자료원: Volkswagen 웹사이트

  - 디젤 차량 인기가 상승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경쟁적으로 디젤 차량을 선보임. 폴크스바겐은 이미 Golf, Jetta, Passat, Touareg 모델을 디젤로 판매 중이며 올해 8월에는 Beetle을 디젤 모델로 출시할 예정임.

  - Porsche는 올해 4월 Cayenne SUV를 디젤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며 Audi도 곧 A6, A8 세단과 Q5 크로스오버를 디젤 모델로 선보일 계획임.

  - GM은 Cadillac ATS 세단을 올해 여름에 디젤 모델로 내놓을 예정이며 Chevrolet Cruze 컴팩트 세단도 내년에 디젤로 판매할 계획임.

  - 크라이슬러는 내년 Jeep SUV을 디젤로 선보일 예정임. 크라이슬러는 Ram 트럭도 디젤로 출시할 계획이나 출시 일정은 미정임.

  - 마츠다도 내년에 디젤 모델을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임.

Cadillac ATS

자료원: Cadillac 웹사이트

□ 시사점

 ○ 디젤 모델 판매 증가세 예상

  - 계속 상승하는 가솔린 가격에 연비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은 디젤 모델에 대해 관심을 보여 향후 디젤 모델의 판매가 늘어날 것임.

  - 이에 따라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다양한 디젤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어서 향후 클린 디젤 자동차 시장이 커질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전망함.

자료원: 각 사 웹사이트, USA Today, LA Times, 딜러십 인터뷰,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