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제무역위원회, 한국산 세탁기 덤핑조사 착수

- 찬성 4, 반대 1로 덤핑조사 결정 -

- 한국 가전업계에 대한 미국 기업의 견제강화 움직임 -

□ ITC, 찬성 4 반대 1로 한국산 세탁기 덤핑조사 개시 결정

 ㅇ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는 2월 10일 한국산 세탁기가 정부 보조금을 지급받고 있으며, 미국시장에서 공정가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미국의 동종산업이 심각하게 피해를 입고 있다고 결정함

  - 조사개시 결정을 위한 ITC의 투표결과 부회장 Irving A. Williamson 등 4명이 찬성표를 던지고 Daniel R. Pearson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져 4대 1로 조사개시 결정

  - 이번 결정으로 ITC는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덤핑판정을 위한 조사를 개시하게 되며 2013년 2월까지 조사결과 발표 예정

□ 미 월풀사, ITC 결정은 미 기업과 근로자들을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환영

 ㅇ 이번 결정은 미 월풀사가 2011년 12월 30일 한국산 세탁기를 덤핑 제소함에 따른 것으로 ITC 결정에 대해 월풀사는 대변인 Kristine Vernier을 통해 미국 동종업계와 관련산업에 종사하는 2만7000명의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라며 결정을 환영한다고 발표

□ 미 상무부, 이미 반덤핑·상계관세 조사 착수

 ㅇ 이에 앞서 미 상무부는 2012년 1월 9일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반덤핑과 상계관세 조사를 이미 개시했으며, 2012년 3월 24일 상계관세 예비판정, 2012년 6월 7일 반덤핑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

□ 국내 가전업계, 미 기업의 견제강화에 대비책 필요

 ㅇ 지난번 프렌치형 냉장고에 이어 이번 한국산 세탁기의 덤핑조사 결정은 삼성, LG 등 한국 가전업체들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되자 이에 위기감을 느낀 미국 기업과 정부의 견제가 강화됨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함.

자료원 : 미 무역위원회(USITC), Inside US trade, 기타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