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러시아 수출 32.8% 증가

 ㅇ 러시아는 2009년을 제외하고는 최근 7년간 고유가, 외국인 투자 증가로 연간 4~7%의 GDP 성장률을 보임. 2011년에도 미국 소버린 사태, 유럽재정위기 등 세계적인 경제 침체에도 러시아는 고유가 등에 힘입어 4.2%의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였으며, 2012년에도 최소 3.7%의 경제성장이 예상됨.

 ㅇ 물가도 2011년 6.1%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지난 7년간 가장 낮은 인플레이션율을 보였으며, 실업률도 6.1%로 2011년 말 기준 약 470만 명의 실업자가 존재함. 러시아 정부는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지시로 물가안정 대책을 세움. 외환보유고의 경우 러시아는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대 외환보유국으로 2012년 1월 1일 기준 4986억 달러를 보유함.

 ㅇ 이러한 비교적 안정적인 경제성장 등의 힘으로 러시아는 2011년에도 2010년에 비해 수출입이 늘었으며, 2012년에도 고유가와 점진적인 경제회복으로 수출, 수입 모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또한 2012년 러시아의 WTO 가입이 확정되면서 대외 수입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임. WTO 가입을 계기로 러시아는 향후 OECD 가입도 추진할 계획임.

 ㅇ 2011년 우리의 대러시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8%의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2010년의 호전세를 이어감. 그러나 2010년과 마찬가지로 수입도 증가세를 유지해 무역수지는 2011년 5억4933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함.

 ㅇ 2011년은 수출의 큰 증가율에 힘입어 수교 이후 사상 처음 한-러 교역액은 200억 달러를 돌파함. 2012년의 대러시아 수출도 2011년과 비슷한 성장률을 보이며 약 130억 달러의 대러시아 수출이 예상됨.

대러시아 수출입 추이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관세청, KOTIS

 ㅇ CIS 국가 중 우크라이나, 타지키스탄,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에서의 수입은 줄었으며,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임.

  - 러시아: 원유, 나프타, 유연탄, 천연가스, 알루미늄괴와 스크랩

  - 우크라이나: 사료, 강반제품, 합금철, 중후판, 나프타, 유연탄, 안료, 항공기

  - 카자흐스탄: 합금철, 우라늄, 열연강판, 연괴및스크랩, 동괴와 스크랩

  - 우즈베키스탄: 우라늄, 면사, 순면직물, 식물성한약재, 천연섬유원료

  - 그루지야: 나프타, 반도체 제조용장비, 기타 산업기계, 동괴와 스크랩

  - 아제르바이잔: 알루미늄괴와 스크랩, 주류, 무선전화기, 기타섬유제품

  - 벨라루스: 칼륨비료, 집적회로 반도체,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 석유화학합성원료

  - 타지키스탄: 알루미늄괴와 스크랩, 염료, 기타 인쇄물

  - 몰도바: 사료, 직물제 의류, 가죽제가방, 편직제 의류, 기타 섬유제품

  - 투르크메니스탄: 천연섬유원료, 직물제의류, 토지측량기, 기타 섬유제품

  - 아르메니아  아연광, 기타 금속광물, 편직물, 직물, 동괴와 스크랩, 합성고무

  - 키르기스스탄: 곡류, 식물성 한약재, 고철, 중후판, 인쇄회로, 경보신호기

자료원: KOTIS 통계,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체조사 및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