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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덕분에 살아난 일본 홈센터들
- 경제·무역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이상진
- 2012-01-3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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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덕분에 살아난 일본 홈센터들
- 2011년 대형 유통업계 중 유일하게 홈센터만이 성장 -
- 태양광 발전장치, 충전기 등 절전 테마상품 확충으로 재도약 준비 -
- 일본 홈센터 한국 기업들도 뚫어볼 만 -
□ 2011년 대형 유통업계 중 유일하게 홈센터만이 플러스 성장
○ 동일본 지진과 계속되는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움츠러든 가운데 2011년 대형 유통시장의 매출 성적표가 발표됨. 백화점, 대형슈퍼가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홈센터만이 전년대비 3%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함. 홈센터 업계의 플러스 성장은 조사가 시작된 2004년 이래 처음임.
연도별 일본 주요 유통업계 매출 성장률
자료원: 닛케이 신문(각 업계 협회 자료 종합)
○ 홈센터 업계의 선전은 3.11 동일본 대지진 덕분. 그동안 홈센터들은 일상용품에서는 슈퍼, 드러그스토어들에 밀리고 가전제품에서는 전문양판점들에 치이는 분위기였음. 그런데 지진 이후 한곳에서 지진 관련 방재용품과 절전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이점이 부각되면서 매출이 크게 신장됨.
○ 뿐만 아니라 지진으로 파손된 집을 수리하거나 지진을 대비해 보강공사를 하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홈센터의 매출도 호조
- 홈센터 코메리는 지진 이후 가구 등이 넘어지지 않게 방지하는 장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팔림.
○ 전문가들은 다른 제품에 비해 소비심리에 덜 좌우되는 방재와 절전상품의 전략적인 판매를 홈센터 업계 선전의 비결로 꼽음.
○ 홈센터와 대조적으로 대형슈퍼(-1%), 백화점(-2%) 등의 유통업체는 15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함.
□ 2012년도는 태양광 발전장치, 충전기 등 절전 테마상품의 확중으로 재도약 준비
○ 일본의 홈센터는 주거 전반에 관련된 잡화와 설비, 인테이렁 상품을 판매하며 2000년대 들어 활발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경제 불황과 종합할인점, 드러그스토어 등의 등장으로 내리막길을 걸음.
일본의 주요 홈센터 업체 현황
업체명
매출 / 점포수
비 고
DCM 홀딩스
4,223억 엔 / 503개
조직 내 내부 통합 진행 중
카인즈
3,365억 엔 / 174개
PB 상품이 호조, 이익률 증가
니토리 홀딩스
3,143억 엔 / 244개
가구, 인테리어 상품 호조
코메리
2,985억 엔 / 1,047개
농업자재 상품에 특화
코난
2,885억엔 / 230개
자재, 공구 전문으로 적극 확대 중
자료원: 닛케이 2012 업계지도
○ 2011년 지진 특수로 반짝 효과를 누렸던 홈센터 업계가 2012년에는 절전테마상품, 특히 태양광 발전·충전장치 등을 무기로 잃어버린 명성을 다시 회복할 태세임.
- 실제로 홈센터 카인즈는 비상시 전원 확보가 가능한 충전지(2만~50만 엔)를 약 100점포에서 판매할 예정임.
- 코난의 경우에도 태양광 발전기를 취급하는 점포를 기존 5개에서 2012년도에는 12개로 확대할 예정임.
홈센터에서 판매 중인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
□ 시사점
○ 일본 유통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홈센터는 단순히 건자재를 파는 도매상이 아니라, 발전기에서 식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더 나아가 자사의 고유 브랜드를 보유한 강력한 유통 채널임.
○ 2011년 지진 이후 호조를 보이는 홈센터시장에 한국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진출을 시도할 필요가 있음. 특히, 지진 복구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2012년에는 건자재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가격경쟁력을 갖춘 국내상품이 일본 제품에 뒤지지 않는 품질을 증명한다면 일본 홈센터 공략이 불가능한 일만도 아님.
자료원: 일본DIY시장 협회, 닛케이 업계지도, 각사 홈페이지,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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