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日, 시작되는 우려, 다가오는 기회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이아영
  • 2012-01-30
  • 출처 : KOTRA

 

日, 시작되는 우려, 다가오는 기회

- 31년만의 무역적자, 해외로 눈 돌리는 일본기업 증가도 한 몫 -

- 우리 기업에 오히려 기회될 수도 -

 

 

 

 

□ 2011년 일본 무역수지 2조4927억 엔 적자

 

 ○ 일본 재무성에서는 2011년 일본의 수출금액에서 수입금액을 뺀 무역수지금액이 -2조4927억 엔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했음.

 

 ○ 일본은 1980년도에 제2차 오일쇼크로 수입금액이 증가해 2조6129억 엔 규모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적이 있었으며, 이번이 31년 만의 무역적자이자 역사상 2번째 규모의 적자임.

 

 ○ 2011년 일본의 수출 총액은 전년대비 2.7% 감소한 65조5547억 엔으로 2년 만에 감소했음. 품목별로는 자동차(10.6%감소), 반도체 등 전자부품(14.2%감소)등의 수출이 크게 축소됐음.

 

 ○ 한편, 수입총액은 전년대비 12.0% 증가한 68조474억 엔으로 2년 연속으로 증가했음. 품목별로는 화력발전용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가 37.5% 증가하면서 수입 금액과 수량 모두 과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음.

 

일본의 수출입 추이

                                                                                                                    (단위: 백만 엔)

자료원: 일본 재무성, 한국무역협회

 

□ 해외로 나가는 기업 급증, 늘어나는 역수입이 문제

 

 ○ 일본이 31년 만에 무역적자가 된 배경으로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의한 서플라이체인(supply-chain) 마비로 인한 생산 감소,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수출시장 환경 악화와 엔고, 원전가동 중지로 인한 화력발전 원료(LNG) 수입확대 등이 원인으로 꼽힘.

 

 ○ 그러나 일본경제를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번 무역적자는 ‘일본경제구조의 변화’에서 기인한 것이며,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앞으로 만성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는 의견 또한 많음.

 

 ○ 일본철강연맹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무역적자의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일본기업들이 해외로 나가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실질적으로 일본기업 해외법인에서의 역수입은 지속적으로 늘어남.

 

 ○ 2011년 7~9월간 일본 해외법인에서의 역수입액은 약 2조2000억 엔으로 과거 최대였던 2008년과 비슷한 규모를 기록했으며 향후에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에 따르면 디지털가전은 이러한 해외생산 후 일본으로 역수입하는 체계가 일반화됨에 따라 2010년에 이미 수입액이 수출액을 역전한 상태라고 함.

 

 ○ 신일본제철에서는 ‘일본 철강분야도 이제는 해외로 나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밝히며, 일본내수 판매용이지만 해외생산을 진행하는 닛산자동차의 ‘마치(march)'라는 소형차의 모델처럼 가야한다고 하기도 했음.

 

 ○ 이러한 흐름에 따라 미쓰비시 자동차도 올해 봄부터 태국에서 신형소형차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미쓰비시 케미컬홀딩스는 리튬이온전지의 주요재료인 전기분해액 등의 생산을 2015년까지 5~6배로 확장할 계획이나 투자처의 대부분은 중국 등 해외지역임.

 

 ○ 또한 전지 관련분야에서는 히타치 카세이공업(Hitachi Chemical), 크레하(Kureha) 등도 중국에서의 생산계획이 있음.

 

 ○ 현재 역사적인 엔고, 높아지는 전력요금, 비싼 인건비 등으로 고민하는 일본기업들은 해외제품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해외로의 시프트는 피할 수 없는 선택으로 인식함.

 

□ 향후 경상수지 적자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 2012년 이후 중국 등의 신흥국과 미국의 경기회복이 뚜렷해지면 일본의 수출이 다시 늘어나 무역수지 흑자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으나, 이와 같은 일본기업의 해외로의 시프트가 확대된다면 무역수지 적자가 구조적으로 정착돼 버릴 우려가 있음.

 

 ○ 다행히 아직 경상수지는 흑자를 유지하나 향후 무역적자가 더 확대된다면 경상수지 적자로까지 이어지고, 이는 일본 국채와 재정상황에 상당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임.

 

향후 무역수지 적자가 경상수지 적자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의견 조사

질문 ① 언제 경상수지 적자로 갈 것인가?

       ② 그 이유는?

          ③ 그렇다면, 일본국채물량 소화는 문제없나

향후 경상수지까지 적자로 전락할 것으로 전망

크레딧스위스증권

 Chief Econopmist

① 50%의 확률로 2015년 전후까지 경상수지 적자로 전환

② 수출의 기초가 강하여 무역적자액이 확대되지 않고 가계저축도 안정적

③ 경상흑자가 지속가능하다다면 유럽과 같은 재정위기로 가지 않을 것

자료원: 니혼게이자이신문

 

□ 시사점

 

 ○ 일본의 ‘31년만의 무역적자’는 실질적으로 일본의 경제구조의 변화, 즉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일본 업체가 상당히 증가했다는 점을 나타내기도 함. 최근에는 이러한 흐름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으로까지 확산되는 것으로 보임.

 

 ○ 무역관에서 바이어 인터뷰 결과 ‘일본의 무역 의존도는 장기적으로는 저하될 것’, ‘엔고 상황을 활용하기 위해 해외로부터의 수입을 늘릴 생각’, ‘일본 국내에서는 더 이상 생산 확대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해외 사업 추진을 고려 중’이라는 등의 답변이 많았음.

 

 ○ 이에 따라 일본기업의 생산거점 이전 등의 수요 유치 기회가 확대될 것이며 우리 기업과 일본 기업의 현지법인과의 거래기회가 더 증가할 수 있음. 또한 일본 기업의 해외조달 확대로 가격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을 갖춘 한국기업 제품의 수출기회 또한 늘어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니혼게이자이신문, 닛케이산업신문, 각사 홈페이지, KOTRA 도쿄 무역관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日, 시작되는 우려, 다가오는 기회)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