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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불가리아 경제전망은 `흐림`
  • 경제·무역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정순혁
  • 2012-01-25
  • 출처 : KOTRA

 

2012년 불가리아 경제전망은 '흐림'

 

 

 

□ 정보 개요

 

 o 그리스,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로존 국가의 재정위기가 이어지면서 인근 국가인 불가리아의 2012년도 경기전망도 당초 예상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측이 잇따름.

 

 o 불가리아는 2007년도 EU 가입을 전후로 한 시기에는 연간 6%대의 호황을 누렸으나 2008년 하반기의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의 침체, 외국인 투자유입 감소, 국내 소비의 부진으로 극심한 경기 침체를 경험했음.

 

 o 당초 경기 예측기관들은 2009~2010년을 거치면서 대부분의 경기지표가 회복 내지는 호전될 것을 전망했으나 2011년도에 분출하기 시작한 유럽국가의 재정위기는 회복추세를 보이던 불가리아 경제에 심각한 위협요소로 작용하기 시작했음.

 

 o 불가리아 경제회복의 주된 역할을 감당하던 수출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유럽금융기관들이 제공하던 소비자 금융이 축소되면서 국내소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됨. 여기에 전체 외국인투자의 58%의 비중을 차지하던 유럽국가에서의 투자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당분간 경제의 활력이 둔화될 조짐이 커짐.

 

 o 이에 따라 2012년도 불가리의 경제전망은 당초 1.9~3%의 GDP 성장에서 1.2~1.9%로 축소됐으며 이 역시 대외적인 경제여건이 현재보다 더 악화되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하에 예견된 수치임.

 

주요 기관들의 2012년도 불가리아 경제전망

 기 관 명

당초 전망(%)

수정 전망(%)

    

IMF

2.5-3.0

1.3

- 대외여건의 악화

- 유로존위기 심화

UniCredit

2.6

1.5

- 외국인투자 감소

- 수출 감소

Raiffeisen

2.0

1.2

- 유로존 위기

- 수출감소

- 대외차입 곤란

EBRD

3.0

1.6

- 유로존 위기

- 재정지출 축소

자료원: 각 기관 경제전망 보고서

 

 o 다만, 불가리아는 여타 유럽국가에 비해 대외부채의 비중이 GDP의 15.5%에 불과해 유럽 각국의 평균인 45.5%를 밑돌며 정부 역시 재정적자 축소에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어 인근 국가들처럼 재정적자로 인한 경제위기 초래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평가됨.

 

□ 낙관보다는 비관이 우세한 새해 경제전망

 

 o 최근 알파연구소(Alpha Research)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0%가 넘는 불가리아인들은 2012년에는 2011년에 비해 경제위기가 심각해 질것이라고 대답함. 특히 경제불황으로 45%의 시민들은 임금체불을 우려하며 40%는 물가인상, 37%는 세금 증가 30%는 이자율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함.

 

 o 또한, 이러한 경제위기는 개인적인 경제상황의 악화 못지 않게 국가경제도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는데, 특히 외국인 투자의 감소, 산업생산·재정지출의 감소와 국가의 대외채무 증가 등에 우려를 나타냄.

 

 o 일반시민들과 달리 전문적인 경제인들은 재정적자의 비이상적인 증가, 거대 은행의 파산, 대외 경제여건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한 고정환율제 시스템의 손상 등을 2012년도에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으로 꼽았음.

 

 o 반면에 2012년도에 경제여건의 개선과 삶의 질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 중 4%에 불과했음.

 

 o 약 37%의 불가리아인들은 자신들이 중산층이라고 대답했으며, 이 계층은 가능한 저축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가계를 운영하며 하층민이라고 답한 47%는 인플레의 손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금융자산보다는 실물자산의 구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됨.

 

 o 대체적으로 보통의 불가리아 인들은 올해 경제전망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이며 이러한 상태가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의 비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음.

 

□ 주요 지표별 점검

 

 o 재정적자: 유럽 각국의 가장 최우선 경제운용지표로 불가리아는 올해 재정적자를 GDP의 1.5% 내에서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함. 이에 따라 연금 지급시기를 늦추고 불필요한 정부 인력을 감축 또는 동결시키며 정부와 유관기관의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는 정책을 취함. 정부의 재정지출이 줄어들 경우, 총 소비의 20% 정도가 감소돼 각 기업들의 매출감소와 이익 축소가 초래돼 경제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며 특히 정부조달분야는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임.

 

 o 대외교역: 불가리아 수출의 60%의 비중을 차지하며 GDP의 18% 수준인 유럽국가로의 수출이 유럽각국의 경제여건 악화로 크게 줄어듦. 특히 불가리아는 유럽 각국에 의존하는 비중이 헝가리아와 슬로바키아 다음으로 높아 유럽국가들의 경제 위기는 수출감소와 대외교역 여건의 악화, 나아가서는 국내산업 생산전반의 감소로 이어져 경제의 주름살을 심화시킬 우려가 높음.

 

 o 외국인투자: 유럽 각국의 경제위기 영향 중 불가리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임. 서유럽국가들이 불가리아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에 달해 이 국가들로부터 투자유입이 감소될 경우 전반적인 외국인투자가 줄어들어 국내산업 생산 축소와 일자리 창출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됨. 2011년 1~10월 중 불가리아의 외국인 투자가 전년도 같은 기간대비 40%가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2012년도에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임.

 

 o 금융: 불가리아 통화 유통의 62.45%가 서유럽은행들이 제공한 차입금인점을 감안하면 서유럽 은행들의 부실채권 정리와 금융산업 재편움직임이 본격화 할 경우, 불가리아는 상당한 자금난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음. 특히 전체 통화의 10%를 그리스계 은행이 차지한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통화 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큼.

 

 o EU펀드 유입과 SOC건설: 유럽 각국의 재정지출 축소 움직임과 관련없이 대 불가리아 공여예정인  SOC 건설 펀드는 지속적인 유입이 가능할 것임. 다만 신규 펀드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까다롭게 심사할 가능성이 높으며 규모도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향배가 주목됨.

 

 o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클 것임. 따라서 2012년도에는 연간 3.5~4.2% 정도의 인플레이션 발생이 예견되며 기업활동 위축, 외국인 투자 축소로 일자리 창출이 제약돼 10% 후반대의 고실업 상태가 지속될 것임.

 

□ 시사점

 

 o 2011년도 우리나라의 대불가리아 수출은 약 1억5000만 달러로 추산됨. 이 중 4000만 달러 이상이 태양광 모듈의 수출인 점을 감안하면 규모면에서는 매우 작은 시장임.

 

 o 다만, 불가리아 대부분의 수출품목은 중소기업형 제품으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매우 유용하고 활용 가치가 높은 수출시장임. 특히 불가리아 시장은 L/C나 신용거래보다는 현금결제가 주된 결제수단으로 활용되는 시장임을 감안하면 매우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시장으로서 가치가 있음.

 

 o 유럽 각국의 경제위기로 불가리아의 경제상황이 다시 악화되는 점은 우리나라의 대불가리아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향후 더욱 가격 경쟁력에 의존하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큼.

 

 o 따라서 불가리아 시장에서 우리 제품이 경쟁력을 갖고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의 트렌드를 파악해 현지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제품 위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며 지난해에 타결된 한-EU FTA를 십분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음.

 

 o 특히 섬유나 자동차부품, 기계부품 등은 4% 이상의 가격인하효과가 발생함에도 상당수 우리 수출업체들은 FTA 관세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인증 수출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아서 혜택수혜를 누리지 못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임.

 

 o 불가리아는 정부는 재정적인 제약으로 어려운 경제운용 정책을 실시할 수 있으나 민간분야는 거시경제와 별도로 필요한 물품을 수입 소비 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유망 품목분야에서 유력한 바이어 발굴과 체계적인 마케팅 활동을 수행한다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판단됨.

 

 o 아울러 불가리아의 바이어나 시장의 특성이 간접적 마케팅보다는 얼굴을 마주보는 직접 마케팅 수단이 더 큰 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전시회, 무역사절단, 세일즈 출장과 같은 기회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음.

 

 

정보원: Intelligent News, UBB Reports, Rauffeusen Bank 등 관련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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