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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러시아 경제전망과 트렌드 변화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1-12-23
  • 출처 : KOTRA

 

2012년 러시아 경제전망과 트렌드 변화

 

 

 

□ 고유가, 외국인 투자 증가, 지역개발 가속으로 경제성장률 지속 상승 예상

 

 ㅇ 금융위기 이후 러시아 경제는 2010년 들어 경기가 다소 회복돼 2010년 GDP는 4.0%의 성장을 한  이후 2011년에는 4.1~4.3%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 정부는 2012년 경제성장률을 보수적으로 3.7%로 잡았으나 실제 성장률은 3.7%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됨. IMF 등은 2012년 러시아 경제성장을 4.0%로 잡음.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유가를 100달러 선으로 잡았으나 12월 23일 현재 우랄산 원유가는 108달러대를 유지하며 2012년에도 유가가 대폭 떨어지지 않는다면 국제금융위기에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러시아 경제학자들은 유가가 10% 인하될 때 러시아 GDP 성장률은 약 1%가 하락한다고 한 바 있음.

 

 ㅇ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금리인하 조치 등 경기부양 효과가 2010년 하반기부터 가시화됨. 2010년 대비 2011년에는 유가가 계속 고공행진을 하며 이러한 경향은 2012년에도 지속될 예정임. 또한 2011년 12월 총선과 2012년 3월 대선에서 현재 집권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승리와 현 총리인 푸틴의 재집권이 확실시돼 정치·경제적 안정이 예상되는 등 시장여건은 개선될 것임. 그러나 크지는 않지만 유가가 급락할 가능성과 유럽재정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임.

 

 ㅇ 러시아 중앙유럽지역은 2018년 월드컵 개최 관련 인프라가 조성될 남부 소치지역의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 준비 특수, 시베리아 지역의 정부 관광개발과 농업분야 지원확대, 그리고 극동지역의 2012년 APEC 정상회담 준비 특수와 사할린 석유가스 생산증가 등으로 러시아 전체 평균 GDP 성장률보다 지역경제 성장률이 다소 높을 것을 기대됨.

 

 ㅇ 산업생산 성장률 또한 2010년의 8.2%의 성장 이후에 2011년에는 4.8%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외교역량과 내수의 경우도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과 실업률도 경제위기 이전보다 휠씬 낮은 수치를 찾아감. 국민들의 실질소득 증가로 구매력이 크게 상승함. 또한 정부의 재정적자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안정적이며, 외환보유고도 12월 1일 기준 5109억으로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함.

 

 ㅇ ASM Holding은 러시아의 2011년 1~11월까지의 총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한 181만 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함. 승용차 생산은 46% 증가한 158만 대를 기록했고, 그 중 러시아산 브랜드 생산은 16.7% 증가한 61만4900대, 외국브랜드 현지생산은 73.7% 오른 96만4500대를 기록했음. 트럭 생산은 38.2% 오른 18만9600대고, 버스는 0.7% 증가한 4만100대를 기록했음. 유럽 비즈니스협회 자동차생산위원회(AEB)는 2011년도 1~11월 러시아 내 자동차 판매가 240만2043대를 기록했으며, 2010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발표했음. 2011년 11월 한달간의 판매량만 놓고 보면 전년동기대비 26% 상승한 23만9539대가 판매됐음. AEB는 2012년 총 판매량은 280만 대 정도로 올해대비 8%대의 판매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견함. 2011년 6월 28일 산업통상부 장관 빅토르 흐리스텐코는 현재 유럽에서 3번째로 큰 러시아 자동차 시장이 2014년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판매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힘.

 

 ㅇ 러시아의 대외교역도 점차 증가함. 러시아연방 통계청에 의하면 2011년 1~9월 러시아의 수출은 3801억 달러, 수입은 2323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1년 전체 수출, 수입은 각각 5275억 달러, 3400억 달러로 전년대비 32.5%, 3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2012년의 경우에도 고유가와 투자유치증가, 경제회복으로 수출입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현지 바이어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리나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

 

 ㅇ 특히 러시아는 12월 16일 WTO 가입을 확정지었으며, 2012년 상반기 의회에서 비준이 끝나면 정식으로  WTO 가입국이 됨. 이로써 대외교역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여러가지로 비즈니스환경이 글로벌 표준화가 되며 개선돼 투자유치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임.

 

2010~2014년 러시아 거시경제지표 추이와 전망

구분

2010

2011

2012

2013

2014

우랄산 원유값(달러/배럴)

78.2

108.0

100.0

97.0

101.0

GDP(십억 루블)

44,939

53,274

55,532

64,436

72,493

GDP 성장률(%)

4.0

4.1~4.3

3.7

4.0

4.6

달러 대비 평균환율(루블/달러)

30.37

28.4

28.7

29.4

30.5

산업생산 성장률(%)

8.2

4.8

3.4

3.9

4.2

자본투자 증가율(%)

6.0

6.0

7.8

7.1

7.2

소매매출 증가(십억 루블)

16,436

18,835

20,827

23,141

25,689

소매매출 증가율(%)

4.4

5.3

5.5

5.3

5.5

인플레이션(%)

8.8

6.5~7.0

5~6

4.5~5.5

4~5

실질소득 증가율(%)

4.3

1.5

5.0

4.8

5.3

평균 실업률(%)

7.2

6.8

6.6

6.3

5.8

수출(10억 달러)

398.0

527.5

533.1

535.9

565.3

수입(10억 달러)

248.8

340.0

397.4

444.6

486.1

자료원: 러시아연방 경제개발부

 

 ㅇ 2011년 1~9월 러시아 시장에는 전년 동기 대비 2.8배 늘어난 1338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2011년 9월 말 기준 러시아 시장에서의 외국자본 투자 누계액은 전년동기대비 21.5%가 증가한 3232억 달러로 집계됨.

 

대 러시아 외국인 투자액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총투자

구분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1.~9.

금액

29,699

40,509

53,651

55,109

120,941

103,769

81,927

114,746

133,784

성장률

50.1

36.4

32.5

2.7

119.5

-14.2

-21

40.1

2.8배

직접투자(FDI)

구분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1.~9.

금액

6,781

9,420

13,072

13,678

27,797

27,027

15,906

13,810

11,736

성장률

69.7

38.9

38.8

4.6

103.2

-2.8

-41.1

-13.2

43.2

포트폴리오투자

구분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1.~9.

금액

401

333

453

3,182

4,194

1,415

882

1,076

535

성장률

-15.1

-17

36

602.4

31.8

-66.3

-37.7

22

-58.1

기타투자

구분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1.~9.

금액

22,517

30,756

40,126

38,249

88,950

75,327

65,139

99,860

121,513

성장률

47.1

36.6

30.5

-4.7

132.6

-15.3

-13.5

53.3

3.2배

자료원: 러시아연방 통계청

 

 ㅇ 그러나 섣불리 긍정적으로만 향후 러시아 경제를 바라보는 것은 이름. 유럽재정위기의 영향으로 러시아 환율도 상당히 평가절하됐으며, 주식시장도 연초에 비해 상당히 많이 침체됨. 또한 다행히 현재는 유가가 2010년에 비해 상승한 상태이나 만약 향후 유가가 하락한다면 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러시아 경제는 다시 얼어붙을 수도 있음.

  - 러시아 경제구조의 가장 큰 특징은 에너지자원 의존형 경제인데, 2008년 GDP에서 연료, 에너지자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로,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56.8%, 2005년 61.3%, 2006년 62.6%, 2007년 59.6%, 2008년 64.3%, 2009년 67.4%, 2010년 67.5%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함.

  - 러시아 경제학자들은 유가가 10% 인하될 때 러시아 GDP 성장률은 약 1%가 하락한다고 한 바 있음. 많은 전문가들은 2012년 봄까지 유가가 100달러대 이하로 크게 떨어질 일은 없을 것이며 2011년 말까지는 최소한 110달러 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함.

 

 ㅇ 또한 예상했던 것보다 건설경기 등의 회복이 지연되며,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중소기업 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통계자료에 따르면 러시아 내 중소기업의 수는 2010년 9월 말 현재 22만 개 수준이며, 이는 지난해보다 약 3.6%가 감소한 수치임. 참고로 선진국이나 다른 체제전환국의 경우 중소기업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상회하나, 러시아는 약 13~15% 미만인 것으로 평가됨. 또한 러시아경제는 지하경제가 GDP의 30~40% 수준으로 추정돼 이 또한 경제의 문제점으로 꼽힘.

 

□ 변화하는 수입·소비트렌트에 맞는 시장공략 필요

 

 ㅇ 수입·소비구조 변화

  - 금융위기 이후 최근까지 대부분 분야에서 제품의 가격요소가 강조되며, 이에 따라 저가 제품 수요가 확대됨.

  - 그동안 유럽산 제품을 수입하던 업체들도 가격이 저렴한 제품수입으로 전환하면서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제품을 수입하거나 가격이 저렴한 중국제품 구매로 전환하는 등 수입구조가 변화함.

  - 의류, 신발 등 일반 소비재는 중국, 베트남 등 저가 제품의 수요가 현저히 확대되며, 기계·장비도 대형장비 구매를 선호하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소형제품을 선호함.

  - 현지 소비자들도 저렴한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거나 화장품의 경우 고급제품의 판매는 감소하고 중·저가 제품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소비패턴의 변화를 보임.

  - 그러나 고유가로 경기가 상당히 회복되고 실질임금이 증가해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는 중산층 계층이 점점 확산되면서 제품의 품질과 브랜드를 중시하는 트렌드도 함께 확산됨.

  - 특히 경제위기에도 소비성향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부유층(인구의 10% 수준)의 경우 고가의 서구 최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들의 구매력이 전체 소비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함.

 

 ㅇ 러시아 브랜드 비중 감소와 수입브랜드 증가

  - 체제전환 이후 자체 제조업 기반 붕괴로 소비재의 40% 이상을 수입산이 점유함.

  - 이러한 수입산의 시장점유는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데, 광고에서 2010년 한해 동안 러시아 텔레비전 채널에 38개의 새로운 해외브랜드 광고가 방영됐고 자국 브랜드는 25개만이 광고가 나왔음. 소비 증진에도 러시아 내 기업들은 높은 리스크 때문에 상품 생산과 서비스 향상에 투자를 꺼림  러시아에는 생필품의 국내 생산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많은 외국 진출기업들이 러시아 기업들을 합병함. 전반적으로 러시아인들은 국산품 애용에 대한 충성도가 떨어지며 해외 브랜드를 더 선호함.

 

 ㅇ 에너지 절감분야 관심

  - 최근 러시아 연방 정부 주도 하에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펼쳐지며, 연방정부 차원에서 노후 가전제품 등의 교체를 유도하고 2011년부터 가전제품에 에너지 등급표기를 의무화 하는 등 금융위기 이후 에너지 절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

  - 최근에는 시베리아 지역도 LED 등 에너지 절감 제품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나 아직은 제품 단가 등으로 민간분야보다는 정부 정책에 의존함.

 

 ㅇ 건설업 회복 전망

  - 2012년 블라디보스토크 APEC 정상회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018년 월드컵 개최 준비사업으로 건설경기 호조. 도로, 교량, 회의장, 극장, 호텔, 발전소, 공항 건설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각종 건축자재, 중장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

 

 ㅇ 온라인 쇼핑 증가

  - 금융위기 이후 반대급부효과로 온라인 쇼핑산업은 상대적으로 급성장함.

  - 인터넷 사용자 증가, 오프라인 매장보다 최대 25~30%까지 저렴한 가격, 온라인 보안체계의 발달, 위기 이전까지 전반적인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구매력 증가, 시간 절약과 편리함 등의 이유로 온라인 쇼핑 시장은 꾸준히 증가함.

  - 2010년 러시아 온라인 쇼핑 시장은 금융위기에도 31% 성장(2009년은 전년대비 14% 성장)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향후 5년간 연평균 30~4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 경기 침체 여파로 소매업체들의 매장수가 지속 감소하는 반면, 온라인 쇼핑몰 수는 꾸준히 늘어남.

  - 온라인 쇼핑에서 구매한 상품은 대부분이 도서, 가전제품, PC주변기기, 의류 등임.

  - 매월 4만4000명의 인터넷 쇼핑 신규 등록자들이 증가하며, 매월 2700만 명이 3000만 페이지의 쇼핑몰 사이트에 접속한다고 집계됐음.

 

 ㅇ 저가의 무명 브랜드, 실속 제품 선호

  - 금융위기는 중산층,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합리적 소비를 부추겨 브랜드가 없는 생필품을 주로 구입하게 함. 특히 시골의 낮은 소득계층들이 이러한 무명 브랜드를 많이 구입.

  - 많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기존 브랜드 제품대비 30%까지 싼 자사브랜드(PB)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매장에 다량으로 진열하며, 이를 통해 상당한 매출액을 올림.

 

 ㅇ 각종 레저용품 매출액 증대

  - 경제 위기 이후 해외여행객이 감소한 반면, 국내 여행자 수는 오히려 증가

  - 최근 인기를 끄는 페인트 볼 용품을 포함해 산악자전거, 낚시용품, 캠핑용품, 가정용 게임 용품 등이 향후 수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2018년 월드컵 개최와 관련, 각종 스포츠용품 수요 증가

 

 

자료원: 러시아연방 경제개발부, RBC, The Moscow Times, AEB,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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