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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자원개발, 해외 인력 모시기
  • 경제·무역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1-12-16
  • 출처 : KOTRA

 

호주 자원개발, 해외 인력 '모시기'

- 500대 기업, 숙련 기술자 부족 예상 -

- 해외인력 수입 위해 이민법 개정도 불사 -

 

 

 

□ ‘숙련된 기술자들을 잡아라’

 

 ○ 호주기업들은 최근 구인난 때문에 심각한 고민에 빠짐. 전 세계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데도 호주경제가 뚜렷하게 회복세를 보이면서 호주기업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음. 호주산업그룹(AIG)과 회계법인 호주딜로이트가 최근 호주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대상 기업 중 대부분이 올 들어 경기가 급속도로 회복하면서 향후 1년 내에 산업 전방에 걸쳐 숙련된 기술자 부족현상이 야기될 것으로 예상함.

 

 ○ 호주경영연구소(AIM)가 회사 대표 216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중 76%가 숙련기술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을 예상, 세계 각국이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대책 마련에 고심하지만 호주는 그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분석

 

 ○ 미국 오바마 정부는 실업문제 해결을 올해 최대 국정과제로 선정하기도 했으나, 호주 정부는 오히려 구인난을 우려함. 호주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9만9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고, 특히 신규 일자리 가운데 정규직은 3만800개, 비정규직 300개로 일자리의 질도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됨.

 

출처: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 천연가스가 자원개발 주도

 

 ○ 호주중앙은행(RBA)은 지난해 12월 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함.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째 연속 금리를 인상한 호주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먼저 출구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함.

 

 ○ 호주가 과감하게 출구전략을 시행하는 것은 경기회복 양산이 다른 국가들과 다소 다르기 때문인데, 구인난에 직면한 호주로서는 임금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금리인상을 비롯한 출구전략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임. 성장은 해도 고용이 나아지지 않는 다른 국가들과는 다른 양상임.

 

1998년부터 2013년까지의 호주 LNG 가스 수출 변동 추이

 

자료원: ABARE(Australian Bureau of Agricultural and Resource Economics)

 

 ○ 호주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서는 이유 중 하나를 자원개발 붐에서 찾을 수 있음. 현재 호주에는 12개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가스 개발사업이 2010년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최대 4만 명의 기술인력이 필요할 것임. 호주 원유 생산·탐사협회(APPEA)도 각종 천연가스 개발사업에 필요한 인력이 앞으로 15년간 최소 5만 명이 될 것으로 추정한 바 있음.

 

 ○ 개발회사들은 숙련 기술자의 공급부족을 우려해 해외인력을 수입하기 위해 호주정부에 이민법 완화를 요구함.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지난해 말 자원개발 사업의 인력수급 문제를 담당한 전문위원회를 설립함.

 

 ○ 호주는 자원 부국으로 수출 대부분이 천연자원에서 이루어져 천연가스를 비롯한 호주의 자원 개발 프로젝트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며 호주정부는 2020년까지 총 80여 개의 개발사업을 계획함. 호주 농업자원경제국(ABARE)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 6개월간 시행된 개발 프로젝트의 규모는 1124억6000만 호주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나 늘어남.

 

 ○ ABARE는 "구리, 아연 등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국제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자원 개발에 불을 붙였다"며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주춤했던 투자가 다시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함. ABARE의 테리 셰레스 국장은 호주의 주요 일간지 Sydney Morning Herald를 통해서 중장기적으로 원자재와 천연가스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면서 투자가 대폭 늘어났다고 밝힘.

 

□ 시사점

 

 ○ 이민자 급증,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원자재 수요 증가, 호주로의 외국인투자 유입 확대에 힘입어 2050년까지 높은 경제성장이 예상됨. 켄 헨리 호주 총리실 재무수석은 "2050년 호주 인구는 현재의 2200만 명에서 50% 이상 늘어난 3500만 명이 될 것"이라고 예상함. 과거 호주에 만연했던 백인을 중시하는 '백호주의'도 점차 사라지며, 세계에서 가장 큰 섬나라이자 대륙국가인 호주는 이 같은 자원의 축복을 누림.

 

 ○ 호주정부는 또 자원이 고갈될 것에 대비해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취약한 제조업을 육성하고 사회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임. 호주는 이와 함께 적극적으로 과학기술 진흥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함.

 

 ○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우리나라 관련분야 구직자들의 관심이 기대됨.

 

 

자료원: ABARE(Australian Bureau of Agricultural and Resource Economics) report, AIG(Australian Industry Group) 호주산업그룹 report, AIM(Australian Institute of Management) 호주경영연구소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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