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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12월 4일 총선거 이후 부정선거 규탄 시위 발생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1-12-12
  • 출처 : KOTRA

 

러시아, 12월 4일 총선거 이후 부정선거 규탄 시위 발생

- 여당인 통합러시아당(United Russia)의 부정선거 의혹으로 시작 -

 

 

 

□ 총선결과 푸틴이 이끄는 현 여당 ‘통합러시아당’에 대한 지지율 급락

 

 ㅇ 지난 12월 4일(일) 치러진 러시아 총선거에서 푸틴이 이끄는 통합러시아당(United Russia)은 선거 최종 집계결과 49.3%의 지지를 얻는데 그쳐 2007년의 64%에 비해 14.7%나 낮아짐. 국가 하원(두마)의원 450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는 통합러시아당은 과반수를 약간 넘는 238석을 차지해 2007년의 315석을 차지, 개헌 가능선인 2/3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그 위세가 많이 떨어짐.

 

 ㅇ 이번 총선거의 결과는 푸틴과 집권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장기집권에 대한 싫증과 국민의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분석됨. 한편 총선거 이틀 뒤인 12월 6일에는 일부 국내외 선거 옵저버들로부터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장기집권에 대한 불만과 함께 일부에서는 시위가 발생해 지난 토요일인 12월 10일 모스크바 시내에서 최소 3만 최대 10만의 군중들이 시위에 참여함. 이들은 이번 총선의 부정선거를 규탄하고 푸틴과 통합러시아당의 장기집권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임.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약 7000명이 참여한 시위가 발생했으며, 지방 주요 도시를 포함한 러시아 전역에도 시위가 발생

 

러시아 의회(State Duma) 총선거(12월 4일) 결과

정당명

득표율(%)

통합러시아당(United Russia)

49.32

공산당(Communist party of the Russian Federation)

19.19

정의 러시아당(Just Russia)

13.24

자유민주당(Liberal Democratic Party of Russia)

11.67

야블로코당(Yabloko)

 3.43

자료원: 러시아 중앙 선거위원회(2011년 12월 9일)
 

러시아 의회 정당별 의석수

정당명

의석수

통합러시아당(United Russia)

238

공산당(Communist party of the Russian Federation)

92

정의 러시아당(Just Russia)

64

자유민주당(Liberal Democratic Party of Russia)

56

  

450

 

 ㅇ 2000~2008년 대통령을 2기 연임하고 헌법상의 3연임 금지조항으로 현재 총리에 물러나 있는 푸틴은 내년 3월 러시아 대선에 이미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해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음. 현재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푸틴 총리가 내년 3월 24일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현 대통령인 메드베데프는 총리로 자리를 옮겨 갈 것으로 보도됨.

 

 ㅇ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불신과 부정선거임을 주장하는 시위가 발생하나, 평화적 시위로 진행되고  경찰도 강제적인 해산조치등 강압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아 일부 시위자들의 연행이외 큰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음. 그러나 서방 언론에서 러시아 시민들의 총선거 부정선거에 대한 시위를 크게 보도하고 최근 러시아 시민들의 인터넷과 SNS 사용 인구의 증가로 시위사태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음. 또한 향후 자유주의 개혁과 부패에 대한 논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ㅇ 국내외 투자은행과 자산관리자들은 국회에 좌익 세력이 많이 증가해 사회적 비용 지출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함. 또한, 영국 스코틀랜드 왕립은행의 Tim Ash 신흥시장팀장은 푸틴 총리가 민심을 얻기 위해 경제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할 것이라고 언급함.

 

 ㅇ 신흥시장 부채를 담당하는 에버딘 자산관리사의 Viktor Szabo는 투자·사회 복지비용 지출 증가에 대한 전망에 동의하면서, 이는 향후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고 전망함. 따라서, 알파은행과 Wermuth 자산관리 기업은 러시아 정부는 국가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추가 예산을 집행하기 전에 신중히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

 

□ 시사점

 

 ㅇ 지난 토요일 모스크바 시내에서 일어난 총선거의 부정선거 규탄 시위와 지방도시들의 확산으로 현지 신문들도 중요사건으로 보도함. 국내기업들은 러시아 정세의 변화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러 경제동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변화에 대비해야 함. 특히 최근 달러화 대비 루블화는 1달러대 30루블이던 환율이 31루블대를 넘어서 하락추세를 보임. 참고로 IMF 등 국제기관들은 내년도 러시아 경제성장률을 약 4%로 전망하며 올해에 이어 지속적인 플러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함.

 

 

자료원: The Moscow Times, Bloomberg, RBC,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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