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위 인도 CNG 산업, 어디까지 왔나(상)- 정책편

- 부족한 인프라 확충이 정부의 선결과제 -

- CNG 차량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와 주별 CNG 버스 도입 활발 -

 

 

 

□ 인도, CNG 산업의 중요성

 

 O 인도CNG 산업은 파키스탄, 이란, 아르헨티나, 브라질에 이은 세계 5위 규모로 2011년 현재 100만 대 가까운 CNG 차량이 운행되며, 인도의 1일 가스 소비량은 현재 1억6600만scm에서 2015년까지 대폭 증가, 3억2000만scm에 달할 것임.

 

 O BMI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아태 지역 전체에서 인도 가스 소비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0.9%이며, 인도 생산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1.1%임. 2015년 아태 지역에서 인도 가스 소비량은 11.7%로 증가하나 공급은 13.1%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

 

 O 인도 천연가스 생산은 2012~2014년에 연평균 누적 성장률 9%에 달할 것이며, 인도 정부는 2014년까지 CNG 파이프라인 시설을 1만5000km 규모로 확충, 150~200개 도시에 CNG 연료를 공급할 계획임.

 

 O 인도는 국내 총수요 75%의 석유를 수입하는 등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아 국제 유가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음. 또한 가솔린 가격 상승으로 인한 CNG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

  - 또한 경제 발전과 자가용 소유 증가로 운송차량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IEA 조사에 따르면 인도는 2030년에 총 석유 사용량 86%를 수입할 것으로 관측됨.

 

 O 인도 내 30개 도시가 CNG 공급 인프라를 갖추었으나 아직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함.
 

□ CNG 가스 수송과 보급 현황

 

 O 인도 석유천연가스 규제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인도 국내 천연가스 차량은 총 70만 대이며, 향후 10년간 58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인도 전역의 가스 파이프라인 총 연장은 1만km 길이에 달하며, 현재 파이프라인 연결을 통해 CNG를 25개 도시의 80만 가구와 40만 CNG 차량에 공급함.

  - GAIL이 파이프라인의 67%(6800km)를 소유하고, 다음 순으로 Reliance Industries Ltd.가 14%(1400km), Gujarat State Petronet Ltd.(GSPS)가 11%(1152km), 나머지 파이프라인은 Assam Gas Company, OIL,  Gujarat Gas사가 소유함.

  - 현재 인도 최대 가스 수송 시스템은 Hazira-Vijaipur-Jagdishpur를 잇는 트렁크 파이프라인 시스템으로 총 연장 3187km에 달함. 최근 Reliance Gas Transmission Infrastructure Ltd.는 2875km 파이프라인 공사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O 석유천연가스규제위원회는 향후 5년간 CNG 파이프라인 증설을 위해 120억 달러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도시 시내 가스 공급망 증축에만 2억 달러 예산이 필요하다고 전망

 

□ 인도 CNG 관련 주요 정책 개요

 

 O 인도 천연가스는 현재 총 국내 소비량 3분의 2가 화학비료와 발전소 등 산업분야에 쓰이나 최근 친환경 정책 일환으로 운송 차량의 대체 연료로 보급 확산을 중점적으로 추진함.

 

 O 정책 주요 방향으로 CNG 공급 확산과 원활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있음. 인도 가스공사(GAIL: Gas Authority of India Ltd)은 향후CNG 보급 계획과 관련 20개 도시를 중심으로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인도 주요 고속도로를 녹색화하는 CNG 전용로 개설 방안도 검토 중임.

 

 O 2015년까지 단계별 CNG 보급 추진방안 개요

 

	추진 사항	예상 수치
2009~2014년	잠재 보급 대상 도시 총 예상 투자액 총 가스 예상 수요 잠재 해당 가구 수 잠재 해당 차량 수	298개 약 74억 달러 74.34MMSCMD 약 1487만 가구 약 370만9000대
2015~2020년	기존·신설 파이프라인의 공급가능 도시 수 예상되는 추가 수요 자본 비용	117개 16.3MMSCMD 약 16억3000만 달러
2021~2025년	파이프라인 공급 불가능 도시 예상되는 추가 수요 자본 비용	69개 10.32MMSCMD 약 10억3200만 달러

 

□ CNG 인센티브 현황

 

 O 기업 법인은 CNG 변환 키트 구매 시 100% 감가액을 수입세에 적용할 수 있음. 또한 CNG 변환 키트 판매세 감면 및 수입 CNG 변환키트에 대해 저관세율(5%)를 적용함.

 

 O 델리시는 오토릭샤와 택시 운전자를 대상으로 대출 원조를 제공하며, 버스 영업자를 대상으로 부분적인 CNG 인센티브 지원을 제공함.

  - 15년 이상된 디젤 상용차(LCV)를 단계별 철수하기 위해 해당 구식 차량을 폐기하고 새로운 CNG 차량 구입 시 부가가치세에 해당하는 12.5%를 지원해줌.

  - 자가용 운전자를 대상으로 CNG 연료의 판매세 감면. 이 조치로 디젤·가솔린 대비 가격경쟁력을 높여 CNG 연료 보급에 기여함.

  - 델리 정부는 2008년부터 디젤 연료 1리터 판매당 25passe(0.4루피)를 거두어 Air Ambience 기금을 조성, 친환경 교통 장려금으로 운용함.

 

 O 방갈로르시는 아직 CNG 보급이 원활하지 않아 차량 연료의 LPG 전환 비용에 대해 2000루피(40달러)를 지원하며, 7만여 대 오토릭샤가 정부 지원금 혜택을 받아 LPG로 전환함.

 

 O 우타 프라데쉬주는 CNG, 배터리·태양열 자동차에 대해 5년간 자동차세를 감면해주는 혜택을 제공함.

 

 O 최근 주별 사법기관의 주도로 규제화 움직임이 활발함.

  - 지역 주민의 환경보호 권리와 의무를 기준으로 한 대중교통 CNG 변경을 명령하는 사례가 늘어남.

  - 펀자브 주의 주요 도시인 루디애나, 암리차르, 잘란다르시는 2011년 7월 고등 법원의 명령에 따라 디젤 상용차량을 모두 LPG 또는 CNG로 변경할 예정

 

□ 시사점

 

 O 인도의 천연가스·LPG 파이프라인 등의 인프라 시설과 관련 투자 파이낸스 등에 100% FDI가 허용됨.

  - 인도 전역을 대상으로 운송 저장설비 투자, CNG 발전소 건설 등 대규모 사업 진행이 예정된 가운데, 주정부별 CNG 발전소와 충전소, 버스 사업 확대 등 주요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O 2011년 Reliance 산업의 CNG 생산 감소로 수입이 증대, CNG 가격이 5차례 인상되는 등 가격 상승 추세에 따라 관련 업계의 투자가 주춤함.

  - 인도CNG 관련 제조 경쟁이 높아짐에 따라 CNG 연료와 변환기 가격은 단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평가됨.

 

 O 특히 교통 수단의 대체 연료로 CNG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소비자에 대한 가격적 인센티브 이상으로 좀 더 적극적인 인도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이 요구됨.

 

 

자료원: IBEF, ngvglobal.com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및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