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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오토릭샤의 변화가 시작된다
  • 현장·인터뷰
  • 인도
  • 첸나이무역관 정다운
  • 2013-09-26
  • 출처 : KOTRA

 

인도, 오토릭샤의 변화가 시작된다

- 오토릭샤 구매방식, 구조적 개편 시급 -

- 타밀나두 주 오토릭샤 요금 표준화 -

 

 

 

□ 인도의 대중교통수단, 오토릭샤의 현실

 

 ○ 인도의 대표 대중교통수단인 오토릭샤는 오토바이 엔진에 지붕을 덧붙인 3륜 자동차 형태임.

  - 인도에서 택시는 우리나라의 콜택시 개념으로 택시 대기소를 찾아가거나 전화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함.

 

인도의 오토릭샤

자료원: The Times Of India

 

 ○ 2011년 델리 정부에서 발표한 고시요금은 1㎞당 4.5루피(약 112원)지만, 실제 릭샤 기사는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요금을 요구함.

  - 최근 인도의 소비자물가가 급등하면서 오토릭샤 요금 또한 계속해서 인상돼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음.

  - 오토릭샤의 요금은 미터 요금제가 아닌 기사와의 협상을 통해 정해지며 특히, 외국인에게는 바가지 요금을 씌움.

 

 ○ 오토릭샤의 차량 가격과 비등한 릭샤요금

  - Times of India의 조사에 따르면 번호판 DL1RK로 시작하는 오토릭샤 9916대를 조사한 결과 직접 차주의 돈으로 구매한 차량은 53대, 정식 상업은행에서 대출한 차량은 68대에 불과함.

  - 오토릭샤의 판매가격은 13만 루피(약 325만 원)이지만 번호가격을 고려한 실제 구매 가격은 30만 루피(약 750만 원)에서 48만 루피(약1200만 원)로 차량가격(13만 루피)을 제외한 대부분 금액은 비공식적인 금액이기 때문에 상업은행에서 대출받는 것이 불가능함.

  - 신규 오토릭샤 구매자는 차량가격 이외에도 번호가격을 암시장에서 구매해야 하는데, 이 가격이 너무 비싸 구매자는 사채에 의존함.

  - 99%에 달하는 나머지 차량은 개인대부업자(사채업자)에게서 대출받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됨.

 

 ○ 판매가격이 45만 루피(약 1125만 원)라고 가정했을 때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방식은 실구매자가 13만 루피에서 15만 루피(약 375만원)를 선불로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3년 만기 16% 이자 조건으로 대출받음.

  - 이자나 원금상환이 늦어질 경우 추가적인 벌금을 내게 되고 이 때문에 오토릭샤를 실제 소유하기까지 오래 걸림.

  - 오토릭샤는 대출상환 완료 전까지 대부업자의 소유로 등록됨.

 

□ 오토릭샤와 관련 사회문제

 

 ○ 오토릭샤 기사의 월 평균 수입은 5693루피(약 14만 원)에 불과함.

  - 오토릭샤의 주인(사채업자 등)은 모두 부유하고 많은 오토릭샤를 갖고 있어 일반 오토릭샤 기사의 생활은 어려움.

 

오토릭샤의 산업구조

                 (단위: 천만 루피)

자료원: The Times Of India

 

 ○ The Times of India의 분석에 따르면 오토릭샤와 관련 전체 산업 연매출은 195억8000만 루피(약 4900억 원)이며, 이 중 차주의 수익은 81억4000만 루피, 드라이버의 임금이 61억5000만 루피, 연료비(CNG)가 27억1000만 루피, 유지보수비와 기타비용은 13억 루피씩 듦.

  - 이에 따라 32억6000만 루피(약 815억 원)는 과다하게 징수된 요금이라고 판단됨.

  - 델리 근로자들은 100~200루피(약 4000원)를 매일 오토릭샤 비용으로 지출하기 때문에 소득수준보다 비싸며 결국 서민에게 과다 징수된 요금이 마피아와 사채업자에게 전달되는 형태로 사회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음.

 

 첸나이 대중교통수단 개선 노력

 

 ○ 타밀나두 주 오토릭샤요금 표준화

  - 인도 주요 일간지 힌두스탄 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총리인 자얄라리타(Jayalalithaa)는 지난 9월 16일부터 첸나이의 7만1470대의 오토릭샤 요금을 인상함.

  - 오토 릭샤요금을 인상하는 대신 미터기 설치를 의무화해 첸나이 오토릭샤 교통서비스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보도함.

 

변화하는 첸나이 오토릭샤

자료원: Hindustantimes

 

 ○ 인도 첸나이의 오토릭샤 요금 75%인상

  - 인상된 오토릭샤의 요금은 1.8㎞에 25루피(약 500원)로 추가 요금으로는 킬로미터당 12루피(약 200원)가 부가됨.

  - 이는 2011년도 인도 정부가 명시한 오토릭샤 요금보다 약 75%의 인상된 것임.

  - 이어 첸나이 교통부 관계자는 밤 11시~새벽 5시까지를 심야시간대로 지정해 이 시간에 요금은 50% 인상될 것이라 언급함.

  - 오토릭샤에 GPS를 탑재해 돌발 상황 시 운전기사를 경찰에게 바로 신고 할 수 있는 새로운 오토릭샤 안전수칙을 법제화 함.

  - 오는 10월 15일까지 주정부에서 명시한 오토릭샤의 미터화 수칙을 따르지 않는 오토릭샤 기사는 주정부 경찰의 단속으로 오토릭샤 면허가 취소돼거나 많은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엄포함.

 

□ 시사점 및 전망

 

 ○ 기준없는 오토릭샤 요금에 대한 시민의 불만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인도 대중교통수단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이에 따라 이번 타밀나두 주의 미터기 규제화 조치는 서민의 부담을 경감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임.

  - 미터기 준수 의무가 인도 첸나이로부터 시작돼 인도 전역으로 퍼지게 되면 향후 인도 전역의 대중교통 수준이 향상 될 것임.

 

 

자료원: Business Today, The Economic Times, Hindustantimes 등 현지 언론 KOTRA 첸나이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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