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해외보유자산(금) 안전화조치 시행

베네수엘라 해외예치 금괴, 자국과 동맹국으로 이전 -

- 해외자산 동결에 대한 대책인 듯-

□ 베네수엘라, 외환보유고 동향
 

 ○ 베네수엘라 외환보유고는 2008년 430억 달러를 기점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함.

  - 11월 15일 기준, 274억 달러를 나타내면서 9월 30일 311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1달 반 만에 36억 달러가 감소함.

  - 유가가 배럴당 100 달러 넘겼지만 이는 외환보유고 계산에 포함되지 않으며, 2011년도 연중 외환보유고 최고점은 316억 달러임.

  - 정부는 국가발전기금(Fonden)에 35억 달러를 지원해야 했으며, 매입채무와 공공부채 이행을 위해 석유공사에 원조를 함.

연간 외환보유고 현황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베네수엘라 중앙은행, 세계금협회(WGC)

○ 정부보유외환의 65%, 금 자산으로 그 규모는 약 179억 달러로 나타남.

  - 금자산은 2009년 하반기 대비 35% 증가한 액수로, 중앙은행이 운용하는 보유외환의 63%에 해당하는 액수임.

  - 베네수엘라는 석유의존도와는 별도로 금시세의 변동성에도 높은 취약점을 지님.

 ○ 정부 발표에 따르면, 전체 금 보유고 365.8t 중 211톤이 JP모건체이스, BOE, 바클레이즈, 스탠더드차터드, 뱅크오브노바스코샤 등 해외 금융기관에 맡겨진 상태임.

  - 베네수엘라의 금 보유고는 세계 15위임.

자료원 : Agencia, Estado de Sao Paulo, KOTRA

□ 베네수엘라, 해외예치 금괴 본국으로 회수

 ○ 지난 8월, 차베스 대통령은 해외 금괴의 85%를 환수할 것을 명령한 후 11월 26일 금괴는 비행기에서 내려져 무장병력의 호송을 받고 베네수엘라 중앙은행(BCV) 금고로 옮겨짐.

  - 보안상 이유로 환수 분량솨 국가는 공개치 않음.

 ○ 보유외환을 미국과 유럽 선진국이 아닌 동맹국의 은행에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브라질 언론이 밝힘.

  - 브라질, 중국과 러시아도 이전국가 대상에 포함됨.

 ○ 차베스대통령이 리비아의 카다피 전 원수가 당한 것처럼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받아 해외 자산의 동결을 우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있음.

  - 보유 외환의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적대관계에 있는 미국이 동결조치를 내릴 가능성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임.

□ 금광산업 국유화, 정부-민간 합자 금광회사 신설법 제정

 ○ 차베스 대통령에 의한 새로운 금광업법이 la Gaceta Oficial(관보) No.39,759에 게재됨.

  - 금광 산업을 국유화해 금 탐사·채굴권을 이양하기 위한 법령을 재정

  - 채굴한 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합자회사 지분의 55% 이상을 소유해야함.

  - 영토 내에서 채굴된 모든 금은 관할권을 가지고 있는 정부 부서를 통해 정부에 팔거나 양도하는 것이 의무라고 조항 21조(artículo 21)에 명시됨.

 ○ 베네수엘라 볼리바르주에 위치한 가이아나 지역의 금 매장량은 1억4000만 온스 규모라고 경제일간지 El Mundo가 밝힘.

  - 이는 돈으로 환산하면 2500억 달러 정도임.

  - El Callao, Brisas del Cuyuni, Las Cristinas 등이 주요 광산 지구임.

□ 금 시세에 따른 외환보유고 변동 높음

 ○ 중앙은행(BCV)은 경제위기 속에서 금자산을 가장 안전자산으로 여겨왔으나 금시세의 변동성에 따른 높은 취약점을 지니고 있음.

  - 금 시세의 계속되는 하락은 베네수엘라 외환보유고의 감소를 발생시킴.

자료원: 베네수엘라 중앙은행, 세계금협회, El Mundo, Agencia, Estado de Sao Paulo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