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에너지 음료 인기 급상승

 ㅇ 갈수록 생활리듬이 빨라지는 현대 러시아 사회에서는 피로 회복에 좋고 몸에 활력을 준다고 선전하는 에너지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음.

 ㅇ BusinesStat 전문 조사기관이 실행한 러시아의 에너지 음료 시장조사에 의하면 지난 5년간 러시아 에너지 음료 판매 규모는 4000만 리터가 증가했음.

 ㅇ 2010년 판매량이 1억64만 리터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음. 2010년 에너지 음료의 평균 수요량은 128ml에 불과해 비교적으로 낮은 수준이었으나, 이는 절반의 소비자들이 에너지 음료를 부정기적으로 마시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이 설명함.

 ㅇ Finam 조사기관 관계자 말에 따르면 러시아의 에너지 음료 금액기준 시장 규모는 대략 2억5000만~3억 달러로 평가되며, 이 중 15~20%는 알코올을 함유하는 에너지 음료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임.

 ㅇ 2008년 경제위기는 에너지 음료 수요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2009년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22% 하락한 바 있음. 그러나 2010년 들어 에너지 음료가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며 상기된 바와 같이 전년 하락세가 주춤해 2011년부터 증가세로 바뀌었음.

 ㅇ 조사 자료에 따라 국내 에너지 음료는 여성에 비해 17~24세 남성이 주 소비계층으로 떠오름.

 ㅇ 피로회복과 머리를 맑게 해 준다고 인식되는 에너지 음료는 주로 나이트클럽, 헬스장 등과 같은 데에서 적극적으로 확산됨. 타 국가와 같이 러시아도 에너지 음료 생산자들이 10~20대의 젊은이들을 타깃으로 삼아 이들의 취향에 맞게 광고를 하고 있음.

 ㅇ Euromonitor 자료에 의하면 러시아의 에너지 음료 시장의 리더로는 PepsiCo(Adrenalin Rush, 대수 기준 28.2%), Red Bull Gmbh(Red bull, 20.9%), Coca-Cola(Burn, 15.1%) 등이 있음.

러시아 내 인기 에너지 음료 제품들

 ㅇ 에너지 음료의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인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시장점유율이 다음과 같음.

2010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너지 음료 시장 점유율(%)

자료원 : Business Analytics

 ㅇ 브랜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500ml 용량의 Burn 평균가격은 93루블($3.1), Adrenaline Rush는 96루블($2.2)임.

 ㅇ Red Bull 브랜드를 5년 간 유통해 왔던 SNS사는 2011년 들어 Red Bull에 대한 판매권을 다른 업체에 넘겨 자사 브랜드인 Tornado 에너지 음료 외에 Fresh Bar라는 무알코올 칵테일 음료를 생산하기로 했음. 2012년 Tornado는 20만~25만 데카리터, Fresh Bar는 300만 데카리터의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SNS사 Smirnov 대표 이사는 언급함. 또한 Smirnov 이사는 “500ml의 Tornado 소매 가격이 50루블($1.6), Fresh Bar는 35~45루블($1.2~1.5)로 에너지 음료시장의 중가 세그먼트를 잠식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임.

 ㅇ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중가 신제품이 출시하기 시작한 만큼 에너지 음료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그만큼 큰 것으로 평가함. 2015년까지 에너지 음료 소비층은 총 인구의 14%까지 확대되며, 평균 수요량이 162.5ml까지 증가할 전망임.

자료원: gazeta.ru, Kommersant, Business Analytics , Euromonitor, Finam, 주요 업체 홈페이지, 모스크바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