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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산업기술] 스페인, 불황에도 도시의 스마트화는 계속된다
  • 경제·무역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11-11-28
  • 출처 : KOTRA

 

스페인, 불황에도 도시의 스마트화는 계속된다

- 일부 대도시를 중심으로 각종 'smart city' 프로젝트 한창 -

- 스마트그리드, 도심 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 전기자동차 관련 인프라 구축 활성화 -

 

 

 

□ 스페인 도시들의 스마트화 가속

 

 ○ 극심한 경기침체와 재정위기에도 스페인 정부는 에너지 절약과 관련된 투자를 확대해 나감.

  - 이는 EU가 목표로 한 2020년까지 에너지 소비 20%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데에 기인

  - 이를 위해 기존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각종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 중임. 또한, 에너지 낭비나 손실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시행됨.

 

 ○ 스페인 내 일부 주요 대도시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발전 촉진은 물론, 도심 내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 전력망의 스마트그리드화 등을 통해 'Smart City'로 변모 중에 있음. 이에 따라, IDC 컨설팅은 최근 11월 조사를 통해 스페인에서 가장 '스마트'한 도시를 다음과 같이 선정함.

 

□ 말라가 市: SmartCity Malaga 프로젝트

 

 ○ 스페인 최대 전력기업인 Endesa를 중심으로 다수의 전력, 인프라, IT 관련 기업들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있는 말라가 시에서 2009년부터 SmartCity Malaga 프로젝트에 참여 중임.

  - 이 프로젝트는 최첨단 방식의 전력 관리·운영과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생산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제고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는 데에 중점을 둠.

  - 이를 위해 2009년부터 4년간 총 3100만 유로 규모의 예산이 소요되며, 엔데사를 포함한 총 11개의 기업과 14개의 연구기관이 참여 중임.

  - 스마트시티 말라가 프로젝트를 통해 약 1200개의 기업과 1만1000에 달하는 민간가구에서 약 20%에 달하는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음은 물론, 연간 약 6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스마트시티 말라가 프로젝트는 스마트그리드 인프라에서부터 재생에너지 발전 시스템, 전기자동차 충전망 구축까지 포괄적으로 다룸.

  - 중저압 전기망 자동화: 고압 변전소에 위치한 제어장치가 실시간으로 중저압 전기망 곳곳에 부착된 기기를 통해 자동으로 전력 수요와 공급 등을 모니터링해 실시간으로 제어함.

  - 소형·초소형 전력발전과 전력 저장: 도심 곳곳에 위치한 재생에너지 기반 소형, 초소형 발전시설(미니 풍력발전기, 태양광 패널 등)을 기존 중저압 전기망에 연결한 후 전력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실시간으로 관리·감시하는 스마트 시스템

  - 첨단검침인프라(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원격 유무선 통신을 이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검침하며, 소비자와 공급자 간의 양방향 정보 교환을 통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개발·구축

  - 전기차 양방향 전력전송(V2G, Vehicle-to-Grid): 정차된 전기자동차를 모아 가상의 발전기처럼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구축

 

□ 바르셀로나 市: Live 프로젝트

 

 ○ 바르셀로나 시청은 까딸루니아 주정부, IDAE(스페인 에너지 다양화·절약기구)를 위시해 엔데사, Seat(폴크스바겐 계열 자동차 브랜드), 지멘스와 같은 민간기업과 함께 2009년부터 2012년까지 Live 프로젝트(전기자동차 소비촉진 프로그램)를 시행 중임.

 

 ○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바르셀로나 시청은 공공·기업용 전기차량은 물론, 전기 오토바이·스쿠터, 개인용 전기자동차 등에 대한 소비를 적극적으로 권장할 방침

  - 먼저, 바르셀로나 시청은 2012년까지 총 378대의 공공용 전기차량을 도입할 방침. 또한, 바르셀로나의 번잡한 교통상황을 감안해 전기 스쿠터를 공공용 차량에 포함시킬 예정

  - 그 밖에, 2012년까지 2000여 대의 전기자동차가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운행되는 것을 목표함.

 

 ○ 이를 위해 바르셀로나 시청은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인센티브 등을 제공 중임.

  - 교통혼잡을 피해 공영 지하주차장을 중심으로 저속 충전 포스트를 설치 중이며, 지상에는 비상용 충전 포스트를 설치해 나가고 있음. 특히,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Green eMoti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바르셀로나에 2015년에 총 700개의 충전 포스트 설치를 지원할 것임을 발표해 앞으로 인프라 구축에 더욱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됨.

   * 바르셀로나 시는 2011년 말까지 200여 개의 충전 포스트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

  - 또한, 전기자동차 구매 시 구입가의 일부를 지원(승용차 최대 7000유로, 오토바이 최대 750유로)하며 도로세 중 75%를 감면함. 그 밖에 새로이 건설되는 주차장 공간 중 2%를 전기자동차 전용 주차공간으로 마련할 방침임.

 

□ Santander 市: SmartSantander 프로젝트

 

 ○ 스마트산탄데르(SmartSantander) 프로젝트는 스페인 북부에 위한 산탄데르 시를 각종 IT 시스템을 무장한 '스마트 도시화'하는 데에 있음. 이 프로젝트는 EU의 지원 하에 총 867만 유로의 예산으로 운영되며, 2010년 9월부터 시작해 2013년 9월 완료될 예정

  - 이 프로젝트는 앞서 언급된 타 프로젝트와는 달리 에너지 절약보다는 도심 내 첨단 정보화 구축에 높은 비중을 둠.

 

 ○ 스마트산탄데르 프로젝트는 총 2만여 개의 센서, 컬렉터, 카메라 등이 도시 내에 설치돼 공공기관이나 일반기업은 물론 시민들도 도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둠.

  - 즉, 도심 내 분포된 2만여 개의 기기가 하나의 통합 시스템에 연결돼 있어 날씨, 교통상황, 교통 혼잡도, 해변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음.

  - 또한, 원격조종 시스템을 이용해 소음관리, 스프링클러, 학교 내 방범시스템 관리 등도 가능하게 함.

 

□ 전망과 시사점

 

 ○ 재정위기로 인한 중앙정부와 지방 공공기관의 예산감축에도 최첨단 IT와 재생에너지 등을 기반으로 한 도시의 '스마트'화는 앞으로 더욱 가속될 전망

  - 특히, 스마트그리드나 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 등은 초기 투자자본의 부담이 큰 단점이 있으나 중장기 적으로는 오히려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되고 친환경적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음.

 

 ○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우리기업의 일부 품목에 한해 틈새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 재생에너지는 도심 내 설치가 가능한 소형·초소형 풍력발전기에 대한 수요가 차츰 증가할 것이며,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 모듈과 같은 도시형 태양광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스마트그리드 및 전기자동차의 경우 우리기업은 최근 첨단검침인프라(AMI)와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에 대한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향후 관련 기자재에 대한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Malaga SmartCity 홈페이지, Barcelona 시청 홈페이지, SmartSantander 홈페이지 및 기타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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