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유럽을 대표하는 스마트시티, 크로스로드

□ 개요

 ○ IT 기술의 발달로 도시 구성원들 간 네트워크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교통, 전력, 방범 등 도시의 기본 인프라가 스스로 작동하는 ‘똑똑한 도시’를 스마트 시티로 일컬음.

 ○ 스마트 시티의 모든 시스템은 첨단 IT 인프라로 묶여 유기적으로 동작하는데, 도시 인프라뿐만 아니라 개인의 업무와 개인생활 등 모든 환경이 인텔리전트하게 변모함.

 ○ 이 가운데 2002년 출범한 덴마크 코펜하겐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크로스로드가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음.

□ 인간이 중심이 되는 지능형 도시

 ○ 1990년대 들어 덴마크 코펜하겐 부근의 공장들이 저임금 때문에 동유럽, 아시아 지역으로 이주함에 따라 공장과 항구 지역의 슬럼화가 진행됐음.

 ○ 코펜하겐시는 이들 공간에 제조산업을 대체할 새로운 동력원을 육성하겠다는 목적으로 크로스로드(Cross Roads) 프로젝트 진행

 ○ 크로스로드는 문화, 미디어와 통신 기술을 결합한 유비쿼터스 도시를 의미함. 크로스로드의 리빙랩(Living Lab)은 연구실을 개념화해 일반인들이 원하는 주거환경을 수용하고 미래도시 방향을 제시함. 리빙랩이 지향하는 바는 다음과 같음.

  - 인간이 중심이 되는 도시 : 기술이 중심이 아니라 인간이 중심. 어떤 서비스가 인간에게 유용할지는 시민이 결정하고 정의하는 것임.

  - 디지털 모바일 서비스 :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사용자가 어떠한 상황에 있든 도와줄 수 있는 다기능적 프로그램을 개발. 이는 디지털 통신 서비스의 지식은행의 구실도 담당함.

  - 윤리적으로 합리적인 기반 : 도시 내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들이 윤리적으로 합리적인지 판단하며, 각 측면에서 사용 가능한지를 검토하는 구실함.

자료원 : 코펜하겐 IT대학

☐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 제공

 ○ 현재 코펜하겐 크로스로드에는 코펜하겐 IT대학 등 6개 대학과 노키아, hp 등 30개 민간기업, 덴마크 방송, 왕립 도서관 등 9개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음.

 ○ 크로스로드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크게 2가지로 교육, 연구 혁신 프로젝트와 모바일 관련 프로젝트로 이뤄짐.

  - 모바일 기술로는 3차원 위치기반 모바일 기술로 건물 내에 있는 개인의 3차원 위치를 인식하고,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있는 개인의 2차원적 인식을 가능하도록 했음.

  - 차원 위치기반 모바일 기술을 적용한 이유는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서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는 사용자가 현재 있는 위치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굳이 정보를 검색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임.

 ○ 유연한 노동시장을 가진 덴마크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가상교육 시스템도 개발했음. 덴마크는 취업에 연령제한이 없고, 필요한 시기에 언제든 학교로 돌아와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나와도 경제활동이 가능한 유연성이 있음. 이 때문에 직장인들을 위한 교육서비스와 모바일을 통해 백과사전 기능을 제공해 진보된 교육 솔루션을 개발함.

 ○ 현재 1만2000여 명의 학생들이 시범적으로 사용하며, 대학과 공공시설 내에 무선 랜과 IT 키오스크를 설치해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함.

☐ 시사점

 ○ 크로스로드는 문화와 미디어, 통신기술을 결합한 도시, 개인과 기업 간 네트워크로 국제적 연구개발 도시로 발전함. 이곳의 리빙랩에선 일반인들이 원하는 주거환경을 수용하면서 미래의 도시 방향을 제시함.

 ○ 크로스로드 프로젝트가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신도시 개발 계획에 유비쿼터스 개념을 처음부터 포함했기 때문임. 기존 도시의 일부 시설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건설 이전에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하고, 그 위에 생태와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도시 계획을 진행했음.

자료원 : 코펜하겐 크로스로드, 코펜하겐 IT 대학, KOTRA 코펜하겐KBC 자체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