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령자를 위한 웰빙 동향

- 고령자들, 운동과 화장으로 노화 방지 -

□ 운동하는 노인 증가하는 일본

 ○ 60세 이상의 피트니스 회원은 전체의 24.8%로 급증

  - 전국의 체육관 약 1300점이 가맹된 일본 피트니스 산업협회에 따르면 60세 이상 회원은 2001년 전체의 14.2%에서 2009년 24.8%로 증가함.

  - 사이타마현 내 한 헬스클럽인 '우라와 헬스플라자'도 10년 전 드물었던 60대 회원이 현재 약 30%를 차지함.

주요 스포츠클럽 연도별, 연령대별 회원 구성

출처: 후고쿠생명 애널리스트 리포트, 우라와헬스플라자 홈페이지

 ○ 젊은 사람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운동함으로써 '언제까지나 건강하고 싶어하는' 고령자들이 증가했기 때문

  - 함께 생활하는 가족에게 돌봄 받는 것에 대한 거부감으로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유지하고 싶다는 동기가 대다수임.

  - 이러한 욕구가 반영돼 일본의 91세 여배우인 모리미츠코씨가 건강함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음. 90세가 넘는 고령에도 활발한 연극활동과 관객 앞에서 앞구르기를 하는 등 나이보다 활기있고 건강한 모습으로 특히 고령자들에게 귀감이 됨.

모리미츠코씨의 모습

출처 : 야후재팬 이미지 검색

 ○ 지자체에서도 고령자용 스포츠에 적극적

  - 지자체들은 많은 노인들이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가 되는 것을 방지하고 운동을 통한 사회활동에 초점을 맞춰 적극적으로 장려

□ 건강하고 예뻐지고 싶은 노인들을 공략하는 상품 많아  

 ○ 시세이도, 노인의 신체기능을 화장으로 향상 가능성 밝혀

  - 일본의 메이저 화장품 회사인 시세이도는 일상적인 화장을 통해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음.

  - 요코하마 내 노인요양시설 입주 1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월 2회 화장 교실을 3개월간 실시했음. 그 결과 평균연령 85.9세인 이들의 평균 약력이 실험 전 8kg 미만에서 10kg 수준으로 강화됐다고 함.

  - 화장을 일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손가락이나 손, 팔과 어깨의 근육과 관절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봄.

 ○ 관동지역 남부의 약 50개의 노인요양시설에서 유료 '화장교실' 서비스 실시

  - 시세이도는 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입주 노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화장교실을 유료로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전국을 목표로 할 예정임.

  - 화장을 통해 예뻐지는 동시에 건강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고령자들의 수요가 높을 것임.

 ○ 노화 시작으로 느껴지는 탈모현상에 중년 여성 소비자들 지갑 열리기도

  - 동일본 지진과 원전 사고 등으로 인한 외출 자제 기조 속에 화장품 시장은 축소 경향임에도 시세이도의 발모촉진제 '더 헤어케어 아데노 바이탈'의 인기가 뜨거움.

  - 연간 판매 수량은 당초 전망의 1.8배인 80만 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

  - 남녀겸용 제품이지만 여자가 사용하기 쉬은 발모촉진제로 미용사들에게 소문이 나면서 특히 중년 여성 소비자들이 관심이 높아졌음.

□ 시사점

 ○ 고령자들을 위한 웰빙도 건강유지와 아름다움 추구에 목적

  - 보통 60세 이상 고령 연령에 진입한 사람들의 웰빙은 건강 보조나 개호(care) 보조제품 많음.

  - 고령자를 위한 피트니스, 화장품 등은 건강 유지와 동시에 사회활동을 함께 추구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임. 이는 일본 사회는 고령화가 빨리 진행됐고 혼자사는 고령자들이 많아 이들의 사회활동을 장려하는 소비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임.

자료원: 도쿄요미우리, 닛케이MJ, 닛케이산업신문, 후고쿠생명보고서, 우라와스포츠클럽, 야후재팬, KOTRA 오사카 무역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