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일본 상류층에 통하는 특별한 상품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임지훈
  • 2011-11-17
  • 출처 : KOTRA

 

일본 상류층에 통하는 특별한 상품

- 단순한 고가를 넘어선 특별한 가치 추구 -

- 고급스러움에 희소성을 더한 상품 인기 -

 

 

 

□ 오늘날 일본 상류층의 라이프 스타일

 

 ○ 1980년대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룩하며 한때 미국을 위협하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던 일본은 이후 소위 말하는 거품이 꺼지면서 20년간 침체기를 겪고 있음. 경제성장률은 소폭에 그치고 부동산과 주식은 무너져버린 거품경제 붕괴 이후의 상황이 이어짐.

 

 ○ 거품경제는 사라졌다고 하지만 최근에 신흥 경제 대국 중국에 자리를 내주기 이전까지 일본은 꾸준히 미국에 이은 GDP 총액 기준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군림해왔음. 어마어마한 재산을 축적한 상류층은 거품 경제 이후에도 존재해왔음.

 

 ○ 최근에는 이러한 일반 중산층으로서는 거리가 먼 상류층의 쇼핑, 라이프스타일이 TV 등의 언론에 보도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함.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단지 고가의 물건에 끌리기보다는 무엇인가 특별함으로 표현되는 이유가 뚜렷한 상품을 구입한다는 점임.

 

□ 경매 사상 최고가격으로 팔린 참치

 

 ○ 스시와 회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참치 사랑은 이미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는데, 이것을 잘 나타내주는 사례가 있음. 지난 1월 일본 최고의 수산시장인 쓰키지 시장에서 팔린 참치 한 마리가 한동안 일본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음.

 

 ○ 올해 첫 경매 시장에서 시장에 나온 총 538마리의 참치 중에서 한 마리가 경매를 거친 끝에 역대 최고 가격을 갱신하며 낙찰이 됐는데, 그 가격은 무려 3249만 엔(현재 환율 기준 약 4억7000만 원)에 달했음. 1Kg 당 가격은 9만5000엔(약 140만 원)으로 엄청난 고가임.

 

 ○ 이 참치는 그물이 아닌 낚시방식으로 잡힌 참다랑어 종류로 최고급 참치에 속하는 종임. 구입자는 일본의 고급 스시 가게가 즐비한 긴자의 최고급 스시 레스토랑과 홍콩, 마카오에 스시 체인 레스토랑으로 공동구입에 해당함.

 

 ○ 스시는 일본에서도 상당히 고급 음식에 해당하며 특히 유명한 스시 레스토랑은 일반 중산층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비싼 가격으로 유명함. 일본 상류층은 굉장한 고가에도 좀처럼 접하기 힘든 고급 식재료에는 돈을 아끼지 않고 서슴없이 구입함.

 

 ○ 이번에 경매로 팔린 사상 최고가 참치는 바로 이러한 일본 부유층의 소비성향을 잘 나타내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음. 높은 가격에 참치를 낙찰받은 레스토랑은 이것으로 한층 고급스러운 이미지 확보에 성공했으며, 상류층을 고객을 더 확보했음은 당연한 결과임.

 

사상 최고가격에 팔린 참치

 

□ 150병 한정판매, 50년 묵은 위스키

 

 ○ 일본을 대표하는 주류메이커는 최근에 일본 상류층이 큰 관심을 가질만한 특별한 상품 출시를 발표했음. 이것은 다름 아닌 산토리사의 주력상품은 위스키의 종류인데 기존 12년, 18년 25년 등의 숙성기간보다 훨씬 긴 50년 숙성 싱글 몰트 야마자키 위스키가 바로 그것임.

 

 ○ 긴 숙성 기간보다 놀라운 것은 가격인데 한 병에 무려 100만 엔(약 1400만 원)의 엄청난 가격임. 이번에 출시되는 수량은 150병 한정으로 엄청난 가격에 팔리기나 할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걱정은 전혀 필요 없음.

 

 ○ 이미 산토리는 예전에 지난 2005년, 2007년에 2번에 걸쳐 같은 제품을 같은 수량으로 판매한 적이 있는데 발매와 동시에 모든 상품이 팔려나갔고, 뒤늦게 이를 구하는 고객들이 속출해 추후에 더 높은 가격으로 거래될 정도임.

 

 ○ 산토리가 내세우는 야마자키 50년 숙성 위스키의 강점은 바로 소량 한정판매, 특별한 날에 소중한 사람과 즐기기 위한 위스키인데, 이는 바로 특별함, 희소성을 중요시 여기는 일본의 상류층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음.

 

산토리에서 발매하는 50년산 한정판매 위스키

 

□ 고급으로 통하는 국산

 

 ○ 일본의 상류층들, 특히 어느 정도 높은 연령대일수록 선호하는 소비 특징이 있는데, 이것은 다름 아닌 일본에서 생산된, 일본 국산을 절대적으로 선호한다는 점임. 이른바 가장 고급스러운 물건은 수입산이 아닌 국산이라는 식임.

 

 ○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 브랜드나 고급 승용차 등의 상품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지만 이에 눌리지 않을 정도로 일본인들은 자국의 상품에 깊은 애정을 가짐.

 

 ○ 고급 상품 뿐만이 아닌 일반 매장에서 팔리는 상품들도 수입산은 저가에 해당하고 일본 국산이 고급스럽다는 이미지는 강하게 남아있는 편임. 이것은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이 담겨있어 전체적인 상품의 질이 높다는 데에서도 기인함.

 

□ 시사점

 

 ○ 경제대국 일본의 상류층들이 원하는 상품은 단순히 고가뿐 만이 아닌 상품이 가지는 특별함, 희소성에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음. 언제든지 구할 수 있는 단지 비싸기만 한 물건이 아닌 지금이 아니면 구할 수 없는 특별함이 있는 상품이 인기가 있음.

 

 ○ 이것은 상류층의 특성상 물건을 고를 때 무엇인가 남들과는 다른, 극도의 특별함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반영돼 있으며, 일본의 상류층을 목표로 상품을 출시하는 메이커들은 이점을 철저하게 공략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음.

 

 

자료원: 산케이 비즈니즈, 일본경제신문, 요미우리 신문, KOTRA 도쿄 무역관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일본 상류층에 통하는 특별한 상품)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