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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상품] 브라질 다문화시대 민족별 소비 트렌드 분석
  • 경제·무역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11-11-10
  • 출처 : KOTRA

 

 브라질 다문화시대 민족별 소비 트렌드 분석

- 유럽, 아랍, 유대인, 동양 문화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 -

- 브라질 기업, 문화특성 살린 제품으로 틈새시장 공략 -

 

 

 

□ 개요

 

 ○ 다민족 국가인 브라질은 유럽문화를 바탕으로 문화가 형성됐으며, 그 밖에도 일본, 중국, 한국을 중심으로 하는 동양 문화, 아랍,유대인 문화 등이 공존하며, 이에 따른 다양한 소비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음.

 

□ 주요 내용

 

 ○ 동양 문화

  - 이민 역사 100년이 넘는 일본은 브라질 여러 분야에 일본 문화를 전파시킴. 일례로 생선을 날 것으로 먹는 것을 상상도 못했던 브라질 사람들이 스시와 사시미를 즐기게 됐고, 최근에는 '스시 사시미는 웰빙 푸드'라는 생각을 가진 소비자가 늘어 생선 소비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브라질 TV 연속극이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일식집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며 브라질 전통요리 식당에도 생선회와 초밥이 샐러드 뷔페 코너에 빠지지 않고 준비됨.

  - 중국은 2~3년 전부터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1위 수입국으로 올라선 가운데 브라질과 중국은 경제교류뿐 아니라 문화교류도 활발하게 진행 중임. 동양문화 밀집지역인 리베르다지 광장에는 사자탈춤, 중국 무술 등 문화공연이 종종 열림. 이 지역에는 중국 음식점도 수십 곳이 밀집해 있음. 중국은 또한 브라질 'grey market'을 주도하고 도시 곳곳에 이들이 운영하는 짝퉁제품 전문 유통 매장이 형성됐음. 비록 불법거래 제품이지만 가격이 저렴해 많은 브라질 소비자들이 구매함.

  - 브라질 중저가 의류업계를 책임지는 한국인들의 상가가 밀집한 봉헤치로 지역에는 수십 개 한국 음식점과 한인슈퍼, 한인단체 등이 있어 비록 소규모지만 한국 문화와 음식을 브라질에 전파하는데 일조함. 특히 메로나를 비롯한 한국 아이스크림은 브라질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제품임. 과거 한인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소량 판매되던  메로나가 3~4년 전부터 브라질 소비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림.

 

 ○ 유대인 문화

  - 유대인 밀집 지역의 일부 슈퍼에서나 볼 수 있었던 'Kasher' 또는 'kosher'로 불리는 유대인 식품인증은 국내 최대 슈퍼체인점인 Pão de Açúcar에서 코셔르 인증을 취득한 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일반 상점에서도 코셔 인증제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증가함.

  - 현재 상파울루 시에 거주하는 정통 유대인들을 위해 맥도날드는 코셔르 햄버거 데이 행사를 마련해 100% 코셔르 인증을 취득한 재료로 만든 빅맥 등의 햄버거를 판매함.

  - 코셔르 식품 인증은 브라질에서 ‘청결한 환경에서 제조·생산된 제품’ 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져  일반 제품의 2~3배씩이나 하는 가격에도 점차 소비자가 늘고 있음, 코셔르 인증을 받은 유대인 음식 전문식당도 색다른 문화와 웰빙제품을 즐기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임.

 

 ○ 아랍 문화

  - 아랍음식은 오래된 이민역사로 전문 아랍음식점뿐만 아니라 브라질 음식문화의 일부가 돼 브라질의 전통음식 중 하나로 뽑힐 정도임.

  - 아랍 패스트푸드점 HABIB'S 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랍음식 체인으로 브라질 전역 90개 도시에 총 330개 점포가 있고 현재 브라질 내 4번째로 규모가 큰 패스트푸드점임, 맥도날드(미국-1157개), Bob's(브라질-586), Subway(미국-442) 다음으로 많은 점포를 가짐.

  - 중동의 문화인 물담배 '나르길레(Narguile)'는 모임을 즐기는 브라질 청소년들의 애용품으로 자리잡음. 주로 여러 명이 모여 함께 즐기는 경우가 많아 바(Bar)나 아랍 전통음식점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나르길레를 피는 인구가 늘고 있음. 최근에는 나르길레 전문 판매상점을 브라질 도심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인터넷 전문점도 생겨남.

  - 90년대 브라질에 소개된 밸리댄스는 이국적 음악과 새로운 춤사위, 화려한 의상으로 TV, 이벤트, 경연대회에서 주목 받기 시작함. 2002년에는 남미 최대 방송국 Rede Globo 채널에서 밸리 댄스 장면이 종종 등장하는 'O Clone'라는 드라마가 방영 이후 밸리댄스를 배우기를 희망하는 많은 여성들과 전문 댄서들이 나타났고, 밸리댄스 전문 학원이 늘어나기 시작했음. 밸리댄스의 인기는 아랍음식 전문점 증가와 음식점 내 밸리댄서 초청 공연과 밸리댄스를 주제로 하는 테마파티 등의 유행을 유발함.

 

□ 시사점

 

 ○ 브라질 기업들은 다국적 문화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전략상품을 출시함.

  - 일례로 소시지 생산업체 Ceratti사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유대인과 아랍인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로 제품 생산하고 HALAL(아랍용 인증), KOSHER(유대인용 인증) 등과 같은 인증제를 도입하기 시작함.

  - 인증제품은 가축의 사육환경과 도살과정에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웰빙을 지향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인기 품목으로 자리잡아 실제로 Ceratti사의 수익이 30%나 증가했음.

 

 ○ 각국의 전통문화 고수와 동시에 브라질 기존 문화와의 활발한 교류 및 융화작업이 병행돼 새로운 시장이 창출됨.

  - 특정 문화나 관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상품을 개발하지만 브라질 내 일부 소비자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체 소비자들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특성을 갖춘 제품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쉽게 상업화되는 것으로 나타남.

  - 문화적, 종교적 독특성을 활용한 브라질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브라질 시장 진출 시 일반시장과 함께 이같은 틈새시장을 공략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임.

 

 

자료원: 일간지 Folha de São Paulo, O Estado de São Paul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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