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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자원부국 호주, 한국기업 진출 현황
  • 경제·무역
  • 호주
  • 멜버른무역관 문숙미
  • 2011-11-03
  • 출처 : KOTRA

 

신흥 자원부국 호주, 한국기업 진출 현황

- 풍부한 자원의 나라 호주, 아직까지 한국기업 진출 미미 -

- 한-호주 상호 보완적 경제구조, 장기적인 투자 고려 필수 -

 

 

□ 축복받은 자원의 나라

 

 ㅇ Geoscience Australia에 의하면 현재 호주는 300개 이상의 광산에서 약 22종의 광물을 집중 생산하는데, 그 중에서 갈탄, 납 금홍석, 지르콘, 니켈, 은, 우라늄, 아연의 경제적 매장량(EDR, 이하 EDR 기준임)은 세계 최대이며, 안티몬, 보크사이트, 역청탄, 구리, 금, 산업용 다이아몬드, 철광석, 일메나이트, 리튬, 망간광석, 니오브, 탄탈럼, 텅스텐 및 바나듐 등 매장량도 세계 6위권 내에 있음.

 

 ㅇ 역청탄(Black coal)은 전 세계 매장량의 7%에 해당하는 43.8기가톤이 매장돼 세계 5위 보유량을 기록하고 세계 1위 석탄 수출국으로 전 세계 석탄교역의 1/3가량을 차지

  - 주요 매장지역은 호주 동부지역인 퀸즐랜드 주(58%)와 뉴사우스웨일즈 주(38%)임.

 

 ㅇ 우라늄은 RAR(Reasonably Assured Resources, US$80/kilogram의 비용으로 회수 가능한 자원)이 12억2300만 톤으로, 이는 세계 RAR의 47% 이상으로 세계 최대 매장량임.

 

 ㅇ 철광석은 세계 매장량의 17%인 28기가톤을 보유,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주로 서호주 주(98%)에 매장됐음.

 

 ㅇ 구리는 8000만4000톤이 매장됐으며, 남호주 주(70%), 퀸즐랜드 주(11%) 및 뉴사우스웨일즈 주(5%)가 주요 매장지역임.

 

 ㅇ 이밖에 우리나라 6대 전략광물에 속하는 니켈과 아연의 매장량도 각각 2400만 톤, 5800만4000톤으로 세계 1위를 달림.

 

 ㅇ 광물 자원 외에도 원유, 천연가스(LNG) 등 주요 에너지 자원도 풍부한데 원유 매장량은 35억 배럴로 세계 총 매장량의 0.3%를 차지하며, 천연가스는 그 매장량이 아태지역 최대 수준인 약 100Tcf(trillion cubic feet)로 세계 총 매장량의 2%를 차지하며 추가 발굴 가능한 잠재 보유량도 50~170Tcf에 이름.

  - 원유의 주요 매장지역은 남호주 Bass Strait(18억 배럴) 및 서호주 Carnarvon Basin(11억 배럴) 지역이고, 천연가스의 주요 매장지역은 서호주의 North West Shelf(매장량 40Tcf), 남호주의 Cooper/Bass Basin(매장량 10 Tcf)등 지역임.

 

호주 주요 광물자원 부존 현황(2009. 12월 EDR 기준)

 

 

호주 (A)

세계 (B)

A/B(%)

세계순위

보크사이트

기가톤

6.2

27

23

2

역청탄

기가톤

43.8

669

7

5

갈탄

기가톤

37.1

148

25

1

구리

백만톤 Cu

80.4

596

13

2

철광석

기가톤

28

168

17

2

리튬

킬로톤 Li

607

9,927

6

3

망간석

백만톤

181

1,420

13

4

니켈

백만톤 Ni

24

68.6

35

1

텅스텐

킬로톤 W

195.5

2,995

7

3

우라늄

킬로톤 U

1,223

2,577

47

1

킬로톤 Ag

70.3

438

16

1

백만톤 Pb

30.8

85

36

1

아연

백만톤 Zn

58.4

235

25

1

자료원: Australia's Identified Mineral Resources 2010

주: EDR(Economic Demonstrate Resources): 경제적으로 채굴 타당성이 있는 자원 매장량

 

주요 에너지자원 분포 현황

 자료원 : Energy in Australia 2008, ABARE, 2008

 

□ 민간중심 상업적 자원개발 정책 추진

 

 ㅇ 광산업은 호주의 제1 산업으로(GDP의 7%, 상품 수출의 58% 점유)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호주 정부는 광산업의 지속 성장과 고용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유치와 자원 세일즈 외교정책을 펴는 한편, 관련 정부정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함.

 

 ㅇ 호주의 자원개발은 대부분 민간 대기업이 상업적 목적에 따라 자원개발을 진행하고 정부는 정책, 제도 인허가 및 인프라 등 업무를 지원하는 방법으로 여타 자원보유국보다 적으며 민간기업의 상업적 투자를 통한 자원확보가 용이함.

  - 자원을 놓고 세계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현실에서 이 같은 상업적 투자가 용이한 점은 호주 자원시장 진출의 장점으로 부각됨.

 

 ㅇ 한편, 자원개발에는 많은 리스크가 따라 투자금 회수를 위해서는 투자지역의 정치·경제적 안정성과 투명성이 매우 중요한데 호주는 광업선진국으로 투자 안전성 측면에서 비교우위가 있음.

  - Behre Dolbear & Company, Inc. 실시한 Country Ranks for Mineral Investment 2010에서 호주가 1위로 선정된 바 있음.

 

□ 호주 자원시장 외국 기업의 각축전 심화

 

 ㅇ 호주 외국인 투자청 통계에 의하면 2008/2009 회계연도 기준 대호주 전체 외국인 투자는 1667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이며, 그 중 광업부문이 906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로 54% 이상을 차지하며 주요 투자국은 미국, 중국, 일본, 영국 순임.

 

 ㅇ 중국은 2005년부터 대호주 투자를 시작, 특히 광업부문에 집중 투자를 함. 2008/2009년 대호주 전체 투자액은 미국(A$ 40억)이 중국(A$ 27억), 일본(A$ 22억)이지만, 광업부문에 대한 투자는 중국(A$ 26억)이 미국(A$ 20억) 및 일본(A$ 17억)을 앞지른 상황임.   

  - 중국은 자국 경제발전을 위해 자원확보가 절실한 상황으로 현재 추진 중인 호주와의 FTA를 통해 호주산 자원확보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음.

 

 ㅇ 일본은 호주 자원확보를 위해 일찍이 종합상사를 필두로 10~20년 후를 내다본 장기적 투자를 해온 결과, 현재 일본 종합상사들은 호주 자원 시장내 부동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고 특히 호주 미츠이 상사는 매출액 기준 호주 20대 기업의 하나로 자리잡음.

  - 미츠이 상사는 실적이나 시황에 관계없이 매년 일정 규모를 투자해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음.

  - 미츠이 상사의 장기 투자의 대표적인 예는 서호주 ‘Robe River' 철광석 사업으로 1962년 조사에 착수해 1972년 생산을 개시했으며 1984년에야 배당 수익이 가능했으나 현재 미츠이 상사의 전체 수익에서 철광석 투자 수익비중이 매우 높아 철광석 상사로 불림.

 

□ 호주 자원시장에서 한국기업의 위치는

 

 ㅇ 우리나라의 대호주 투자는 최근에 자원개발 투자가 활발해지기는 했으나 아직 일본, 중국 등 경쟁국과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2010년 6월 기준 우리나라의 대호주 자원개발투자는 8개 광종, 43개 사업에 누적투자액 19억200만 미국달러를 기록함.

 

일본, 중국과 한국의 대호주 자원개발 투자 추이

  (단위: 백만 호주달러)

국 가

03/04

04/05

05/06

06/07

07/08

08/09

일 본

1,431

335

254

1,433

933

22,108

중 국

971

39

6,758

1,203

5,311

26,599

한 국

-

-

-

135

607

350

자료원 : 호주 외국인 투자청(Foreign Investment Review Board)

주: 1) 호주 회계연도(7.1.~6.30.) 기준

     2) 한국은 2006/07년도 이전 호주 투자청 자료에 나타나지 않아 '-' 으로 표시

 

 ㅇ 1979년 대성산업과 현대종합상사의 트레이톤 유연탄 생산사업으로 시작됐으며, 우리나라의 대호주의 투자는 우리나라 전체 투자액에 32%의 비중을 차지하고 2002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연평균 162% 증가했음.

 

 ㅇ 광종별로는 유연탄 사업이 전체투자의 67%를 차지하며 우라늄, 아연이 각각 6%, 동, 니켈이 각각 3%를 차지함.

  - 대호주 유연탄 투자의 우리나라 전체 유연탄 투자의 55%를 차지, 연아연은 전체의 88%를 차지하는 반면, 우라늄의 경우 호주가 세계 1위 매장량을 보유함에도 호주 정부의 제한적인 개발정책으로 상대적으로 투자가 미미한 편임.

 

 ㅇ 사업단계별 대호주 투자는 생산 81%, 개발 16%, 조사 3% 비율이며, 특히 생산단계의 경우 우리나라 전체 누적 투자액의 44%로 우리나라 해외자원개발 생산프로젝트 투자는 호주가주를 이루며 현재 우리기업의 해외자원개발 투자대상중 성공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인식됨.

 

 ㅇ 기업별로는 포스코가 호주 투자액의 33%를 투자해 1위이며, 그 다음이 고려아연 및 광물자원공사 순으며 3개사 합계 대호주 투자액이 전체 호주 투자액의 약 60%를 차지함.

 

□ 진출전략 및 시사점

 

 ㅇ 호주와의 윈-윈 협력 가능성

  - 호주는 자국 자원개발에 외국인 참여를 견제하는 국가들과 달리 호주는 적극적인 투자유치 촉진과 민간중심의 자원개발 정책을 구사하지만, 한국은 자원 수입에 의존한 성장을 구가해 오다가 중국, 인도 등 거대 자원 수요국의 출현으로 자원부족 문제가 대두되면서 수입만으로는 더 이상 안정적 자원 확보가 어려운 바, 세계최대 자원보유국이며 우리와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가진 호주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필요가 있음.

 

 ㅇ 투자위한 재원 확보

  - 호주 자원개발 사업특징은 상대적으로 타 국가에 비해 사업비용이 높지만 투자성공율도 높으므로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펀드 조성, 기업간 컨소시엄 구성 및 연계 인프라(발전소, 철로 등) 기업과 동반 진출 방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만함.

 

 ㅇ 전문인력 양성 필요

  - 자원개발은 리스크가 높고 조사-개발-생산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사업 성공률 제고를 위해서는 전문인력 확보가 매우 중요함.

 

 ㅇ 투자방법 다변화, 장기적인 투자

  - 한국 기업의 호주 내 자원개발 투자는 생산단계 프로젝트에 대한 단순지분 투자방식이 많은데, 호주의 자원개발 노하우를 전수받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더 다양한 형태의 투자방식이 요구됨.

  - 단순지분투자는 지분이 적을 시 이사 파견 등을 통한 사업운영 참여가 불가능해 사업 프로젝트 운영, 개발 노하우를 축적하는 것이 어려움.

  - 일본이 호주 자원투자에서 성공한 가장 큰 요인의 하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투자한 결과라고 볼 수 있으며 한국기업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고려해야 할 것임.   

 

 ㅇ 새로운 변화 주도 및 대응 필요

  - 일본, 중국 등 경쟁국보다 진출이 뒤진 상황에서 현재 추진 중인 한-호주 FTA 협상을 조속히 완결시켜 양국 간 에너지, 광물자원 분야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우리기업의 호주 자원시장 참여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됨.

  - 또한 호주는 2012년 7월 1일 자 탄소세 도입을 추진하고 있음. 이로써 호주내 풍부한 풍력, 태양광, 지열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자원에 대한 해외투자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므로 앞으로 전개될 신재생에너지 각축전에서 경쟁국에 뒤지지 않도록 우리기업의 관심제고와 사전대비가 요구됨.

 

 

자료원 : 호주 미츠이 상사 인터뷰, 호주 통계청, 호주 투자청, Cores, Australia's Identified Mineral Resources 2010, Energy in Australia 2008, ABARE, 2008,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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