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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새로운 단일환율제 도입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1-10-31
  • 출처 : KOTRA

 

벨라루스 새로운 단일환율제 도입

- 10월 20일, 도입 후 벨라루스 루블 달러에 대해 52% 평가절하 -

- IMF, 벨라루스 경제 디폴트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

 

 

 

  벨라루스는 2010년 12월 대선 자금을 위해 2010년 하반기부터 국가재정을 쏟아 부어 재정 적자의 손실이 일어남. 또한 최근 무역적자 손실이 커지고 있고 벨라루스 루블의 가치가 크게 평가절하되며 외환보유고가 바닥난 상태임. 2011년 10월 1일 현재 벨라루스 외환보유액은 IMF 기준으로 약 47억1580만 달러임(자료원: 벨라루스 중앙은행).

 

 ○ 심각한 경제난을 겪는 벨라루스는 5월 23일 자국 화폐인 루블에 대해 대폭의 평가절하조치를 취한 바 있음. 벨라루스 중앙은행은 이날 당초 공식 환율로 정해졌던 1달러당 3,155루블보다 56%가 높은 4930루블을 공식 환율로 발표했었음. 이후 달러당 환율은 약세를 지속해 달러당 8000벨라루스 루블 이상을 기록했었음.

 

  6월 4일 벨라루스는 러시아가 주도하는 구소련 국가들의 경제협력체인 '유라시아 경제공동체(EurAsEC, 2001년 러시아 주도로 창설, 러시아,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이 회원국임)'로부터 3년 동안 30억 달러의 차관을 지원받기로 함.

 

  벨라루스는 EurAsEC의 자금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3년 동안 매년 25억 달러씩 모두 75억 달러 상당의 국유재산을 사유화하는 등의 차관 제공조건을 받아들였음. 벨라루스가 사유화를 통해 외국 투자를 끌어들이도록 하기 위한 조치임. 벨라루스는 3개월동안 향후 2년 동안 매각될 자산 리스트를 작성할 예정임.

 

  자본 유출 및 루블 약세를 막기 위해 벨라루스는 6월 이후 몇차례 금리를 인상했으며, 현재 세계에서 금리가 제일 높은 상태임. 공식 발표에 의하면 벨라루스의 올해 예상 인플레이션율은 100%이며, 9월 인플레이션율은 2010년 9월 대비 79.6% 상승함. 이는 공식통계상의 인플레이션이며 실제 인플레이션은 이보다 더 심할 것임. 벨라루스의 실업률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자료는 0.7%로 낮게 나타나나 실제 실업률은 통계보다 휠씬 높음.

 

  급격한 환율 평가절하로 벨라루스는 큰 혼란을 겪었음. 언론에 의하면 많은 사업가들이 외화를 쥐고 풀어놓지 않으며 환차익을 노린 암외환 시장이 발달함. 몇몇 외제차 딜러들은 외제차 판매를 중단했으며, 몇몇 수입자들은 공급을 중단하고 제품을 쌓아두기만 하면서 많은 해외 공산품이 상점에서 사라졌다고 함.

 

  6월 8일 벨라루스 정부는 경제가 안정될 때까지 시멘트, 냉장고, 오븐, 세제, 휘발유에 대한 수출을 금지했으며, 곡물, 파스타, 고기, 밀가루, 설탕, 치즈, 담배 등의 해외반출을 제한했음. 또한 6월 8일 벨라루스는 2011년 들어 4번째로 휘발유 값을 인상했는데, 인상폭이 무려 31%에 달했으며, 이로 인해 민스크 시내 곳곳에서 휘발유 값 인상에 대한 시민들의 데모가 있었음.

 

  6월말 벨라루스 재무장관 Andrey Harkovetz는 2011년 벨라루스의 경제성장률을 연초 9~12% 예상치에서 하향조정한 4~5%로 전망했음. 2010년 벨라루스의 GDP 성장률은 7.6%였으며, 경제위기였던 2009년에는 0.2%를 기록. 벨라루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1~8월까지의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9.1%를 기록함.

 

  러시아 Sberbank의 Nadezda Ibanova는 벨라루스의 경기후퇴는 2012년 중반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하면서, 벨라루스의 2011년, 2012년 경제성장률을 2~3%대로 예측함.

 

  벨라루스 정부는 복수 환율제에서 단일환율제로 이행해 나가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9월 14일부터 모든 외환거래를 자유화했으며, 2011년 10월 20일 극심한 경제위기를 맞는 벨라루스는 마침내 새로운 단일환율제를 실시함. 그동안 벨라루스 환율시장은 공시환율-시장환율로 구분된 이원적 외환시장제도를 운영해 왔음. 새로운 환율제는 환율변동 경계가 제거되고, 중앙은행은 환율이 급격히 변할 때만 최소한의 개입을 하는 것임.

 

  새로운 단일환율제를 도입하자마자 벨라루스 루블은 달러에 대해 52% 평가절하했음. 10월 20일 공식환율은 달러 당 5,712 벨라루스 루블이었고, 단일환율제를 도입한 10월 21일은 8680 벨라루스 루블을 기록했음. 벨라루스 중앙은행의 Nadezhda Ermakova는 2012년 초까지 벨라루스 루블은 7000~8000 벨라루스 루블 선까지 강화될 것이며, 환율 변동은 10%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함. Ermakova는 중앙은행은 루블 강화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며 11월 이후 환율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함. 10월 20일(목) 벨라루스 중앙은행장은 2011년 들어 벨라루스 루블화의 가치가 작년말 대비 189% 하락했으며, 중앙은행은 국영기업의 주식매각 대금과 외부의 차입자금을 활용해 루블화 가치를 안정시킬 계획이라고 언급함. 10월 31일 현재 환율은 달러당 8500벨라루스 루블을 기록 중임.

 

  벨라루스는 국영기업 Beltransgaz를 팔아서 25억 달러를 확보할 것이며, Sberbank에서 10억 달러의 차관, 유라시아 은행의 30억 달러의 차관 중 두 번째 송금액인 4억4000만 달러를 지원받을 예정임. 몇몇 전문가들은 지폐 발행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기업들은 외화구입에 돈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환율이 달러 당 1만~1만2000벨라루스 루블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함.

 

  한편, 2011년 10월 17일 벨라루스를 실사했던 IMF의 Chris Jarvis는 벨라루스 경제가 디폴트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긍정적으로 언급함. 그는 벨라루스의 지불능력을 확신한다고 하면서 여전히 정부는 심각한 문제를 직면하지만 이를 타개할 강력한 정책 또한 가지고 있다고 덧붙임. IMF는 벨라루스가 바라는 추가 구제 금융대출의 크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음. 벨라루스 재무부 제1 차관 Vladimir Amarin는 벨라루스는 IMF로부터 7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음. Chris Jarvis는 벨라루스는 국제 통화 기급의 구제 금융을 받기 위해 시장 개혁의 노력을 보이고 구체적인 단계로 그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하면서 새로운 단일환율변동제를 도입한 벨라루스의 결정은 중요한 진전이라고 논평함.

 

 ○ 벨라루스 정부는 여러가지 대외원조와 경기부양책으로 경제를 회생시키려 노력하고, 차차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 2011년 9월까지 한국으로부터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44.4%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로부터의 수입이 급격히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됨.

 

한-벨라루스 수출입 추이

          (단위 : 천 달러, %)

연도

수출

수입

무역수지

(수출-수입)

총교역량

(수출+수입)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총계

30,093

259.4

7,451

-73.3

1

8311

집적회로 반도체

5,558

42.0

3,361

-22.9

2

2130

석유화학합성원료

483

-

1,101

128.2

3

2436

유리섬유

519

32.4

541

87.4

4

8151

계측기

82

263.1

389

716.9

5

7151

광학기기

216

-12.1

380

116.0

6

0245

단백질류

629

45.6

367

-20.3

7

4239

기타 인조섬유방적사

427

11,436.7

236

6.9

8

7282

수확탈곡기계

0

-

168

-

9

8315

실리콘웨이퍼

215

225.3

138

-15.4

10

8313

개별소자반도체

59

101.9

127

365.3

11

7152

광학기기 부품

81

-28.3

106

40.6

12

4412

직물제의류

105

-28.5

95

0.7

13

7332

의료용기기부품

37

-

86

592.7

14

4229

기타 인조섬유 장섬유사

60

512.3

66

119.9

15

6212

알루미늄 조가공품

3

-93.2

60

1,872.2

16

7331

의료용기기

32

-

54

281.2

17

1290

기타 비금속광물

1

-93.7

32

4,782.8

18

2900

기타 화학공업제품

199

107.7

28

-83.3

19

7284

농기계 부품

0

-

28

-

20

4395

부직포

53

716.3

19

-64.4

21

8155

분석시험기

4

133.5

12

564.6

22

7233

금속공작기계부품

0

-

8

-

23

8136

컴퓨터 부품

0

-

8

-

24

7521

고속도강 및 초경공구

17

46.8

7

-60.8

25

4399

기타 의직물

8

-

5

-33.6

26

8147

의료용 전자기기

28

-55.7

5

196.1

27

8412

전동기

0

-

5

-

28

8152

계측기부품

0

-

4

-

29

7322

반도체제조용 장비부품

0

-

3

-

30

8425

원자로 및 전기로

0

-

3

-

자료원 : KOTIS(MTI 4단위 기준)

 

 

자료원 : RBC, Vedomosti, The Moscow Times, KOTIS,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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