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인도, 무한한 소매유통시장 열릴까?

- 소매유통업 외국인직접투자 허용방침여부 금년 내 가닥 잡힐 듯 -

 

 

 

□ 인도, 외국인 소매유통시장 직접투자 허용에 부처 간 의견 대립

 

 ○ 소매유통시장 개방에 대한 정책 결정 지연

  - 인도 내에서는 현 법령상 월마트나 까르푸같은 다국적 멀티브랜드 대형마트는 100% 직접투자가 불가하기 때문에 현지 로컬기업과의 합작투자를 통해 인도시장 진출이 허용됨.

  - 9월28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인도 Food and Consumer Affairs는 정부 각 부처 간에 외국인 소매유통시장 직접투자 진출 허용에 관해 의견이 나뉘고, 관련 정책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힘.

  - 단일브랜드 소매업에 대해서는 외국인 지분을 51% 이상 허용했으나 멀티브랜드 소매시장분야에서 외국인 직접투자가 허용되면 영세상인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됨.

  - 그러나 10월 19일 비즈니스 스탠다드에 따르면, 올해 안으로는 소매유통시장에 외국인 직접투자 허용 여부에 대한 정부 방침이 재차 논의, 발표될 것임을 밝히며, 외국 투자자들이 마지막 관문의 장애를 겪고 있다고 인터뷰를 통해 언급

 

□ 인도 소매유통업 현주소

 

 ○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는 인도 소매시장규모를 약 3700억 달러로 추정하며 2014년까지 6530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 이는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임.

 

 ○ 인도의 소매유통망은 크게 재래식 유통망과 현대식 유통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인도의 현대식 유통망은 전체의 5% 정도로 향후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매우 큼.

 

국가별 전체 소매업에서 현대식 소매업이 차지하는 비율

             (단위: %)

자료원 : 부즈앤컴퍼니(booz&company)

 

 ○ 전통적으로 인도의 소매유통업 내수시장은 많은 인구를 바탕으로 형성된 거대시장이었으며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증가와 젊은 층의 구매력증가로 몇 년간 1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

 

 ○ 최근 세계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소매유통업 성장세가 과거에 비해 둔화됨.

 

국가	2011 순위	2010 순위	change
브라질	1	5	+4
우루과이	2	8	+6
칠레	3	6	+3
인도	4	3	-1
쿠웨이트	5	2	-3
중국	6	1	-5
사우디아라비아	7	4	-3

자료원: A.T. Kearney, Global Retail Development Index

 

□ 인도소매 유통업 잠재력

 

 ○ 인도의 높은 구매력

  - 인도는 구매력 평가기준(PPP) 현재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경제규모 세계 4위를 차지하며 인도의 경제규모는 4조600만 달러, 일본은 4조3100만 달러로 3위 일본과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이 측정한 세계 구매력 평가표 기준으로는 인도가 이미 일본을 앞질렀으며 올해 말 경제규모가 약 5조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함.

 

 ○ 소비패턴의 변화

  - 인도인들의 소득수준이 증가하고 중산층이 확대대면서 식료품과 같은 기초적 소비지출의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가전제품, 휴대폰, 자동차등 내구소비재와 화장품, 의료기기 등 비내구소비재의 수의적 소비지출이 증대될 전망

 

인도의 소비변화 전망

주: *2015년부터는 추정치

자료원: McKinsey Global Institut

 

 ○ 젊은 층이 두터운 연령구조

  - 활발한 소비계층이라 할 수 있는 16~50세 인구가 전체인구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러한 구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65세 인구는 5%에 불과한 반면, 25세 미만 인구가 50%를 넘어 향후 상당기간 세계에서 가장 젊은 시장을 유지할 전망

 

인도의 연령구조 전망

자료원 : Census of india projection and IMaC5 Analsis

 

□ 시사점

 

 ○ 인도 정부는 멀티 브랜드 유통 사의 투자에 대해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유통시장 개방이 허용된다 해도 인도시장 내 성공적인 진출이 매우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됨.(최소 1억 달러를 투자하고, 최소 1만 명이 넘는 도시에만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임.)

 

 ○ 인도 정부가 소매 유통업에 대한 개방 의지를 표명한 것은 현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유통업 자체에 대한 외국자본 진출 노력이 가속할 것임을 짐작하게 함.

 

 ○ 현대적인 형태의 기업형 소매유통업이 인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맞도록 현지화가 돼야 하며, 자체적인 소매유통업 모델을 개발해야 할 것임.

 

 

자료원: 비즈니스라인, 비즈니스 스탠다드, McKinsey Global Institut, Booze&Company, KOTRA 첸나이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