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직 유럽 재정위기 여파 적어

- 인플레 고공행진, 수출은 증가세 지속 -

- 브라질 정부,  금리 인하, 외환시장 개입 등으로 위기 여파 줄여 -

□ 개요

 ○ 브라질에서는 여전히 높은 인플레가 지속되고 있고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유럽발 재정위기는 아직 브라질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 세부 내용

 ○ 최근 브라질 언론 발표에 따르면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2가지 지표인 인플레와 수출동향을 살펴볼 때 브라질은 아직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분석됨.

 ○ 인플레

  - 인플레는 당초 브라질 정부 예상과는 달리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남. 브라질 정부는 “재정위기로 소비가 줄어들고 국제 원자재 가격도 내려 인플레는 자연히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함. 하지만 처음 전망과는 달리 소비도 줄지 않고 국제 원자재 가격도 올라 인플레 안정에는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인플레를 좌우하는 주요 원자재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인 IC-BR은 2011년 9월 한 달 동안 7.83% 상승함.

   * IC-BR은 농축산 제품(쇠고기, 면화, 콩기름, 밀, 설탕, 옥수수, 커피, 돼지고기), 광물(알루미늄, 철광석, 구리, 주석, 아연, 납, 니켈), 에너지(브렌트유, 천연가스, 석탄) 가격의 변동률을 측정하는 지수로 2005년 가격을 100헤알로 했을 때의 가격 변동을 표시함.

 ○ 수출

  - 9월 한 달간 브라질은 188억 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출해 전년동월 대비 23.6% 증가했으며 1~9월 무역흑자는 230억 달러로 이미 2010년 연간 무역흑자를 능가한 것으로 드러남.

  자료원: ABC, FGV, SECEX

  주: ▶그래프 A Indice de Commodities –Brasil(IC-BR)(브라질 원자재 가격지수), 단위:헤알

       ▶그래프 B Indice de Inflação doméstica(브라질 국내 인플레지수), 빨간선: IPA-DI, 분홍선: IGP-DI 단위: %

       ▶그래프 C Media diária das Exportações (브라질 일일 평균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 시사점

 ○ 유럽발 재정위기가 브라질 경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은 아래와 같은 이유 때문으로 분석됨.

  - 브라질은 1) 어느 때보다 탄탄한 금융구조를 갖추고 2) 외환보유고가 부채보다 많은 순채권국이라는 점, 3) 중앙은행이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구사해 국민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고금리 정책을 유지하기 때문에 필요 시 언제라도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점, 4) 브라질 국책은행 또는 공공 금융기관이 신용대출의 50% 이상을 책임지는 점 등 다수의 긍정적인 요인을 가지고 있어 재정위기가 심화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

 ○ 이 같은 다수의 위기대처 방안을 보유한 브라질 정부는 지난 9월 초에는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으며, 위기 심화로 달러가 급등한 9월 말과 10월 초에는 총 3차례에 걸쳐 외환 시장에 개입해 거액의 달러를 매도한 바 있음.

 ○ 이 같은 다수의 위기대처 방안을 보유한 브라질 정부는 지난 9월 초에는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으며 위기 심화로 달러가 급등한 9월 말과 10월 초에는 총 3차례에 걸쳐 외환 시장에 개입해 거액의 달러를 매도한 바 있음.

자료원: 일간지  O Estado de São Paulo,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