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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홍수로 산업단지 내 제조시설 수백 개 침수
  • 경제·무역
  • 태국
  • 방콕무역관 박영선
  • 2011-10-11
  • 출처 : KOTRA

 

태국, 홍수로 산업단지 내 제조시설 수백 개 침수

 

 

 

□ 홍수 진행 경과

 

 ○ 태국은 지난 수일간 발생한 집중호우로 중부지방이 50년 만에 최악의 자연재해를 맞이함. 방콕 북부 아유타야 지방은 이미 물에 잠겼으며 아유타야 지역과 방콕시내를 관통하는 차오프라야 강의 수위는 상류의 홍수가 하류로 내려옴에 따라 방콕시내가 범람할 위기에 처해있음.

 

 ○ 아유타야에 이어 차오프라야 강의 범람으로 나콘사완 지역이 피해를 입음. 나콘사완 지역 공무원들과 군인들은 100m 넓이의 제방을 강 주변에 쌓아서 범람을 막아보려고 노력했으나 강물이 제방을 뚫고 범람해 약 20만 명의 주민이 피해를 입게 됐음.

 

 ○ 방콕은 현재 매일 쏟아지는 강수, 아유타야에서 내려오는 차오프라야 강 수위 상승, 조수만조로 상승하는 해수면의 3대 악재를 맞이함. 방콕은 현재 50년 만에 가장 큰 홍수위기를 맞고 있는데 일부 강 주변 지역 및 파툼타니, 민부리 지역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여겨짐.

 

□ 피해 현황

 

 ○ 이번 홍수로 일반 주민뿐만 아니라 제조업 시설이 들어선 산업단지도 침수되는 피해를 입음.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아유타야 지역에 있는 Rojana Industrial Estate로서 혼다 자동차를 포함한 약 200개의 공장이 완전히 침수돼 가동을 중단했음.

 

 ○ Rjana Industrial Estate 내 공장들은 약 70%가 일본계 자동차, 전자, 기계 관련 기업들이며 한국 기업은 3개사가 있음. 이중 D사는 플라스틱 사출제품을 생산하는데 이번 침수사태로 조업을 중단하고 있으며 금형기계의 부식, 레진 원재료 및 완제품 파손 등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음.

 

 ○ 기타 태국경제 부문별 홍수로 인한 직간접 피해 내역은 아래와 같음.

  - 원자재: 홍수로 건설업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시멘트와 건설기자재의 판매가 줄어듦.

  - 소매: 이번 홍수는 판매, 딜리버리, 물류비용, 제품 생산 등에 영향을 미침. 홍수의 피해를 입은 아유타야 및 나콘사완 지역에 있는 7-Eleven, Bic C 등의 판매가 줄어들고 있음. 반면 일부 소비재는 수요가 크게 증가해 혜택을 보는 분야도 있음.

  - 건설: 대규모 도로건설 프로젝트 등 각종 건설업이 홍수와 이로 인한 침수로 공사를 지연함.

  - 전자: 아유타야에 제조기반을 둔 다수의 전자업체가 공장가동을 중단함.

  - 산업단지: 아유타야 지역의 Rojana 산업단지는 완전히 침수돼 전체 산업단지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며 그밖에 아유타야의 Saha Rattana Nakorn 산업단지, Bang Pa-in 산업단지 역시 침수됐음.

  - 교통: 관광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홍수로 인해 태국 내 다수의 공항 및 항공사가 줄어드는 승객수로 인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 태국 정부 대책

 

 ○ 이번 홍수로 발생한 피해액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태국 재무장관 Thirachai Phuvanatnaranubala는 심각한 홍수로 발생한 피해는 800억 바트(2조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태국 경제성장률도 0.6~0.9% 낮아질 것으로 봄.

 

 ○ 한편 태국상공회의소 대학에서는 이번 홍수의 피해액이 1500억 바트(5조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함.

 

 ○ 산업단지가 완전히 침수돼 수 백개의 제조업체가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일부 일본기업은 제조기지의 해외이전을 검토한다는 이야기도 나옴.

 

 ○ 태국 정부와 지방정부는 현재 진행되는 홍수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홍수대책에 대한 아이디어도 쏟아지고 있음. 태국은 매년 우기마다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고질적인 상황을 반복하고 있어 정부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임.

 

 ○ 현재 망명 중인 탁신 전 수상은 4000억 바트(14조 원) 규모의 종합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만드는데 정부가 투자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음. 이 제안의 주요 요지는 우기에 물을 가두어서 건기에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방안임.

 

 ○ 한편 태국 재계는 정부가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 세금 감면, 공공요금 지출유예, 연화(Soft loan) 지급 등을 지원해 이들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재가동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음.

 

 

자료원: 방콕포스트, 네이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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