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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제, 외부충격에 얼마나 강한가?
  • 경제·무역
  • 태국
  • 방콕무역관 박영선
  • 2011-10-11
  • 출처 : KOTRA

 

태국 경제, 외부충격에 얼마나 강한가?

 

 

 

□ 유럽위기 고조

 

 ○ 그리스 금융위기로 시작된 유로지역 문제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음. 그리스의 부채는 유로존 GDP의 2%에 불과하지만 유럽국가들의 위기대처 능력에 대해 의구심이 가중되며 과연 유로존이 분열될 경우 그 영향은 어디까지 미칠 것인가에 큰 관심이 쏠림.

 

 ○ 현재 위기의 중심에 선 그리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아일랜드, 벨기에 등 문제 국가로 거론되는 국가들의 공통된 특징은 정부 부채비율이 GDP 대비 100% 이상으로 높다는 것임. 특히 그리스는 부채 비율이 GDP 대비 150%에 육박해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음.

                               

자료: 이코노미스트

 

 ○ 최근 독일에서는 투표를 통해 유럽재정안정기구(EFSF)에 힘을 실어주어서 위기에 빠진 국가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나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님. 하나의 통화와 하나의 시장을 지향하던 EU는 이제 위기에 빠진 국가들이 유로시장에서 분리되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 있음. 다수의 전문가들은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분리돼야 한다고 이야기함.

 

□ 태국 경제 외부충격에 부분적으로 영향 전망

 

 ○ 유럽 금융위기가 악화될 경우 태국 경제에는 어떤 영향이 미칠 것인가를 주목할 필요가 있음. 외부 충격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분야는 금융분야와 수출인데 이 중에서도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경우 외부충격에 취약한 측면이 있음.

 

 ○ Barclays Capital의 보고서 “Emerging Asia: Who Is Most Leveraged to Global Growth?”는 경제성장과 무역개방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있음. 이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은 국제경제 성장과 48.8%의 상관관계를 보여 아시아 9개국 중 5위를 나타내고 있음.

 

 ○ 태국의 수출은 자동차, 컴퓨터 부품, 석유화학, 식품 등 다양한 측면이 있어서 외부 충격을 완화할 수 있으나 GDP 대비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35%로 국제경제위기의 영향을 피할 수는 없음. Barclays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은 외부 위기가 발생한 후 1분기 또는 2분기가 지나서 그 영향을 받기 시작하며 2년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음. 태국은 현재 무역의 33%를 EU, 미국, 일본에 의지하고 있음.

 

 ○ 조사대상 아시아 국가는 대만, 싱가포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한국인데 이중 대만이 외부 충격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음. 대만은 인근 국가들에 비해 수출제품이 LCD, 반도체 등 전자제품에 집중돼 있고 제품 종류도 최종 소비재가 아닌 마진이 적은 중간재 부품이 주를 이룸.

 

 ○ 싱가포르의 경우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94%로 매우 높지만 산업생산 제품이 다변화돼 있고 물류중심 경제이기 때문에 외부충격의 영향을 대만보다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음.

 

 ○ 한국은 견고한 국내 수요, 다변화된 수출 분야, 공산품의 브랜드 프리미엄 상승 등으로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외부 충격에 강한 것으로 분석됐음.

 

 ○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는 국내 수요가 최근 수년간 경제성장에 큰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덜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음.

 

아시아 국가별 외부 충격 노출도

순위

국가명

외부충격 노출도

외부 충격 전달 시기

1

대만

74

0-1분기

2

싱가포르

73.4

0-1분기

3

필리핀

68.3

0-2분기

4

말레이시아

67.6

0-2분기

5

태국

48.8

1-2분기

6

한국

48.2

0-1분기

7

중국

27.8

0-2분기

8

인도

22.8

2-4분기

9

인도네시아

19.8

1-3분기

자료: Barclays Capital, Nation

 

□ 태국 내년 경제 3% 대 성장 전망

 

 ○ 유럽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태국 정부에서도 사태가 커질 경우에 대비할 필요성이 제기됨. 태국 중앙은행장은 태국이 유사시 경기부양정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음. 그에 의하면 특히 내년도 태국 정부는 소비 대신 경제 기초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투자에 재정을 지출해야 할 필요가 있음.

 

 ○ 태국은 현재까지 EU와 미국 위험성 증가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경험하지 않음. 만약 미국과 유로존 문제가 잘 해결돼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경우 태국 경제는 침체가 없이 지속적으로 현재의 성장상태를 유지할 수 있음. 그러나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유동자본이 아시아로 흘러들어올 경우 바트화 가치는 급상승하고 태국 정부의 정책적 결정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음.

 

 ○ Thailand Military Bank(TMB)의 분석에 의하면 내년 태국 경제는 유럽위기의 영향으로 올해 4%보다 감소한 3.5% 정도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함.

 

 

자료원: 방콕포스트, 네이션, Economist, Barclays Capital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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