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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피아트, 재계 대표연합과 결별 독자노선 추구 선언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최윤정
  • 2011-10-10
  • 출처 : KOTRA

 

伊 피아트, 재계 대표연합과 결별 독자노선 추구 선언

- 伊 기업인연합 Confindustria에서 2012년 1월부로 탈퇴 선언 -

- 종업원 고용과 해고에 대한 경영 유연성 확보위한 것 -

 

 

 

□ 伊 피아트 자동차, 재계 연합과 결별

 

 O 현지 산업 경제를 지탱하는 최대 자동차 제조기업인 피아트(Fiat)는 이탈리아 산업 및 재계를 대표하는 한국의 전경련격인 콘핀두스트리아(Confindustria)에서 2012년 1월부로 탈퇴하겠다고 공식 선언해 현지 산업계가 술렁임.

 

 O 이는 한국에서 현대자동차나 삼성이 전경련을 탈퇴하겠다는 것과 맞먹는 수준의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는 것으로, 이 소식은 국가부채 위기에 이어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이 S&P(A+ →A), 무디스(Aa2→A2)에 의해 무차별 강등되는 등의 악재가 겹친 상태에서 나온 것이라 그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 伊 기업인 연합 콘핀두스트리아는 어떤 단체?

 

 O 콘핀두스트리아는 이탈리아 기업인 연합으로 1910년도에 창설, 현지 제조와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14만6000여 개의 기업을 아우르는 영향력이 매우 큰 단체임

 

 O 기업 활동에 필요한 재정·금융·산업·통상 등의 제반 문제에 관한 재계의 의사를 통일하고, 이를 정부시책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어 국가 경제발전과 정책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

 

 O 현지 철강기업 마르체갈리아(Marcegaglia)사의 이사인 엠마 마르체갈리아가 이 단체의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음.

 

□ 피아트는 왜 결별을 선택했나

 

 O 피아트 최고 경영자(CEO) 마르키오네는 기업인연합에 전달한 공식 편지에서 탈퇴의 이유를 최근 기업인연합과 전국노조(CGIL) 간 합의된 사항에 있으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

  - 伊 정부는 노동시장의 유연화를 위해 올해 8월 특별 긴축안에 National Contract와는 상관없이 기업 자체의 종업원 고용과 해고에 대한 자유를 보장하는 조치를 도입

  - 하지만 노조 측에서는 이른바 “8조항“으로 불리는 이 조치를 통해 기업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직원 해고에 악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극렬히 반대해왔음.

  - 따라서 9월 21일 현지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업인연합과 CGIL 전국 노조단체는 긴축안의 8조항에서 종업원 해고 관련 부문을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서로 합의를 본 것

 

 O 피아트는 콘핀두스트리아에 보낸 탈퇴 이유 관련 공식 레터에서 이 점을 분명히 하고 경영 유연성을 제한하는 양 단체 간의 합의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제 피아트는 경쟁업체에 비해 비우호적인 조건에서 글로벌 경쟁에 직면할 수 없음을 강조함.

 

□ 피아트 탈퇴에 따른 伊 재계, 노조, 정치권 반응

 

 O 기업인연합 회장 마르체갈리아, 피아트의 결정을 존중하나 그 탈퇴 이유는 설득력이 없어 동의할 수 없다고 언급

 

 O 전국노조 CGIL 사무총장 카무소, 피아트의 선택은 한 국가의 규칙을 존중하지 않는 것과 같으며 오로지 경제위기의 결과는 노동자 몫으로 돌리려는데 그 위험성이 있다고 성토

 

 O 집권 여당연합 치키토 의원, 피아트의 결정은 (최근 재정위기에 대한 정부의 정책 부재에 강한 비판의 날을 세운)기업인연합 회장 마르체갈리아에 대한 강한 일격이라고 언급했으며, 야당연합 리더 베르사니, 피아트의 선택은 부정적이라고 일침.

 

□ 피아트 탈퇴에 따른 예상되는 파장

 

 O 일단 피아트의 탈퇴로 伊 기업인연합은 피아트가 납부하는 연간 500만 유로의 회비 손실을 입게 되는데, 사실 이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타 대형기업들의 도미노식 탈퇴를 야기할 수도 있다는 것임.

 

 O 특히 피아트 다음으로 伊 기업인연합의 탈퇴를 예고하는 기업으로 현지 방위산업체 Finmeccanica가 떠오름.

  - 이 회사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는 伊 재정부는 핀메카니카에 대한 기업인연합 탈퇴 압력을 다각도에서 넣은 것으로 알려짐.

  - 집권 여당연합의 한축을 이루는 북부연맹당도 伊 재정부에 공기업들의 탈퇴 독려를 종용하는 중

 

 O 종이 문구류 제조업체인 Cartiere Pigna사도 탈퇴를 이미 결정했으며, 방송사 메디아세트(Mediaset)를 비롯한 현 베를루스코니 총리 소유의 여러 기업들도 탈퇴 움직임을 보이는 중

 

□ 시사점

 

 O 피아트는 기업인연합 탈퇴 발표와 더불어 伊 토리노 공장에서 Jeep 브랜드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생산과 알파로메오 미토 신규 모델 생산을 위한 투자계획엔 변함이 없다고 확인함.

 

 O 피아트는 전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의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종업원 고용과 해고에 대한 경영의 유연성 확보가 장기적 생존 여부를 결정짓는 요소라고 판단함.

 

 O 따라서 피아트는 자국 경제성장을 위한 현지 투자계획 실현과 해외공장 생산체제가 가져다 주는 생산력 효율성을 사이에 두고 기업인연합 탈퇴라는 카드를 뽑은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Il Sole 24 Ore, La Repubblica, Corriere Della Sera, MF, KOTRA 밀라노KBC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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