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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인의 소비 습관이 변화하고 있다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최윤정
  • 2011-09-30
  • 출처 : KOTRA

 

이탈리아인의 소비 습관이 변화하고 있다

- 9월 소비자 신뢰지수 올해 들어 최저치 기록 -

- 라스트미닛(막판) 구매 증가, 할인 적용상품은 필수, 웰빙 관련 소비도 감소세 -

    

 

 

□ 9월 소비자 신뢰지수 최저 기록

 

 ○ 이탈리아의 경제 상태를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인 소비자 신뢰지수가 2011년 9월 98.5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최저치를 나타냄.

     

이탈리아 소비자 신뢰지수(2011년 1~9월)

자료원: Istat

 

 ○ 2008년 세계 경제위기 이래 소비가 점점 위축되는 상태에서 최근 이탈리아 정부는 재정적자 위기 극복을 위한 방법으로 부가가치세 세율(이전 20→21%)까지 조정해 그 영향은 더욱 심화될 전망임.

     

 ○ 지난 10년간 이탈리아 가정의 구매력은 7% 감소, 긴축안을 통해 도입된 부가가치세율 21% 적용은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 부가가치세 1% 상향 조정은 약 70억 유로의 소비 감소를 의미하고 있어 소비 정체가 극심한 분야에 더욱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2011년 1/4분기 의류 8%, 잡화류 6%, 멀티미디어제품 15% 전년 동기 대비 각각 감소

 

□ 이탈리아인의 소비습관 변화

 

 ○ 이러한 때 이탈리아인들의 소비 습관은 새로운 형태로 이동하는 중이며, 몇 가지 뚜렷한 양상을 보여줌.

 

 ○ 미리 이전에 구매해두고 대량으로 쌓아두는 것이 아닌 필요할 때마다 조금 조금씩 사서 쓰는 이른바 “라스트 미닛(Last minute, 막판) 소비”가 증가

  - 따라서 시내 근교에 있는 대형 마트보다는 거주 지역 곳곳에 있는 소형 슈퍼가 인기

 

대형 마트 체인 카르푸의 편의점 버전인 카르푸 익스프레스

 

 

 ○ 가격에 민감해지면서 할인행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으며 실제로 할인이 적용되는 제품만 구매하는 행태도 늘어났다는 것

  - 2008년 이후 디스카운트 매장은 판매율이 매년 평균 5%씩 성장하는 것도 이러한 현상을 반영

  - 기업도 할인적용 대상 제품군을 전체 제품군의 30%까지 확대하는 등 평균 3가지 제품 중 하나는 반드시 할인 적용을 하는 상태

     

 ○ 브랜드 선호도도 변화하는데, 특히 유통업체에서 자체 직접 만든 브랜드 제품인 PB(Private Brand) 제품의 전체 점유율도 14%로 급증, 유명 브랜드 제품 점유율 27%에 비해 급성장함.

  - PB 상품의 성장비결은 유명 브랜드 상품에 비해 20~30% 낮은 가격에 있다는 것

 

인기 높은 다양한 PB 상품

 

 ○ 전년도까지만 해도 이탈리아 가정의 소비 형태는 지출은 줄이지만 대신 개인 웰빙은 포기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뚜렷했으나 2011년 8월 재정위기 악화를 계기로 여행, 스포츠 기기, 의류 등 개인 웰빙과 관련된 소비도 뚜렷하게 급감하는 추세임.

 

□ 한국 對이탈리아 주요 수출제품 소비 현황

 

 ○ BNP Paribas의 대출 관련 자회사인 핀도메스틱(Findomestic)의 이탈리아 소비경향 9월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對이탈리아 주요 수출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 현황은 다음과 같음.

 

 ○ 자동차 및 오토바이

  - 2011년 8월 현지 소비자들의 자동차 (신차 및 중고) 구매 의사는 전월 대비 다소 증가했으나 오토바이 구매에 대한 의사를 보인 소비자는 급감

  - 특히 신차보다 중고차 구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

 

 ○ 가전제품

  - 2011년 8월 TV, 비디오, 하이파이 제품 등 이른바 갈색 가전제품에 대한 구매 의사는 감소, 대신 백색가전제품(세탁기, 냉장고, 오븐)과 소형 가전제품에 대한 구매 욕구는 조금씩 상승함.

  - 백색가전제품에 대한 지출 가능 평균 액수는 약 545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300유로 감소함.

 

 ○ 전자제품

  - 2011년 8월 컴퓨터 및 관련 부품 소비는 다소 증가, 대신 휴대폰 소비는 정체

  - 컴퓨터 관련 평균 지출 가능 평균 액수는 617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80유로 감소한 수치 시현

  - 휴대폰 구매 시 지출 가능 금액도 평균 146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40유로 감소

 

□ 시사점

 

 ○ 2011년 8월, 이탈리아인 10명 중 1명만이 저축을 늘리는 것이 가능했다고 답할 정도로 국가 전체 경기 부진은 가정 경제에 극심한 영향을 미침.

     

 ○ 2013년에 가서야 2008년 경제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는 현지 소비시장에서 뚜렷한 양상을 보이는 최근 소비 형태에 대한 이해와 이러한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Corriere Della Sera, Findomestic Osservatorio Consumi Settembre 2011,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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