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마존이 태블릿PC를 출시한 진짜 이유?

- 199달러 초저가 태블릿 출시, 콘텐츠와 e커머스시장 노린 전략 -

- 워싱턴 포스트, 아마존 2013년 내 1000만 대 태블릿 판매 전망 -

□ 아마존의 야심 찬 신제품, Kindle Fire

 ○ 이커머스 대표주자이자 미국 전자책 리더기시장 히트상품 킨들로 유명한 아마존은 지난 9월 28일 7인치 태블릿PC 신제품 킨들 파이어를 공개하면서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킴.

  - 시장형성 이후부터 지금까지 애플 아이패드의 독주가 계속되는 미 태블릿 시장에 아마존 킨들 파이어가 얼마만큼의 경쟁력을 확보할지에 대해 각 언론과 업계 전문가들은 높은 관심

□ TV 및 영화 감상, 쇼핑, 전자책을 하나로

 ○ 안드로이드 2.3 OS를 탑재한 7인치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는 오는 11월 15일부터 판매될 예정으로 199달러에 선주문을 받고 있음.

  - 소비자들은 우선 저렴한 가격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킨들 파이어로 콘텐츠와 이커머스를 통합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제품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

□ 테블릿 PC로 콘텐츠와 이커머스 시장 모두 노린다

 ○ 아마존 킨들 파이어는 단순히 태블릿 시장 공략만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 아니라 아마존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TV, 음악, 전자책, 영화 등), 이커머스 시장점유율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함.

  - abc 뉴스보도에 따르면 킨들 파이어를 아이패드 가격(499달러~)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저가인 199달러(부가세 별도)에 출시된 것과 관련해 아마존이 태블릿PC 판매를 통한 수익창출보다는 콘텐츠 판매수익을 노린 전략이라고 지적

  - 또한, 킨들 파이어에는 카메라, 마이크, 3G 액세스, GPS 기능이 없어 일반 태블릿 제품과 차별화됐으며, 콘텐츠 사용과 브라우징에 최적화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도 아마존이 콘텐츠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려는 의도 추정 가능

 ○ 워싱턴 포스트지의 사설에 의하면 킨들 파이어는 2013년 내 1000만 대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해 아마존의 콘텐츠, 이커머스 시장 입지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함.

  - 이미 전자책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마존이 2012년 내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킨들 파이어 출시와 더불어 전자책 리더기 및 전자책 콘텐츠시장 선두에 설 것으로 전망

  - 킨들 파이어는 넷플릭스(Netflix: 디지털 콘텐츠 대여·판매 전문기업) 어플을 장착하고 있어 TV나 영화 감상을 매우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음악이나 기타 콘텐츠 저장이 용이한 것이 특징.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은 킨들 파이어를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콘텐츠를 현재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음.

□ 시사점

 ○ 이미 성숙단계에 이른 태블릿PC 시장에 이커머스 전문기업 아마존이 태블릿 신제품을 출시한 것과 관련해 이들이 궁극적으로 노리는 시장은 태블릿 시장이 아닌 콘텐츠 및 이커머스 시장인 것으로 분석됨.

  -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콘텐츠, 이커머스 시장 선두로서 입지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며 아마존이 시장에서 막강한 파워를 가지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함.

  -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킨들 파이어는 서서히 확대되는 미국 디지털 콘텐츠, 이커머스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제품 출시 이후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바 아마존의 전략이 성공할 가능성이 큼.

 ○ 우리 기업은 아마존의 디지털 콘텐츠, 이커머스 시장공략 행보에 주목하고 이후 확대 가능성이 큰 이들 시장을 대비해 변화 트렌드에 맞는 제품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임.

자료원: CNN Money, Bloomberg Business Week, abc News, Washington Post, International Businees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