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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제품은 안전하다고 생각하십니까?(설문조사)
- 현장·인터뷰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강준경
- 2011-09-2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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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제품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가?(설문조사)
- 최근 베트남 언론, 중국제품의 유해성에 경고 -
- 일부 중국제품 선호도 변화 조짐 -
□ 설문조사 목적 및 배경
○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입대상국
- 2011년 1~7월까지 중국의 대베트남 수출액은 약 130억 달러에 달함.(베트남 관세청 통계 기준)
○ 중국제품에 대한 베트남 소비자들의 인식이 최근 변화 조짐
- 일부 중국제품의 유해성에 대해 베트남 정부 당국이 언론을 통해 경각심 제고
- 최근 중국-베트남 간 해상충돌 문제로 일부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제품 불매운동도 벌어짐.
- 이에 따라 Saigontiepthi Newspaper는 최근 보도에서 중국 제품들의 베트남 내 시장점유율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
- 특히, 해당 매체는 중국산 과일의 경우 2010년 동기대비 약 20~30% 수준까지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
□ 설문조사 결과
○ Tram Anh Co., Ltd.
- 해당 업체는 버섯류를 수입 유통하며 현재까지는 주로 중국산 버섯을 수입했고 일부 실버섯류만 한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었음.
- 한국산 제품의 품질이 좋은 것은 확실하나 중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중국산 제품을 수입할 수밖에 없었음.
- 최근 언론에서 중국산 제품의 유해성에 대해 보도되기도 했으나 워낙 중국산 버섯이 시중에서 많이 사용, 소비되고 있기 때문에 수입선을 급격하게 바꿀 생각은 없음.
- 또한 해당 업체의 경우 중국 파트너와 협력 하에 중국에 버섯 가공공장을 세워 운영하는바 수입품에 대한 품질관리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함.
- 호찌민 무역관을 통해 한국 거래선을 소개받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큰 구체적 성과는 없는 상태
○ Forever Young Co., Ltd.
- 주로 한국으로부터 화장품을 수입 중이며, 한국산 화장품의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
- 언론에서 중국제품의 유해성을 경고한 것은 이미 알고 있으나 해당 업체의 경우에는 중국산 제품을 취급하지 않고 향후에도 중국산 화장품을 수입할 계획은 없기 때문에 언론보도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함.
○ Natural Essensial Oil Co., Ltd.
- 현재 한국으로부터 스킨케어를 비롯 각종 화장품을 수입함.
- 개인적인 의견으로 화장품에 있어서는 중국제품이 한국제품의 품질, 가격 경쟁력을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함.
- 해당 업체뿐 아니라 대부분 화장품 관련 베트남 업체들은 한국 외 타국 거래선을 발굴하고자 하기보다는 한국 내 보다 나은 거래선을 찾는데 더 주력한다는 사실을 알려줌.
○ Phu Liem Pte Co., Ltd.
- 현재 거의 모든 종류의 과일을 수입 유통하며 대부분은 중국, 미국 제품을 수입 중
- 한국산 과일의 경우 중국, 미국산 과일과 비교할 때 맛과 향은 그리 차이가 없으면서 가격만 비싼 경향이 있음.
- 비록 최근 언론에서 중국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나오긴 했어도 여전히 많은 베트남 소비자들은 중국산 과일을 먹고 있음.
-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으나 가장 큰 이유는 베트남 소매시장에서 원산지 표기를 엄격히 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산 과일이 미국산으로 둔갑하는 경우가 매우 많음.
○ One Four One Co., Ltd.
- 현재 미국, 칠레, 태국,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 등에서 과일, 채소, 채소류를 수입하며 가장 큰 수입선은 미국과 칠레임.
- 아직까지 한국기업들과 비즈니스 경험은 없으며 과거 몇 차례 호찌민 무역관을 통해 한국기업들을 소개받은 적은 있으나 가격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기억함.
- 최근 베트남 언론보도는 해당 업체의 중국과의 거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하는데, 이는 해당 업체는 고품질 과일, 채소, 채소류만 취급하고자 하기 때문에 중국산 제품을 아예 수입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함.
○ BB Trading & Enterprises Co., Ltd.
- 해당 업체는 다양한 소비재를 수입 유통하는 무역회사라 볼 수 있는바 현재 한국으로부터는 주로 인삼, 화장품 제품을 수입 중
- 개인적으로 이번 인터뷰에서 해당 업체는 한국기업들의 비즈니스 관행에 대해 불만사항을 언급했는데 한국기업들이 대부분 비협조적이고 베트남 기업들을 향해 깊은 불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함.
- 또한 한국기업들은 정보제공에 있어 매우 보수적이며 심지어 본인의 한국출장이 한국기업을 방문하고자 했으나 그리 환대받지 못하는 느낌이었다고 함.
- 과거 몇 차례 중국제품을 수입한 적은 있으나 품질문제로 인해 향후 추가수입 계획은 없으며 현재는 주로 대만 거래선을 발굴하는 데 관심이 많다고 함.
○ Chung Kim Co., Ltd.
- 현재 주로 말레이시아에서 화장실, 목욕용품 등 가정용 소비재를 수입 유통하며 베트남 내에서는 재래시장부터 슈퍼마켓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고 함.
- 또한, 유리그릇, 접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자 시도하는바 한국제품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짐.
- 가정용 소비재 관련해서는 최근 베트남 언론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가정용 소비재 제품의 특성상 위생, 인체 무해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
○ Phu Gia Lac Co., Ltd.
- 현재 주방용, 식당용 소비재 수출입 중이며, 마찬가지로 베트남 내에서는 재래시장부터 슈퍼마켓에 이르는 광범위한 유통망을 확보 중
-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주로 중국·대만제품을 수입하는데, 이는 가격 경쟁력이 이유이기도 하지만 CEO가 중국계 베트남인이기 때문이기도 함.
자료원: 기업 인터뷰, KOTRA 호찌민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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