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성장하는 UAE 이슬람 금융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존 금융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

□ 성장하는 이슬람 금융자본

 ○ GCC(Gulf Cooperation Council) 지역에서는 인구증가에 따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슬람 금융을 통한 자본형성이 진행됨.

  - Gulfnews에 따르면 GCC 지역에서 향후 2020년까지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규모가 1200억 달러에 달해 이슬람 금융을 통한 자본조달 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근거한 이슬람 금융이 기존 금융을 대체할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음.

  - 1990년 이후 이슬람 은행 자산은 매년 10%씩 성장하고, 전 세계 75개국이 넘는 국가에서 300개가 넘는 이슬람 금융기관이 관련 펀드를 운용함.

  - 2010년 이슬람 금융자산은 총 8000억 달러 규모이며, 5년 이내 4조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이슬람 보험시장도 성장 중

 ○ 타카풀(Takaful)은 일종의 이슬람 보험으로 생명보험에 해당하는 패밀리 타카풀과 손해보험에 해당하는 제너럴 타카풀이 있음.

   - 2011년 전 세계 타카풀시장은 작년보다 31% 성장한 12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임.

   - UAE 타카풀시장의 규모는 6억 달러로 사우디아라비아 38억 달러, 말레이시아 11억 달러에 이어 이슬람권에서 세 번째로 큼.

   - GCC 지역은 타카풀시장 형성의 초기 단계에 있지만 빠른 성장률을 보임.

전 세계 타카풀 시장현황

                                                                        (단위: 십억 달러)

자료원: The World Takaful Report 2011

□ UAE 은행, 건설회사 등 다양한 기관들이 이슬람 금융이용 확대

 ○ 2010년 아부다비의 NBAD(The National Bank of Abu Dhabi) 은행은 처음으로 이슬람채권인 수쿠크를 발행했음.

  - 발행 규모는 1억5000만 달러이며, NBAD는 수입원을 다양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슬람 금융업을 시작했음.

 ○ 샤자 이슬람 은행(Sharjah Islamic Bank: SIB)도 4억 달러 규모의 이슬람 채권을 발행했음.

  - 아부다비 최대 건설회사인 Aldar Properties사와 두바이의 Nakheel사도 이슬람 채권을 발행했으며, DP World, Dubai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 등도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의 이슬람 채권을 발행했음.

□ 시사점

 ○ UAE를 비롯한 GCC 국가의 보험 가입률이 낮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슬람 보험의 성장 전망이 밝음.

  - GCC 국가의 타카풀 시장은 전 세계 타카풀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함.

 ○ 이슬람 율법에서 언급하는 이자금지에 대한 다양한 해석에도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슬람 금융을 활용한 투자가 늘고 있음.

 ○ 말레이시아가 이슬람 금융을 활용해 걸프지역 국부펀드의 자금을 유지하는 점을 적극 연구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Gulfnews, Euromonitor, Meed, thenational, BMI,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