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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글로벌 경제위기 파고 영향 없나
  • 경제·무역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김군기
  • 2011-09-21
  • 출처 : KOTRA

 

필리핀, 글로벌 경제위기 파고 영향 없나

- 중앙은행, 국제수지, 해외근로자 송금 등 4대 요인 우호적 평가 –

- 경제성장 5% 전후 하향안정 기조 유지할 듯 -

 

 

 

□ 대외여건 악화에도 거시지표 안정

 

 ○ 미국, EU 및 일본 등 선진 경제권의 경제 문제가 심화되고 있어 필리핀도 글로벌 경제위기의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거시경제지표의 안정화에 주력하는 가운데 주요 지표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됨.

 

 ○ 필리핀 중앙은행(BSP)도 국제수지, 해외근로자 송금, BPO 산업의 활성화 및 해외자본의 유입 등 4가지 변수가 우호적임을 들어 대외여건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큰 충격을 받지 않고 잘 견뎌낼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임. 이외에도 대외부채의 안정적 관리와 환율, 주가 등의 안정성도 대외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변수로 꼽힘.

 

□ 국제수지 개선 추세 지속

 

 ○ 필리핀 중앙은행은 8월 국제수지(BOP)는 27억2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전년 동월의 1억5000만 달러 대비 18배나 급증했으며, 2011년 1~8월 국제수지도 90억1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의 33억8000만 달러 대비 2배 이상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 이러한 국제수지 흑자는 정부의 연간 목표인 67억 달러를 이미 초과 달성했으며, 대외적 충격을 흡수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됨. 필리핀은 2010년 기록적인 144억 달러의 국제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을 비롯, 지난 6년간 지속적인 국제수지 흑자를 보여왔음.

 

□ 해외근로자 국내송금도 양호

 

 ○ 필리핀의 양호한 국제수지 흑자구도의 정착은 해외근로자(OFW)의 국내송금이 호조를 보이는 점에도 크게 기인함.

 

 ○ 필리핀은 자국의 부족한 고용기회와 자유로운 영어 구사능력 등을 바탕으로 9400만 명의 인구 가운데 10%가 넘는 1000만여 명이 해외에서 취업하는 특이한 국가이며, 이들의 본국 송금액이 2010년 세계은행 발표 기준으로 인도 550억 달러, 중국 510억 달러 및 멕시코 226억 달러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할 정도임.

 

 ○ 해외 경제여건의 불안으로 인한 고용기회 감소 우려에도 이들 해외근로자들의 자국 송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호한 추세를 보여주는데 7월 송금은 17억 달러로 전년 동월의 16억 달러보다 6.1%인 1억 달러 증가해 이러한 해외여건 악화로 인한 우려를 불식시킴.

 

 ○ 이러한 해외근로자의 송금액은 2006년 1월 이후 사상 최고를 기록한 6월의 17억4000만 달러보다는 약간 감소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1~7월 누계기준 해외근로자의 송금도 6.3% 증가한 114억 달러로 연간 목표인 200억 달러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필리핀 해외근로자 송금현황

         (단위: 백만 달러, %)

 

2008

2009

2010

2011(1-7월)

2010

증감률

총계

16,426

17,348

18,762

11,351

10,678

6.29

            자료: 필리핀 중앙은행(BSP)

 

□ 세계 아웃소싱 메카 필리핀

 

 ○ 필리핀이 과거 미국 식민지 영향으로 자유로운 영어 구사 가능인력이 풍부한 점을 바탕으로 아웃소싱 유망지역으로 각광받음.

 

 ○ 콜 센터는 최대 강국 인도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 있으며 IBM을 비롯한 IT 컨설팅회사인 액센추어, 컨버지스 등이 필리핀에 IT 서비스 센터를 두고 있고, 고객관리와 인적자원 관리, 회계 등과 주택담보대출 처리 업무 같은 특정한 전문 영역까지 확대됨.

 

 ○ 2015년 전 세계 아웃소싱 산업이 매년 5.3%씩 성장해 19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필리핀 비중은 전체의 13% 내외인 250억 달러, 고용규모 130만 명으로 세계 1위에 올라 필리핀 최대 효자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됨.

 

 ○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필리핀의 BPO 산업은 매년 지속적인 성장추세를 보임. 2010년 BPO 산업은 전년대비 26% 성장했으며 매출액 90억 달러와 50만 개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2016년까지 매출액 250억 달러, 일자리 130만 개 창출이 기대됨.

 

□ 외국인 직접투자 8월까지 76.3% 급증

 

 ○ 필리핀의 외국인 직접투자가 1분기의 정체상태를 벗어나 큰 폭으로 상승 반전함으로써 연간 투자유치 목표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됨.

 

 ○ 2011년 2분기 외국인 직접투자는 406억 페소(9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38억 페소보다 194% 급증해 1분기 부진을 탈피하고 상반기 전체로도 전년 동기의 605억 페소에서 626억 페소로 3.5% 증가로 반전했고 1~8월 누계기준 외국인 직접투자(FDI)도 전년 동기대비 76.27% 급증한 4378억 페소(105억 달러)에 이름.

 

 ○ 분야별로는 에너지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874억 페소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뒤를 이어 석유 프로젝트 747억 페소, 대규모 주택건설 626억 페소, 광산업으로 604억 페소 순이었음.

 

□ 대외부채, 환율 및 주가수준의 안정

 

 ○ 필리핀의 대외부채는 2010년에 다소 증가했으나 전체 부채의 59.4%가 정부 부채로 금융 및 기업의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2011년에도 2010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정부의 지속적인 부채감축 노력으로 앞으로 대외부채의 감소가 기대됨.

 

 ○ 필리핀의 대외부채는 2010년에 다소 증가했으나 전체 부채의 59.4%가 정부부채임.

 

 ○ 미국 달러화의 약세로 2011년 들어 필리핀 페소화도 다소 강세국면을 이어가고 있으나 큰 폭의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것으로 평가받음.

 

 ○ 2010년 평균환율은 1달러=45.1097페소였으며 연말 기준 43.9548페소로 2.6%의 평가절상 효과가 있었음. 이러한 기조는 2011년에도 이어져 8월 말 기준 1달러=42.4209달러 수준을 유지함.

 

 ○ 필리핀 주가지수도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왔음. 비록 현재의 주가는 2011년 8월 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4550.53에서 다소 밀려 있지만 아직 4200 수준 이하로 밀리지 않고 있어 높은 수준을 유지함.

 

 ○ 비록 9월 20일 88.17(2.05%)이나 밀려 4219.82로 떨어졌지만 미국, 유럽 및 여타 아시아 국가와는 달리 고점대비 7.8%의 낙폭에 머물러 양호한 수준을 유지함.

 

필리핀 페소의 대미환율(월말 기준)

구분

2009

2010

2011

1월

47.2072

46.0276

44.1722

2월

47.5846

46.3116

43.7031

3월

48.4580

45.7425

43.5160

4월

48.2165

44.6266

43.2402

5월

47.5242

45.5971

43.1307

6월

47.9053

46.3027

43.3657

7월

48.1460

46.3203

42.8088

8월

48.1607

45.1825

42.4209

9월

48.1394

44.3137

- 

10월

46.8513

43.4449

- 

11월

47.0324

43.4918

- 

12월

46.4211

43.9548

- 

평균

47.6372

45.1097

43.2947

자료: 필리핀 중앙은행(BSP)

 

필리핀의 대외부채현황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3월

General Government

29,630

32,190

35,688

35,945

Monetary Authorities

1,985

1,515

1,459

1,513

Banks

6,617

5,132

6,727

7,594

Other Sectors

14,287

14,352

14,667

14,468

Direct investment: Intercompany lending

1,809

1,667

1,506

1,427

Total

54,328

54,856

60,048

60,948

자료: 필리핀 중앙은행(BSP)

 

□ 시사점 및 전망

 

 ○ 필리핀 경제는 제조업이 취약하고 산업 전반이 해외근로자 송금에 기반한 소비 위주 경제구조를 형성하지만 수출 비중이 높아 대외여건에 취약한 우리 경제보다는 안정성이 높은 편임.

 

 ○ 미국 등 선진국의 경제문제로 대외교역 면에서 수출이 다소간 주춤할 가능성은 있으나 다국적 기업의 전기 및 전자산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을 뿐이며 위에서 살펴본 국제수지의 흑자기조 정착, 해외 근로자 송금, BPO 산업의 활성화, 및 외국인 직접투자로 인한 자본유입 호조 등이 이어지고 있고 다른 거시경제 변수가 우호적이라는 점에서 대외충격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임.

 

 ○ 이러한 점은 2011년 8월에 3대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 Ratings), 무디스(Moody’s Investors Service) 및 S&P(Standard&Poor’s)가 필리핀 국가 신용등급을 각각 한 단계씩 상향 조정한 결과로 나타남.

 

 ○ 필리핀 정부와 중앙은행의 대외여건으로 인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만전을 기하는 점도 경제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재정적자와 무역수지 적자의 지속적인 감축 등 거시경제의 안정성에 주력하면서 외국인 투자유치 및 수출확대 등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임.

 

 ○ 다만, 성장은 2010년 이후 주춤해 올해 상반기 4.0%에 머무는 등 2011년 연간 성장목표인 7~8%보다 낮을 것이며, 정부도 성장목표를 4.8~5.8%로 하향 조정할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ADB 등 주요 국제기관들도 필리핀의 2011년 성장목표를 4.3% 내외로 수정 전망함.

 

 

자료원: 필리핀 중앙은행(BSP), 통계청(NSO), 투자유치기관(BOI, CDC, PEZA, SBMA)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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