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석유∙가스 산업 호황, 관련기자재 수요 증가 예상

- 28억 달러 투자해 3811㎞의 가스파이프라인 설치할 계획 -

- 만성적 에너지 수급난 타개 위해 석유∙가스 탐사지역 확대 -

 

 

 

□ 인도 석유∙가스 산업 현황과 전망

 

 ○ 석유∙가스 생산 현황

  - 2010년 기준 총 90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짐.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다음으로 많은 양으로, 석유는 인도 총 에너지 소비량의 약 31%를 차지함.

  - 인도 가스 매장량은 전 세계 매장량의 0.8%를 차지하며, 대부분 뭄바이 하이 유전에 매장돼 있음. 매장량은 1.5Tcm로 추정됨. 천연가스는 중장기적으로 큰 잠재력을 지닌 에너지원으로 평가됨.

  - 가스부문은 급증하는 가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변국으로부터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을 추진하며 2002년 11월, 인도의 안드라 프라데시주의 크리쉬나 고다바리 해역에서 Reliance가 대규모 가스전 발굴에 성공함에 따라 확인 매장량이 2배 이상 증가하게 됐음.

 

2011년 6월 기준 인도 주요 석유 생산지

자료: Real Time News 2011.7.26

 

인도의 에너지 자원 현황

구분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석유	매장량 (십억 배럴)	5.9	5.7	5.5	5.8	5.8	9.0
	생산량(Bcm***)	29.6	29.3	30.1	30.6	39.2	50.9
	소비량(Bcm)	35.7	39.3	40.1	41.4	51.0	61.9

*barrels per day

**trillion cubic meters

***billion cubic meters

자료: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1

 

 ○ 가스 수요량과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인도 가스 생산량은 회계연도 2009년 78mmscmd*에서 회계연도 2014년 254mmscmd 로 세 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인도의 동쪽 해안은 풍부한 가스 매장량으로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으며 가스 개발 산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

  - 2012년 예상 가스 수요량은 약 313mmscmd이며, 2030년 예상 가스 수요량은 326~1110mmscmd임.

  - 석유와 천연가스의 수요는 2008-09년 전체 에너지 소비 중 28%를 차지했지만 2010-11년에는 43%로 성장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임..

   * mmscmd: Million standard cubic feet per day 100만 메트릭 표준입방미터, 액체 및 가스 측정단위)

 

2002-2012 인도 천연가스 생산, 수요 추이

(단위: mmscmd)

자료: Hydrocarbon Vision 2025

 

□ 석유, 천연가스 관련 정부 정책

 

 ○ 개정된 APM(administered pricing mechanism. 국가에서 관리하는 천연가스 가격 메커니즘)이 2010년 6월 1일부터 적용되며, ONGC와 OIL에 적절한 인센티브를 주어 천연가스 생산과 개발에 더욱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음.

 

 ○ 인도 정부는 1997년 NELP를 승인해1999년 2월부터 유효하게 적용되기 시작함. 이 정책에 따르면 탐사 허가는 오직 경매 입찰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국영 석유회사들 또한 예외 없이 PELs(Petroleum Exploration Licences, 석유탐사 허가증)를 위해서 인도 내 다른 기업과 해외 기업과 동등하게 경쟁해야 함. 2009년 4월 정부는 8차 NELP 계획을 통해 24개 심해광구, 28개 천해광구, 18개 내륙광구를 추가 지정했음.

 

 ○ NELP 정책은 8번째의 입찰로 종료되고 인도 정부는 새로운 정책인 OALP(Open Acreage Licensing Policy) 의 도입을 고려 중임. OALP 정책이 시행되면 NELP와 달리 정해진 기간에 제한받지 않고 자유롭게 경쟁 입찰에 참여할 수 있음.

 

□ 인도 석유∙가스산업 키 플레이어

 

 ○ Reliance Industries를 제외하고 인도의 석유∙가스 업스트림 부문(용역생산의 첫 단계, 즉 원유 탐사와 생산 등)은 국영기업이 주도하며 ONGC가 1위를 차지함. 그 외에 GAIL, OIL India 등이 주요 국영기업이며, 주요 민간기업인 Reliance, Aban, Great Offshore, Essar 등이 빠르게 성장함.

 

 ○ 인도 최대의 국영 석유∙가스기업인 ONGC는 세계 석유∙가스 E&P(exploration&production) 산업 기업 중 3위를 기록함. ONGC는 향후 5년간 200㎞ 파이프라인과 65개의 저장시설 건설을 포함한 90개의 석유화학설비 개∙보수를 위해 18억 달러를 배정했으며, 850㎞ 신규 파이프라인 운영을 위해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

 

 ○ ONGC에 이어 시가총액기준 인도 최대기업인 Reliance Industries는 인도 석유∙가스산업 기업 중 가장 수출을 많이 하는 기업이며 Jamnager 지역에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화학 및 석유정제 시설을 보유하고 있음. 석유가스탐사 및 생산, 정유, 석유화학, 발전 및 송배전에 이르는 에너지 전 과정의 포트폴리오를 2022년까지 완성할 것을 목표로 함. 또한 기존 주력사업의 하나인 석유화학 및 폴리에스터 제조설비 확대에 향후 5년간 9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 2011년 7월에 개최된 Reliance Industries의 연차 주주총회 발표문에 따르면 세계적인 민간 석유회사인 영국 BP사 와 2011년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향후 KG Basin뿐 아니라 Mahanadi, Cambay 등 다른 지역에서도 발굴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힘.

 

2009-2010 인도 주요 석유∙가스산업 플레이어 현황

(단위: 천만 루피)

	기업명	시가총액
1	ONGC Corp	235,000
2	Reliance Industries	139,340
3	IOCL	75,000
4	Cairn India	66,000
5	GAIL India	58,000
6	Oil India Ltd.	31,000
7	BPCL	21,000
8	HPCL	11,000
9	Petronet LNG Ltd.	9,000

자료: Green World Investor 2011. 4. 22.

 

□ 시사점 및 전망

 

 ○ 계속 증가하는 석유 및 가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도 정부는 제11차 5개년 계획에서 인도 총 퇴적분지의 80%까지 탐사지역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음.

 

 ○ 인도는 증가하는 국내 원유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요의 75%를 수입에 의존하며, 이러한 높은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인도 정부는 업스트림 사업을 강화하려고 함.

 

 ○ 구자라트주 석유공사(Gujarat State Petronet Limited)가 주도하는 한 컨소시엄이 향후 3년간 28억 달러를 투입해 인도 전역을 가로지르는 3개 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2011년 5월 발표함. 파이프라인의 총 길이는 3811㎞이며, 이 대형 프로젝트가 승인됨에 따라 관련 기자재의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삼성중공업은 2011년 6월 ONGC의 자회사인 OPaL(ONGC Petro additions ltd)과 2억3000만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 계약 체결함.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의 다헤즈 경제특구에 건설될 예정이며 2013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함.

 

 

자료원: PowerWatch India August 2011, Ministry of Petroleum & Natural Gas 2009-10 annual report, 한국수출입은행, Real Time News,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1, Green World Investor, Reliance Industries Ltd. Annual General Meeting 2011 June,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체 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