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방글라데시 선박해체산업
  • 경제·무역
  • 방글라데시
  • 다카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1-09-13
  • 출처 : KOTRA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방글라데시 선박해체산업

- 폐선박 수입규제 완화로 세계 최대 선박해체국으로 재부상 -

- 산업 활성화에 따른 다양한 사업기회 모색 필요 -

 

 

 

□ 선박해체업 현황

 

 ○ 최근 조선산업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적극 육성하는 방글라데시는 세계 최대의 선박해체(ship-breaking) 국가 중 하나이기도 함.

 

 ○ 방글라데시 내 선박해체업을 둘러싸고 2년여의 법정 소송 끝에 지난 3월 고등법원이 조건부로 폐선박 수입을 완화함에 따라 방글라데시 선박해체산업은 재도약을 꿈꾸며, 향후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됨.

 

 ○ 방글라데시는 2009년 총중량 250만t 상당 200척 이상의 폐선박을 수입해 세계 최대의 선박해체국가가 됐지만 환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2010년 3분기 이후 폐선박 수입을 금지했다가 2011년 3월에 수입금지 조치를 철회했음.

  - 당시 고등법원은 선박해체소가 일련의 환경 및 유해물 관리규정을 시행한다는 조건으로 폐선박 수입 규제를 완화함.

 

 ○ 방글라데시는 2011년 들어 7월까지 100척이 넘는 폐선박을 수입했는데, 그 비용은 6억 달러에 달함.

  - 인도의 폐선박 구매량은 올해 상반기 198척으로 1위, 중국의 폐선박 구매는 75척으로 전년 동기의 83척과 비슷한 규모임.

  - 연간 기준으로 보면, 방글라데시는 올해 250만t에 200척 이상의 배를 해체용으로 구매할 것이며, 총수입비용은 12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됨.

 

 ○ 선박해체는 방글라데시에서 중요도가 높은 산업 중 하나임.

  - 정부의 주요 조세수입원의 하나이며, 적게는 5만 명에서 많게는 10만 명을 고용하고 있는데다 방글라데시 내 주된 철강 공급원이 됨.

  - 선박해체를 통해 나오는 고철은 방글라데시 철강산업에 필요한 원료의 60%를 공급함.

 

 ○ 또한, 폐선박에서 나오는 각종 부품은 조선소를 비롯해 건설현장, 유리공장, 가구공장, 전선공장 등으로 공급돼 재활용됨.

 

□ 선박해체업의 문제점과 정부의 육성 방향

 

 ○ 선박해체는 기름 유출을 야기할 수 있고 석면, PCB 등 유해한 독성 물질을 배출할 수 있으므로 환경오염을 야기할 우려가 큰 업종임.

 

 ○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2010년 5월 이후 여러 환경단체의 압력으로 방글라데시 당국이 폐선박 수입을 제한한 것임.

 

 ○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 역시 열악해 선박 절단 시 생기는 유독가스와 석면 먼지에 그대로 노출돼 있고, 안전 장비가 제대로 안 갖춰져 인명사고가 많이 발생함.

 

 ○ 선박해체업 중단으로 방글라데시 내 수만의 일자리가 없어질 위기에 처하고 철강재 가격이 폭등하자 방글라데시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지난 3월 폐선박 수입을 재개한 것임.

 

 ○ 최근 방글라데시 정부는 선박해체 산업을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향을 설정했음.

  - 고등법원의 명령에 보조를 맞춰 산업부에서 오는 10월까지 선박해체에 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준비 중

  - 또 해외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8월 초에는 산업부 장관과 현지 선박해체업자들이 중국의 선박해체소 3곳을 시찰한 바 있음.

 

 ○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선박해체 산업이 향후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산업이 아니라 환경친화적인 재활용 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함.

 

 

□ 전망 및 시사점

 

 ○ 방글라데시에서 선박해체업이 시작된 것은 지난 1960년부터이며, 그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해체국으로 발전해 왔음.

 

 ○ 선박해체업이 발전한 것은 방글라데시의 유리한 자연조건(해안선, 조수간만차)과 풍부한 노동력 등에 힘입은 바가 큼.

  - 선박해체와 같은 3D 업종에 관심이 있는 나라가 많지 않다는 점도 방글라데시의 강점임.

 

 ○ 선박해체업은 어딘가에서는 해야 하는 업종으로 방글라데시는 풍부한 노동력과 함께 그간의 경험 축적으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크다고 보임.

 

 ○ 그러나 환경오염과 노동자 안전에 대한 논란이 많으므로 정부가 추진하는 것처럼 향후 얼마나 환경친화적, 노동자친화적 재활용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가 하는 점이 관건이 될 것임.

  - 치타공 일대에서 현재 영업 중인 선박해체소는 인력에 크게 의존하며, 작업환경이 열악한 바, 친환경/노동자 친화적 사업장이란 개념과는 거리가 먼 실정

 

 ○ 최근 현지 보도에 의하면, 중국은 방글라데시 선박해체업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음.

 

 ○ 우리 업계는 현지의 선박해체업 활성화에 따라 다양한 협력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음.

  - 선박해체업 합작을 통한 고철 공유, 관련 기계장비 판매, 친환경/고효율 선박해체소 설계 및 시공 등을 고려할만함.

 

 

자료원: 현지 일간지, KOTRA 다카 무역관 보유자료 등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방글라데시 선박해체산업)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