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자동차 시장 점유율 현대 1위, 기아 4위

- 기아 소형차 Picanto 인기 급상승 -

□ 현대·기아차, 이스라엘 시장 점유율 1, 4위 기록

 ○ 2011년 8월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 전체 판매량 1만9675대 중 한국차량의 판매량은 4831대를 기록(현대 3175대, 기아 1656대)하면서 전체 판매량의 24.6%를 기록했음.

 ○ 2011년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현대자동차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8.3%가 늘어난 2만333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Mazda(1만7286대, 작년 대비 18% 하락), Toyota(1만4145대, 작년 대비 3% 하락) 등의 일본차량 업체를 제치고 1위, 기아자동차는 작년 대비 무려 101%가 늘어난 1만810대를 판매하면서 2011년 현재 점유율 4위(2010년 8위)를 기록함.

2011년 브랜드별 자동차 판매량

                                                                                          (단위: 대, %)

 ○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11년 8월 자동차 판매량은 금융시장 위기, 국가 안보 위협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1만9675대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2011년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 규모는 역대 최대치인 23만~24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010년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 규모

                                                                                   (단위: 천 대)

 ○ 한편, 최근 이스라엘-터키 간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주요 무역품목 중 하나인 자동차의 수입 감소가 우려되고 있음. 2011년 터키에서 수입돼 판매된 차량의 수는 1만6400대로 전체 판매량의 10.1%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수입 모델은 i20/Accent(현대), Civic(Honda), Yaris/Verso(Toyota), Cleo/Fluence(Renault) 등임.

□ 유류값 증가 등으로 저가의 소형 자동차 인기, 하지만 여전히 높은 자동차 가격

 ○ 최근 유류 가격이 상승하면서, 1100~1300㏄ 수준의 저가 초소형 자동차의 판매량이 급증함. 특히 기아자동차는 소형 모델 Picanto를 2011년 들어서만 4000대 판매하는 성과를 올림.

 ○ 하지만 여전히 이스라엘에서 판매되는 소형자동차 가격은 매우 높은 편이며, 조사에 따르면 서유럽보다 최소 20%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음.

 ○ 이스라엘에서는 수입 자동차에 대해 83% 높은 구매세(Purchasing Tax)를 부과하며, 이에 부가가치세(16%), 일부 경우 관세까지 더해져 소비자 가격은 일반 수입가격의 두 배가 넘는 비싼 가격으로 책정됨. 또한 조사에 따르면 수입업체들에서도 매우 높은 마진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이스라엘 정부에서는 차량의 오염물질배출량(Emission Rate)에 따라 세금을 환급해 주는 Green Tax를 시행하고 있어, i10는 1만3000~1만4000셰켈 상당의 세금이 환급됨.

주요 소형차 소비자가격 구성요소

                                                                                          (단위: 셰켈)

 ○ 일반 자동차는 Green Tax로 환급되는 세금이 적어, 소비자 가격은 수입가격의 2.5배에 이름. 이스라엘의 베스트셀러 모델 중 하나인 Mazda 3는 모든 세금을 합한 금액(5만2330셰켈)이 차량수입가격(4만7000셰켈)의 111%인 것으로 나타났음.

Mazda 3의 소비자가격 구성요소

                                                                               (단위: 셰켈)

 ○ OECD에서는 이스라엘의 높은 자동차 세금에 대해 지적해 왔으며, 이스라엘 재무부에서는 2011년 5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구매세를 3~4% 단계적으로 줄여 현재 83%에 달하는 자동차 구매세를 61%까지 인하하는 계획을 발표했음.

자료원: Globes, Jerusalem Post, Yediot Aharonot, Colmobil, KOTRA 텔아비브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