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시장 두 개 합친 종합도매시장 생긴다

- 이우소상품시장 2배, 파저우전시장 5배 규모의 종합전시무역성 광저우에 건설 -

- LED 조명으로 시작, 다양한 품목의 전시, 무역, 물류 등 종합 서비스 제공 예정 -

□ 도매시장 정비 및 경쟁력 강화 필요

 ○ 광둥성은 전자부품, 자동차부품, 미용용품, 의류 등 품목별 도매시장이 발달했으나 규모가 작은 곳들이 많고 정비가 미흡해 분산돼 있어 경쟁력이 약한 문제점이 존재함. 예컨대 성내 원단 도매시장이 41곳 있지만 총 면적은 30만㎡에 못 미침.

 ○ 광저우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재정비 된 대규모 도매시장을 구축하고자 소상품 시장이 발달한 이우(义乌)를 벤치마킹하여 2009년 광저우국제상품전시무역성(이하 '전시무역성') 건설을 광둥성 중점건설 프로젝트로 지정하고 145억 위안을 투자함.

□ '항공모함'급 도매시장 청사진

 ○ 잡화, 완구, 공예품 등 소상품을 중심으로 거래되는 이우와는 달리 전시무역성은 LED, 전구, 자동차기계부품, 호텔용품 등 상품을 종합하는 전시·무역 중심으로 이우의 2배,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광저우 파저우(琶洲) 전시장의 5배에 달하는 규모로 구축될 예정임.

 ○ 광저우 남쪽 판위구 화롱진(番禺区化龙镇)에 위치할 전시무역성은 파저우전시장, 대학성, 남사항(南沙港), 광저우 신(新)기차역과 인접하고, 신화고속도로(新化快速) 등 6개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성내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이 우수함.

 ○ 총 면적 576만㎡ 내에 전시, 무역을 비롯하여 연구개발, 금융서비스, 보세, 물류 등 기능을 구비하게 될 것이며, 완공 후 연간 교역액은 1500억 위안, 장기 바이어 60만 명, 일자리 20만 개 창출이 예상됨.

□ 전시무역성 구역 및 기능 개요

 ○ 전시무역성의 총 면적은 576만㎡ 이며, 26만6000㎡의 LED, 조명 전시무역관이 들어 설 1기 공사는 준공 중임. 2기 공사도 진행 상황에 따라 3, 4, 5기가 후속 건설될 예정임.

 ○ 전시무역성은 크게 아래와 같이 기능에 따라 A, B, C, D 4개 구역으로 구분되며, 전시 기능을 중심으로 관련 서비스 및 생활 인프라를 구비하게 될 계획임.

자료원: 바이두

□ 전시무역성 불 밝힌 Light Valley(光谷)

 ○ 이미 완공된 1기 구역은 LED 조명 및 광전산업의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임. LED와 광전산업은 광둥성 및 광저우시의 중점발전산업으로, 광둥성은 중국 최대의 조명 생산기지임. 연평균 40% 성장률을 보이며 2015년에는 산업규모가 30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전시무역성 1기 구역은 26만6000㎡ 면적으로 LED 조명 및 광전산업 전시무역을 주제로 10억 위안이 투자됨. 지난 8월, 허니웰, 오스람 등 외국기업을 비롯하여 메이디(Midea) 등 중국의 가전·조명 대기업 7개사의 입주 협약이 체결됨.

라이트밸리(光谷) 입주 확정된 주요 국내외 조명 기업

□ 전망 및 시사점

 ○ 정비된 시장환경과 관련 인프라 및 서비스를 구비하여 동종 품목의 집중화, 품목거래의 전문화 등을 통해 유통거점으로서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임.

자료원: 광주일보, 광저우전문시장협회, 바이두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