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동아프리카, KFC 열풍에 휩싸이다
  • 현장·인터뷰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11-08-26
  • 출처 : KOTRA

 

동아프리카, KFC 열풍에 휩싸이다

- 중산층에 폭발적 인기, 2020년까지 200여 개 체인점 개설 목표 -

- 한국의 제과, 라면 등 패스트푸드 현지 진출 노려볼 만, 현지화가 관건 -

     

 

 

□ 동아프리카 본격 진출 노리는 KFC

 

 ○ 세계적인 닭튀김 브랜드인 KFC(Kentucky Fried Chicken)의 케냐 제1호 체인점이 8월 19일부터 첫선을 보였으며, 1주일이 지난 지금도 50~60명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릴 정도로 대인기

 

 ○ 그 열기를 확인하기 위해 KFC를 직접 방문한바, 오전 11시였는데도 여전히 50~60여 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 그 열기를 체감할 수 있었으며, 결국 40분 이상 기다린 후에야 주문 계산대에 설 수 있었음.

 

케냐 KFC 매장

순서를 기다리는 고객들

 

 ○ 동아프리카의 KFC 체인점 운영권을 보유한 Kuku Food Kenya(‘Kuku’는 현지어로 ‘닭’을 의미)의 사장은 “본래 KFC가 1970년대 초에 케냐에 진출을 시도했으나 그 당시는 구매층이 형성되지 않아 실패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케냐를 우선 선정한 이유는 (1) 케냐가 동아프리카의 경제 허브로 부상하고, (2) 최근 젊은 중산층 인구의 현저한 증가, (3) 현지 젊은 층들이 전통음식을 탈피하고 서양식 인스턴트 식품을 선호하는 기호변화 등 때문”이라고 설명

     

 ○ 현장 방문 시 만난 한 인도계 케냐인에게 가격에 대해서 질문한 바, “KFC 기본 메뉴인 닭튀김 2조각과 감자튀김이 현지화로 580실링(7540원 정도)이며, Chicken Inn 등 현지 체인점에서 200실링(2600원) 수준으로 당연히 KFC가 3배정도 높다”면서도 “한 번 먹어보면 KFC의 차별화된 맛과 품질 때문에 조금 더 프리미엄을 내더라도 KFC를 찾게 된다”고 일축

     

 ○ 현재 KFC를 찾는 주요 고객은 중산층 가족과 젊은 층으로 실제로 현장 방문 시 매장 안에는 중고생으로 보이는 젊은이들과 2~3명의 자녀를 거느린 중산층 가정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음.

             

 ○ 케냐 KFC 1호점은 남아공에 40여 개의 지점을 운영하는 KFC 전문 경영인과 케냐 내 Kengeles 유흥점을 운영하던 경인인이 합작으로 KFC 케냐 체인 1호점을 개점. 나이로비에 연내 3개의 지점을 운영할 예정이며, 3년 이내에 지방 주요 도시인 몸바사, 키수무, 엘도렛 등에도 지점을 확장한다는 계획임.

     

 ○ KFC의 아프리카 내 진출 현황은 남아공에 1971년부터 진출해 600여 개 지점을 운영하며, 2009년 12월에는 나이지리아에 진출, 앞으로 2020년까지 300개의 지점으로 확장할 계획임. 동아프리카 지역에도 케냐에 2011년 말까지 2개 지점 추가 개설 후 우간다,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으로 진출, 2020년까지 총 100여 개 지점으로 확장할 계획임. 그 외에도 2011년 내에 앙골라, 잠비아, 가나 등에 지점을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됨.

     

 ○ 케냐 내 KFC 1호점의 인기는 중산층을 겨냥한 공격적 마케팅의 성공사례로 볼 수 있음. 케냐 중산층은 800~1000달러 수준의 고정 수입자에 해당하며, 이러한 중산층이 급격이 증가 추세임. 경제성장률도 2010년 5.2%, 2011년에는 5.4~5.5%로 예견되는 가운데, 중산층이 주로 애용하는 Deacons(남아공계 의류체인점), Nakumatt(종합유통), Bata(신발 체인점), Tuskys(종합유통) 등도 지속적으로 케냐와 동아프리카 내 지점을 확대함.

     

 ○ McDonald도 연내 케냐에 지점을 설립해 점차 동아프리카로 확장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어 맛과 품질관리에서 차별화된 국제 브랜드들의 동아프리카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임.

     

□ 시사점

     

 ○ 케냐 내 닭 사육은 2009년 기준 총 3180만 마리로 소, 돼지, 양보다 훨씬 높고, 2010년 닭고기 생산량은 20만t, 6억2200달러를 생산, 소고기(5억6000만 달러), 돼지(4억7000만 달러), 양(7000만 달러)보다 휠씬 많아 현지인들의 높은 닭고기 선호도를 알 수 있음.

     

케냐 육류생산 현황(2010년)

(단위: 마리, 만t, 백만 달러)

구 분

사육현황*

생산량

생산액

닭고기

3,180

20

622

소고기

1,750

32

555

돼지고기

34

18.7

466

양고기

1,710

3.5

74

     주 : *사육현황은 2009년 기준임.

     자료: 케냐중앙통계청, Kenya Meat Commission

 

 ○ 이를 볼 때, 한국의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치킨 등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현지 진출을 노려볼만 함. 그 외에도 2008년부터 현지에 진출한 한국 제과점도 날이 갈수록 인도인들과 외국인들 중심의 고객을 확보하고, 한국산 라면도 한국을 다녀왔거나 한번 맛을 본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음.

     

 ○ 특히, 동아프리카 사람들의 1인당 연 평균 주류 소비량이 우간다가 11.9ℓ로 가장 높고, 르완다가 9.8ℓ, 브룬디가 9.5ℓ, 탄자니아가 6.8ℓ, 케냐가 4ℓ를 소비해 세계 음주실태 조사에서 1~5위 등급 중 4등급 차지하며, 노래와 춤과 맥주를 좋아하는 이런 성향을 활용한 한국식 노래방 문화도 현지 진출 시도 가능

     

 ○ 다만, 한국식 양념닭고기나 라면 류를 맛본 현지인들은 “이런 맛도 있네” 하는 반응이며, 노래방의 경우도 현지 노래를 취합하는 등의 현지인들에게 뿌리내리기 위한 현지화 노력이 현지 진출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현지 일간지 관련기사 종합, 현장 인터뷰, KOTRA 나이로비 KBC 자체 분석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동아프리카, KFC 열풍에 휩싸이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