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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만 차별” 英 소비자, 애플 앱스토어에 뿔났다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1-07-18
  • 출처 : KOTRA

 

“영국만 차별” 英 소비자, 애플 앱스토어에 뿔났다

- 각국 시장 앱스토어 가격, 달러 환율조정 변경 완료 -

- 영국만 25% 폭탄인상...소비자들의 앱스토어에 심리적 거부감 형성 -

- 안드로이드마켓 등 경쟁장으로 “대거 이동” 가능성 커 -

 

 

 

영국 앱스토어 최고인기 앱 Angry Bird의 가격 인상 전(하)과 후(상) 비교

출처: Cultofmac.com

 

 ○ 영국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앱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하는 애플의 앱스토어가 전 세계 앱스토어의 본국 달러화 대비 환율을 조정, 가격을 변경한 후 대부분의 나라가 현재 가격 수준을 유지하거나 인하된데 반해 영국과 멕시코, 노르웨이 등 3국만 인상됐고, 영국은 최대 인상폭으로 그것도 단 하루 만에 무려 25%로 뛰어올라 영국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데일리메일, 텔레그라프 등 현지 언론이 보도

 

 ○ 마케팅 전문가들은 이 가격정책이 “심리적 충격”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하고 결과적으로 경쟁상대인 안드로이드마켓 등 타 유사 앱스토어들로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

 

 ○ 애플은 영국시간으로 14일부터 새로운 환율기준이 반영된 앱 가격을 영국에 적용했음. 미국 기준 0.99달러 앱은 14일 이전 영국에선 0.59파운드에 판매되던 것이 14일 이후 0.69파운드에 판매되며 1.19파운드 앱은 1.49로 인상됐음. 스위스와 일본에서는 가격 인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되고 기존 최저가 115엔 앱은 현재 85엔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확인됨. 유로존 국가에서는 기존과 동일한 가격이 유지되며 스위스는 앱스토어가 아닌 일반 맥용 소프트웨어 가격이 평균 10% 인하됐음. 멕시코와 노르웨이 또한 17~20%에 이르는 인상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남.

 

□ 영국 소비자 반응

 

 ○ 영국의 소비자들은 현재 이 같은 가격변경에 대해 분노하는 목소리임. 문제는 애플 측에서 이러한 가격 인상을 공지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앱스토어에서 알아보기 전까지는 몰랐다는 것. 애플 측은 이에 대해 단순한 환율조정 및 특정국가 현지 조세환경에 따른 조치가 반영됐을 뿐이라고 해명

 

 ○ 영국 소비자들은 이에 대해 집단항의 중이며 애플 영국 지사에 14일 이전 구매한 앱의 환불 요청과 앱 스토어 구매 선불카드의 가치가 떨어졌다며 판매점에 난입, 환불 소동을 빚기도 함. 애플의 직영매장 애플 스토어(Apple Store) 내 소비자관리 데스크로 하드웨어 제품의 즉석 A/S 및 고충처리 용도로 운영되는 애플 지니어스 바(Genuis Bar)는 15일 오전 9시에서 정오까지 런던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 매장에서만 180여 명의 고객이 앱스토어 가격에 대한 항의 및 환불 목적으로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됨.

 

 ○ 이는 미국 대비 앱 가격 평균 11%가 더 비싼 것으로 하드웨어에서도 미국 대비 평균 25% 비싼 애플의 가격정책이 공론화됨. 영국 소비자가전 전문지 Tech Radar는 영국에서 애플의 아이폰(휴대전화), 음악재생기(아이팟) 등 소형 하드웨어의 점유율은 독점수준이지만 아직까지 컴퓨터(맥 시리즈) 등 고가 제품의 점유율은 일반 PC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2010년, 전년대비 28%나 고속 성장했음에도 전체 PC 시장의 8.9%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고가제품의 경우 국가 간 가격차이에 민감하지만 낮은 시장점유율로 인해 이슈화되지 못했으나, 앱스토어는 다르다며 앱스토어는 양적 면에서 이 시장 92%를 독점할 정도로 애플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가격변화의 효과가 매우 크다고 분석

 

2009년 12월 ~ 2010년 1월 주요 앱장터 성장률(신규등록 앱 기준)

 

출처: Entropy UK

 

□ 전망 및 시사점

 

 ○ T3의 7월 13일 보고에 따르면 영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iOS의 판매가 급격히 떨어지며 이를 안드로이드가 대체하는 것으로 나타남. 지난 12개월 동안 iOS는 절반 가까이 시장점유율을 상실했지만 안드로이드는 35% 이상 성장률을 보여 이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는 데 성공. 안드로이드는 지난 2010년 6월 기준 10.7%에 불과했던 영국시장점유율이 2011년 6월, 45.2%로 증가했고 이 기간 iOS는 30.6%에서 18.3%로 하락

 

 ○ 영국 통신규제기관 Ofcom의 보고서에 의한 스마트폰 및 일반 피처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전화 OS 시장에서도 2011년 6월 기준, 안드로이드가 13%로 iOS의 9% 점유율을 크게 상회

 

2011년 6월 영국 휴대전화 OS 시장 점유율 비교

Android

13%

BlackBerry

10%

iPhone

9%

Nokia(고유 및 Symbian OS)

30%

Samsung(고유 OS)

19%

Sony Ericcson(고유 및 Symbian OS)

8%

기타(HTC, LG, Motorola)

10%

Windows Mobile

1%

자료원: 2011 UK Mobile Demographics, Ofcom

 

 ○ 이 기관에서 인용한 Kantar Worldpanel 의 전망에 따르면 앱스토어의 25% 가격 인상은 영국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성장세를 더욱 빠르게 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며, 현재 개발자 수익분배 생태계가 구축된 iOS 앱스토어가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가격경쟁력이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넘어가면서 개발자의 이동 또한 전망된다고 밝힘. 이는 상대적으로 앱시장 경쟁에서 도태된 한국 등 안드로이드 단말 제조사의 시장점유율 회복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T3, Cultofmac, Entropy UK 및 KOTRA 런던 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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