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신규 화폐로 교체 발행 예정

- 남부 수단의 신화폐 발행에 따라 -

 ○ 분리 독립한 남부 수단이 신화폐를 발행하기로 하자 수단(북부) 또한 신규 화폐로 교체 발행 계획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음.

 ○ 향후 수일 내에 발행될 신규 화폐는 파운드 이전의 화폐 단위였던 디나르 단위를 사용할 예정이며 기존 화폐와 동등한 가치로 교환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음. 수단 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남부 수단 집권 정당인 SPLM과의 협상에서 남부 수단의 신규 화폐 발행 이후 남부 수단에서 통용 중인 수단 파운드화를 수단으로 환수해 달라는 요청이 거절된 것에 따른 조치로 이 협상에 참가한 전문가에 따르면 SPLM은 국제적으로 자문한 결과 남부에서 통용되던 수단 파운드화를 남부 수단의 외환보유고에 편입하기로 했으나 수단 정부가 남부 수단 독립 이후 그 대가로 그에 상응하는 외환을 수단에 지불할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음.

 ○ 남부 수단 독립 이후 남부 수단에서 화폐 위조 우려가 커지고 남부 수단에서 기존 수단 파운드화가 수단으로 그대로 유입될 때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 수단이 화폐 교체를 결정하게 됐음. 단위 또한 남부 수단의 파운드 대신 예전의 디나르를 채택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짐.

 ○ 남부 수단 재무장관은 수단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을 알고 있지 않다고 밝혔음. 남부 수단 중앙은행장은 다음 주 월요일(18일)부터 개시될 신규 화폐는 앞으로 3개월 이내에 구 수단 파운드화를 모두 교체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음.

 ○ 한편 수단 정부는 남부 수단 분리 독립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정 지출을 줄이고 개발 프로젝트 우선순위를 재검토하며 수출 증진과 수입 대체 촉진 및 국내 투자 활성화 및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등 3년간의 비상 계획을 실행 예정이며 세금은 올리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음.

자료원: Alrai Alaam, Alsahafa, The Citizen 등 언론 보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