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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세계에서 4번째로 술을 많이 마시는 나라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1-07-08
  • 출처 : KOTRA

 

러시아, 세계에서 4번째로 술을 많이 마시는 나라

- 음주로 인한 사망률 세계 1위 –

- 정부, 알코올 소비 축소를 위해 각종 제도 시행 –

 

 

 

 ○ 2011년 2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Global Status Report on Alcohol and Health 2011에서 세계 국가별 알코올 소비에서 러시아는 4위를 차지함. 그러나 음주로 인한 사망률은 전 세계에서 1위를 차지함. 러시아는 매년 약 50만 명이 알코올 남용으로 사망하며, 이로 인해 러시아 남성의 평균 수명은 방글라데시나 온두라스 같은 후진국보도 오히려 더 낮음. 러시아 내 음주로 인한 사망률은 남성은 전체의 20%, 여성은 6%를 기록함. The Institute for Demographic Studies의 책임자 Igor Beloborodov는 러시아에서 음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원인은 독한 술(증류주)을 많이 마시는 것과 저질 밀주의 만연이라고 지적하면서, 많은 러시아인이 낮은 임금과 추운 날씨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신다고 지적함.

 

 ○ 세계 1위의 음주국가는 몰도바로 연간 1인당 18.2ℓ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체코 16.4ℓ, 헝가리 16.2ℓ, 러시아가 15.7ℓ를 기록함. 이밖에 프랑스는 1인당 13.5ℓ, 영국은 13.3ℓ, 미국은 9.4ℓ를 차지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알코올 소비가 적은 국가는 아프가니스탄 0.02ℓ, 쿠웨이트 0.10ℓ, 모리타니 0.11ℓ로 나타났음.

 

유형에 따른 국가별 알코올 소비 비교

구분

러시아

몰도바

헝가리

프랑스

영국

증류주

63%

33%

35%

20%

21%

맥주

33%

33%

24%

17%

43%

와인

1%

33%

40%

62%

30%

기타

3%

1%

1%

1%

6%

자료원: 세계보건기구(WHO)

 

 

 ○ RBC에 의하면 새해 신년연휴 열흘동안 러시아인은 다양한 종류의 술을 약 15억ℓ를 소비함. 가장 소비가 높은 주류는 맥주였으며 전체 소비량의 약 70%를 차지했음.

 

 

 ○ 러시아 정부는 음주로 인한 폐해로 매년 566억 달러에 가까운 예산을 낭비하고 있으며, 음주로 인한 여러 가지 폐해를 막기 위해 각종 제한조치를 취함. 가까운 시일 내에 정부는 와인을 제외한 맥주, 보드카 등의 소비세 도입 및 인상을 계획함. 현재까지 맥주는 러시아에서 알코올로 분류되지 않고 식품으로 분류돼 맥주회사들은 별다른 규제 없이 이윤을 확대할 수 있었음. 시장점유율이 40%에 달하는 러시아 최대 맥주회사인 Baltika(Carlsberg가 지분의 90%를 차지)는 2010년 한해에만 6억5400만 달러를 벌어들였음.

 

 ○ 참고로 RBC에 의하면 2009년 러시아 내에서 와인은 총 14억ℓ가 판매됐고, 이는 전년대비 0.3% 판매가 증가한 것임. 그러나 2010년에는 전년대비 5.7% 판매가 감소함.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와인의 75%가 일반 스틸와인이며, 스파클링 와인은 전체 수요의 19%를, 코냑류는 전체의 8%를 차지함.

 

 ○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인들의 고질적 병폐가 돼온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조치를 잇달아 취하는데, 보드카의 최저판매가격(0.5ℓ당 89루블, 약 3.2달러)을 지정, 2012년 1월부터 주류세 20% 인상, 주류 광고 제한 이외에 모스크바 시는 2010년 9월부터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는 상점에서 알코올 함량 15% 이상의 독주를 판매할 수 없는 조치를 취했음. 2013년 1월부터 알코올 도수 0.5% 이상의 주류를 밤 11시부터 오전 8시까지 키오스트를 포함한 상점과 공원, 기차역, 건물마당입구, 엘리베이터 내, 운동장, 숲, 해변 등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를 추가로 금지하고 음주금지지역 내 음주 시 처벌도 기존 약 4~28달러의 벌금형에서 15일까지 구속할 수 있는 구류형으로 대폭 강화하는 법안도 7월 중에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임. 통계에 의하면 길거리 노점상이 키오스크, 기차역 등의 간이상점에서 러시아 맥주의 약 3분의 1(약 60억 달러)이 판매됨.

 

 ○ 정부는 0.5ℓ 보드카의 세금을 2012년 7월까지 현재 46루블(약 1.65달러)에서 180루블(약 6.47달러)로 약 4배 인상할 계획임. 이렇게 되면 현재 시장의 약 85%를 구성하는 120~180루블(약 4.31~6.47달러)대의 보드카들이 약 210~390루블(약7.55~14.0달러)까지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됨. 참고로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보드카 브랜드는 Russky Standart로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며, 그다음은 Belaya Beryozka로 시장의 약 20%를 점유함. 프리미엄급 보드카는 시장의 약 1.7%를 차지함.

 

 ○ 몇몇 전문가는 주류세 인상은 1980년대 고르바초프가 금주령을 시행했을 때와 같이 불법적 밀주 시장 양산 및 암시장을 활성화할 것이라 우려함. 현재 불법 밀주생산은 이미 시장의 25~30%를 차지함.

 

 ○ 우리 기업은 최근 진로에서 Hite 맥주와 막걸리를 러시아 시장에 론칭했음.

 

 

자료원: The Moscow Times, RBC, The Moscow News, WHO, KOTRA 모스크바 KBC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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