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쟁국과의 대러시아 수출 경쟁 갈수록 심화

- 대러 수출 특정상품 및 대기업 위주 편중구조 심각 –

- 러시아, CIS 통상 전문인력 기반 취약 -

 ○ 한국의 대러 교역액은 2007년 150억 달러, 2008년 180억 달러로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한국의 5대 수출국 진입을 노리고 있었으나 세계경제 침체와 유가 하락의 여파로 러시아 경제가 크게 흔들린 2009년 한-러 교역 규모는 전체 100억 달러로 타국과의 교역에 비해 심한 타격을 받았으며, 수출대상국 순위도 2008년 8위에서 2009년 22위로 하락함.

 ○ 이는 그동안 우리의 대러 수출을 견인했던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임. 그나마 선박, TV, 평판 디스플레이, 컴퓨터 부품 등 일부 품목이 선전해 감소치를 상쇄했으며 2009년 8월을 기점으로 수출이 회복세로 전환됨.

 ○ 2010년 수출은 전 품목에 걸쳐서 전년 동기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일부 품목의 증가율 약화로 2008년 수준까지의 대러 수출회복은 2011, 20012년이 돼야 할 것임.

 ○ 그러나 2009년에 비해서는 교역상황이 크게 호전돼 한-러 전체 교역 규모도 180억 달러 가까이 성장했으며, 수출대상국 순위도 2009년 22위에서 2010년 12위까지 성장함.

 ○ 2011년 1~5월은 전년동기대비 91.2%의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2010년의 호전세를 이어감.

대러시아 수출입 추이

(단위 : 천 달러, %)

자료원: WTA(World Trade Atlas), 러시아연방 관세청

 ○ 러시아, CIS 통상 전문인력 기반 취약도 위협요인 중의 하나로 들 수 있는데, 중국 등 다른 나라의 전문인력 대비 우리의 러시아, CIS 전문인력은 상당히 부족한 편에 속함. 최근 러시아 내 중국 유학생은 꾸준히 늘었으나 한국 유학생은 점점 줄어듦. 특히 중소기업의 활발한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러시아, CIS 비즈니스 여건상 러시아어를 구사하고, 러시아 및 CIS 시장에 대해 통상전문 지식이 있는 인력의 보강이 시급함.

자료원: KOTIS, WTA(World Trade Atlas), 러시아연방 관세청, KOTRA 모스크바 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