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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재계, 신정부 포퓰리즘 정책 영향 우려
  • 경제·무역
  • 태국
  • 방콕무역관 박영선
  • 2011-07-08
  • 출처 : KOTRA

 

태국 재계, 신정부 포퓰리즘 정책 영향 우려

 

 

 

□ 푸에타이당, 총선 승리로 정권교체 달성

 

 ○ 지난 7월 3일 실시한 태국 총선에서 야당 푸에타이당은 의석수 500 중 265석을 차지해 정권교체에 성공하게 됨. 이번 선거는 2008년 12월 반정부 시위대의 방콕국제공항점거, 2009년 4월 시위대 아세안 정상회담장 난입, 2010년 3~5월 기간 중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 및 유혈 사태 등 복잡한 정세 속에서 큰 혼란 없이 진행된 것에 큰 의의가 있음.

 

 ○ 또한 이번 선거는 변화를 요구하는 태국민의 열망이 반영돼 개혁에 소극적이었던 여당 민주당에 패배를 안겨주었음. 탁신 전 총리의 여동생 잉럭 시나왓이 차기 총리로 지명될 가능성이 큼에 따라 태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총리를 배출하게 됐음.

 

 ○ 이번 선거는 태국이 지역·계층 간 선호도의 극심한 차이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가 됐음. 아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태국의 민심은 남부와 북부가 명확히 다르게 나타남. 태국 북부, 북동부, 그리고 방콕 동북부 지역은 푸에타이당을 지지하고 남부지방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지역정치 구조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재확인됐음.

 

태국 지역별 선거 현황표

출처: www.asiancorrspondent.com

 

□ 태국 재계, 푸에타이당 선거공약 실천의 영향 우려

 

 ○ 푸에타이당은 최저임금 대폭 인상, 쌀 구매 수가 인상, 법인세 인하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해 태국인의 표심을 사로잡았음. 이제 선거에서 푸에타이당이 압승해 차기 정권을 잡게 됨에 따라 선거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그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짐.

 

 ○ 태국 상공회의소대학에서 재계 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바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3%가 신정부는 공약의 50%만 실현 가능하다고 답변했음. 단지 35%만이 신정부가 선거공약의 절반 이상을 실천할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 나머지는 공약의 절반 이하 실현을 전망했음.

 

 ○ 태국 재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긴급한 이슈는 순위별로 정치갈등(24.2%), 부패(21.1%), 높은 생산비용(19.5%), 증가하는 생계비용(16.8%), 국민소득증진(6.5%), 교육(3.9%), 마약(3.2%), 국경분쟁(2.7%), 농업(1.6%), 민간기업 경쟁력증진(0.5%) 등으로 나타났음.

 

 ○ 이와 같이 태국 신정부 출범과 더불어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으나 현재 태국 재계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공공지출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재정적자와 경제 불안정임. 푸에타이당이 선거기간 동안 제시한 각종 포퓰리즘적 프로젝트들은 많은 소요예산을 동반함.

 

푸에타이당 주요 공약 내용

분야

공약  내용

교육

교육융자기금(학업을 마친 후 상환), 전 학생에게 태블릿 PC 무상제공

주택

월세 1000바트의 서민을 위한 주택 건설

마약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12개월 내 완전 퇴치

교통

고속철도 건설(치앙마이-나콘라차시마-후아힌-라용)

인터넷

공공장소 무료 WiFi 제공

에너지

새로운 대체에너지 발굴

부채문제

5십만 바트 이내의 부채는 3~5년간 상환중지, 50만~100만 바트 부채는 재조정

수자원 관리

25개 강 유역 개선, 운하 개발

보건

모든 질병에 30바트 의료보험 적용

노동

노동자 최저임금 일 300바트, 대학졸업생 월 최저임금 1만5000바트

농가지원

농업종사자 신용카드 발급, 쌀 수매가격 톤당 1만5000바트 보장,

농촌 개발펀드 마을당 30만~100만 바트 지원

세금

법인세 경감(1차 연도 30% à 25%, 2차 연도 20%), 생애 첫 주택 혹은 차량구매 세금 경감

자료: Siam Intelligence Unit, KIEP, 방콕 KBC 자체작성

 

 ○ 실제로 푸에타이당의 선거공약을 실행하는 데는 약 3조~4조 바트(1000억~130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함. 이 중 적어도 1조 바트(333억 달러)는 정부예산의 지출이 필요한데 이 경우 국가 채무는 GDP의 41%에서 50%로 증가할 것임.

 

 ○ 일부 농산품관련 지원정책은 시장경제체제를 왜곡시키고 부패를 유도해 국가 경쟁력을 저하할 수 있음. 쌀 구매 수가 인상정책에만 약 4500억 바트(15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정부 지출 증가와 임금인상이 본격화되면 올해 초부터 우려되던 물가상승을 더욱 부채질할 우려도 제기됨.

 

 

자료원: 네이션, 방콕포스트, Siam Intelligence Unit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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