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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제품 구별해줄 똑똑한 환경 라벨 시범 운영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이연주
  • 2011-07-06
  • 출처 : KOTRA

 

佛, 친환경라벨 7월부터 시범 운영

- 160여 개 기업 1000여 제품 친환경 정도 소비자에게 공지 -

- 수년 내 권장사항에서 의무사항이 될 가능성 커 -

 

 

 

□ 친환경 라벨, 7월 1일부터 시범 도입

 

 ○ 지난 7월 1일 자로 프랑스 환경지속가능개발부 주도로 프랑스 내 유통되는 제품에 대한 친환경성 정도를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표기하는 ‘친환경 라벨’ 제도가 시범적으로 도입·운영되기 시작

 

 ○ 이 라벨은 원료, 제조, 운송 및 유통, 사용, 폐기처리 혹은 재활용 등으로 이어지는 제품 수명주기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분석, 이를 최대한 객관화하거나 수치화해 소비자들이 구매 결정을 할 때 반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임.

 

 ○ 지난해 11월부터 230여 개 국내외 기업이 친환경 라벨 테스트에 참가를 희망했으며, 그 가운데 168개 기업이 최종 선정, 이번 시범 운영에 참가하게 됨.

  - 이 제도 참여 기업 중에는 다논, 헨켈, 코카콜라 등 각종 식료품, 소비재 제조·유통분야 대기업 및 다국적기업에서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배경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

 

 ○ 제품 포장지에 표기하거나 매장 진열대에 표기하는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될 이 제도는 앞으로 1년간 시범 운영되며, 그 성과는 향후 이 라벨제 본격 도입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친환경 라벨에는 무엇을 표시하는가?

 

 ○ 산업·제품별로 친환경 정도를 측정하는 기준이 다양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표기해야 하는 기준이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음.

  - 현 시범운영 체제에서 흔히 거론되는 기준은 제조·유통 등 제품 수명주기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 정도, 대기오염 수준, 수질오염 정도 등과 관련된 것들임.

 

 ○ 분야·제품별 현재 반영된 실제 사례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수치화해 라벨에 표기하는 것을 추진 중임.

  - 한 유통업체는 매트리스를 올려놓는 침대 밑판에 부착될 환경 라벨에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이 12.7㎏,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황 배출량이 24.1㎏, 그리고 수질오염 척도 중 하나인 부영양화 수준이 184㎏P인 것으로 분석, 전체 친환경 정도를 A~E의 다섯 단계 중 상위 두 번째 단계인 B로 분류

 

업체별로 검토 중인 환경기준 예시

업체명/제품

분야

라벨 표기 기준

코카콜라

식음료

이산화탄소 배출량, 수자원 소비량, 재활용성

헨켈

주방용품

이산화탄소 배출량, 포장 폐기물 발생 정도

해믈린

사무용품

재생불가 천연자원 사용 정도, 산림자원 훼손 정도

 

 ○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최우선 기준으로 대부분 채택되는 분위기인 가운데 나머지 2~3개 기준은 해당 품목별로 상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준 마련 외에도 이를 어떻게 측정하고 수치화할지에 대한 부분이 아직 명쾌하게 해결되지 않음.

 

□ 친환경 라벨 운영 성공을 위한 해결 과제

 

 ○ 우선 바로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어떤 기준을 환경 라벨에 표기할지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 필요

  - 제품별로 수명주기 분석에 따라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면밀히 분석, 반영해 적합한 기준을 확립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나 이 작업이 단순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임.

 

 ○ 기준을 정하는 것뿐 아니라 측정방법과 측정 결과를 어떻게 수치화할 것인지도 매우 중요

  - 예를 들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했을 때 이를 절대치로 표기할지, 혹은 매우 많음에서 없음 등의 척도에 따른 상대적 표기를 할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

  - 어떤 방식이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하면서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하며 다른 경쟁사 제품과 비교할 수 있을지 충분한 검토가 선행돼야 함.

 

  ○ 이 외에도 제품의 제조 과정을 비롯, 수명 주기와 관련된 광범위한 정보가 필요한데 제품 주기가 복잡한 품목은 이를 수집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작업일 수밖에 없으며 또한 공급업체가 관련 자료를 충실히 제공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도 상당수 발생

 

□ 인터넷상 표기나 직접 표기 등 업체별로 방안 상이하나 라벨 중요성 인식은 동일

 

 ○ 이러한 배경에서 우선 대부분의 업체는 이 라벨을 직접적으로 표기하는 대신 인터넷에 해당 제품의 라벨 표기 내용을 공개하는 방식을 선택

  - 관심 있는 소비자들이 능동적으로 정보를 얻도록 하는 방식으로 일단 시간을 벌려는 방법으로 볼 수 있으며 라벨 표기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일부 업체는 포장지에 표기하거나 제품 진열대에 표기하는 등 직접 표기를 통한 정면돌파를 추진 중임.

 

 ○ 시범 운영과정에서의 표기 방식은 업체마다 상이하지만 이 라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대부분 같이 하고 있음.

  - 이 라벨이 최종 도입되기까지는 상당한 준비기간이 필요할 것임이 분명하지만 이번 시범 운영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자사 제품의 친환경성을 점검하는 동시에 자사 인력들이 이에 익숙해지는 기회로 활용하기를 희망

  - 이에 그치지 않고 시범 운영과정에서 접수한 소비자 반응을 체크, 제품 개발 및 제조에 반영함으로써 친환경 관련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전문가들은 특히 소비자들이 각 기준이 의미하는 내용과 이에 따른 환경 비용을 이해,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알리고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 전망 및 시사점

 

 ○ 이 라벨 제도는 프랑스가 정부 차원에서 지난 6년간 고심 끝에 시범운영에 돌입한 제도로 향후 친환경 제품과 기업을 구분하는 기본 요소로 활용될 수 있음.

 

 ○ 따라서 업체들은 라벨제 최종 도입을 전제로 자사 제품과 기술 및 서비스의 친환경 측면을 강화하고 부각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을 것임.

 

 ○ 또한 중간 공급업체로부터 조달받는 부품·제품에 대해서도 이러한 부분을 주요 요구 사안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므로 대프랑스 수출을 희망하는 우리 업체들도 평소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음.

 

 

자료원: LSA 매거진, La Tribune, KOTRA 파리 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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