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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원자력공사 중수로 상업부분 SNC-Lavalin에 매각
  • 경제·무역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1-07-06
  • 출처 : KOTRA

 

캐나다, 원자력공사 중수로 상업부분 캐나다 EPC 기업인 SNC-Lavalin에 매각

- 진출희망 한국기업, SNC-Lavalin과 AECL 양사 모두 관계구축 필요 -

 

 

 

□ 캐나다 원자력공사(AECL) 중수로 상업부분 매각 개요

 

 ○ 캐나다 정부, 원자력공사(AECL) 적자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수년 전부터 상업 부분 매각 추진

  - AECL은 지난 10여 년간 원전 수주에 실패하며 2008~2010년 4억9300만 캐나다 달러의 적자를 기록

  - 캐나다 정부는 AECL이 진행 중이던 뉴브런스윅 주, 온타리오 주, 한국에서의 원전 프로젝트 추가 비용 부담과 세계 최대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및 리서치 기관인 Chalk River Laboratory 운영 비용 부담을 위해 10억 캐나다 달러 이상을 지원

  - 2003~2010년 7년 동안 캐나다 연방정부가 AECL에 투입한 자금은 총 29억8000만 캐나다 달러에 육박

  - 이 중 2003년부터 캐나다가 독자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신형 CANDU 원자로인 ACR(Advanced CANDU Reactor)과 Enhanced CANDU 6(EC6) 개발에만 전체 44.6%인 13억3000만 캐나다 달러가 투입

  - 캐나다 연방정부는 AECL 적자에 따른 비용부담을 없애기 위해 2009년 12월부터 AECL 중수로 상업 부분 매각을 추진

     

AECL이 개발 중인 신형 ACR 원자로 조감도    

자료원: AECL 웹 사이트

     

 ○ AECL 중수로 상업 부분 매각과정

  - 매각 계획 발표 이후, 캐나다 대형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기업인 SNC-Lavalin사와 온타리오 주에 Bruce 원전 8기를 소유한 민영원전기업인 Bruce Power 등이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고 참가

  - 2011년 1월 Bruce Power가 인수협상에서 빠진다고 발표하며, SNC-Lavalin사만 유일하게 AECL 중수로 상업부분 매각 대상자로 남게 됨.

  - 2011년 2월에는 SNC-Lavalin사가 온타리오 주 시 공무원 연금 공단(Ontario Municipal Employees Retirement System: OMERS)과 함께 자금을 조달해 AECL 인수를 모색하는 방안을 연방정부와 협상 중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기도 함.

  - 하지만 2011년 4월 OMERS는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여파, AECL의 사업성 악화, 연방정부의 미진한 지원책 등을 이유로 협상에서 빠진다고 밝힘.

  - 이후, SNC-Lavalin사와 연방정부와의 AECL 중수로 상업 부분 매각협상은 2011년 5월 2일 총선 이후로 잠정 보류

  - 글로벌 초대형 기업 간의 경쟁심화, 전 세계 불황에 따른 판매 악화,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예상치 못했던 각종 비용 증가, 그리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폭발사태 등은 AECL 중수로 상업부분 매각 진행을 더디게 함.

 

 ○ AECL, CANDU 중수로 상업 부분 1500만 캐나다 달러에 SNC-Lavalin에 매각

  - 2011년 6월 29일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AECL의 CANDU 중수로 상업부분을 1500만 캐나다 달러와 향후 로열티 지불조건으로 SNC-Lavalin에 매각한다고 발표

  - 이번 계약을 통해 SNC-Lavalin사는 AECL의 CANDU 중수로 사업부분 계열사인 CANDU Energy를 모두 인수하며, 이미 지어진 원전에 대한 서비스 제공, 원전연장 프로젝트, 신규 원전건설 등 기존 AECL의 CANDU 중수로 상업부분 사업을 모두 보유하게 됨.

  - 한편, 캐나다형 중수로인 CANDU 원자로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캐나다 연방정부가 계속해서 보유하며, SNC-Lavalin사가 인수한 CANDU Energy에 원자로 지적재산권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제공하기로 합의

  - 이에 따라, SNC-Lavalin사는 향후 신규 원전과 재생사업 수주 시, CANDU 원자로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캐나다 연방정부에 로열티를 제공해야 함.

  - Joe Oliver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에 따르면, SNC-Lavalin이 지불할 로열티는 최대 2억8500만 캐나다 달러까지도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Chalk River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및 리서치 시설은 연방정부가 유지

  - AECL이 운영하던 세계 최대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및 리서치 기관인 Chalk River Laboratory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계속해서 소유할 전망

  - Chalk River Laboratory 경영은 민간에 도급을 줄 전망

     

 ○ CANDU 중수로 상업부분 인수기업 SNC-Lavalin사, 캐나다 최대 EPC 기업

  - SNC-Lavalin사는 캐나다 최대 EPC 기업으로 35개국에 오피스를 두고 100여 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2010년 63억 캐나다 달러의 매출을 기록

  - SNC-Lavalin사의 원자력 사업은 1967년부터 시작됐으며, 원전 건설, 유지, 보수, 재상, 처리 사업 등 원자력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

  - SNC-Lavalin 원자력 사업부서는 400명의 직원을 보유

  - SNC-Lvalin사 원자력 사업부는 특히 주요 재생사업과 Greenfield 발전소의 Balance of Plant(BOP) 시스템 부분에서 전문성 보유

  - 1976~1982년에는 AECL CANDU 6 원자로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월성에 4기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 캐나다 현지반응 및 전망

     

 ○ 헐값매각에 대한 비판도 잇달아

  - 캐나다 최대 야당인 신민당(New Democratic Party: NDP)을 중심으로 일부에서는 연방정부가 매각을 서두른 나머지, 너무 헐값에 매각했다며 비판

  - 신민당의 Nathan Cullen 국회의원은 감사기관에 계약 내용 리뷰를 신청할 예정이라고도 밝히기도 함.

  - Nathan Cullen 의원은 현 보수당 정부가 2006년 정부 출범 당시부터 AECL CANDU 상업 부분 매각을 강하게 추진해왔으며, 이에 따라 매각자보다 인수자가 매각 협상과정에서 더욱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고 비판

     

 ○ SNC-Lavalin사, AECL 상업부문 구조조정 예고

  - SNC-Lavalin사는 AECL 상업부문의 전체 2000명 직원 중 1200명만을 고용하기로 함에 따라, 800명의 AECL 상업 부문 직원이 직장을 잃을 것으로 전망

  - AECL 직원을 비롯한 캐나다 원자력 전문가들은 SNC-Lavalin사가 향후 수익성과 자금부담을 이유로, AECL이 진행하던 ACR 신형 원자로 디자인과 중국과의 신규 연료 기술 개발 등을 모두 무산할 것을 우려

  - SNC-Lavalin사는 회사의 건전한 재무상태를 악화시키는 부담을 안으면서까지, 신규 원자로 개발 프로젝트 리스크를 떠안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표시했으며, SNC-Lavalin사의 이러한 입장은 구조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원자력 산업 특성을 반영하면 신규 원전 개발을 사실상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논란을 불러일으킴.

  - 캐나다 원자력 산업 전문가들은 AECL의 CANDU 중수로 상업부분을 인수한 SNC-Lavalin사가 AECL에서 진행 중이던 ACR 신형 원자로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느냐 여부에 따라 캐나다 원자력산업 미래도 결정될 것으로 전망

  - 한편,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SNC-Lavalin사는 자사의 원자력 산업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AECL CANDU 상업부문 인수를 통해 신규 시장 진출을 달성하고 기존 사업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힘.

  - 이번 AECL 중수로 상업부분 인수를 통해 SNC-Lavalin사는 7개국에 현존하는 34개 CANDU 원자로에 대한 수익성 높은 서비스와 재생사업을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차세대 CANDU 6 원자로 수출 전망

  - AECL 상업부문은 요르단, 아르헨티나, 터키, 중국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Enhanced CANDU 6 원자로 수출을 위해 노력 중이었음.

  - SNC-Lavalin사도 AECL 상업부문 인수 후 이러한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한 원전 수출노력 지속할 방침

  - 캐나다 연방정부는 캐나다 수출 파이낸싱 공기관인 Export Development Canada를 통해 원전 수출 계약 성사를 적극 지원할 예정

  - 한편, 초대형 다국적 기업들이 선점하는 세계 원전시장에서 AECL을 바탕으로 한 SNC-Lavalin사의 성공을 힘들게 보는 시각도 많은 것이 현실

 

 ○ AECL 상업부문 민영화로 연방정부와 온타리오 주 정부 간의 정치적 다툼 전망

  - 온타리오 주 정부는 연방정부에 온타리오 주의 Enhanced CANDU 6(ECR 6) 원전 2기 수주 계획 이행 시 이에 대한 지원금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옴.

  - 한편, 연방정부와 SNC-Lavalin사의 AECL 상업부문 매각 계약에 온타리오 주 정부의 원전 2기 수주 계획에 대한 지원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며, 연방정부와 온타리오 주 정부 간의 정치 다툼 전망

  - Joe Oliver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은 온타리오 주 정부가 지원금에 대해 압박하지만, 온타리오 주 정부 관계자와의 면담은 진행되지 않으며, 향후에도 온타리오 주 지원금 제공에 대한 협상이 진행될지는 미지수라고 밝힘.

  - Joe Oliver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의 발언 후, 온타리오 주 에너지부의 Brad Duguid 장관은 연방정부가 Newfoundland 주의 Lower Churchill 수력발전 프로젝트와 서부지역의 각종 오일 및 천연가스 프로젝트에는 수많은 지원금과 투자를 진행하면서, 온타리오 주 원전 구매에 대한 지원은 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실망을 표함.

  - 앞으로 온타리오 주는 ECR 6 원전 수주 협상을 연방정부 대신 SNC-Lavalin사와 직접 하게 될 것으로 전망

 

□ 시사점

 

 ○ AECL의 CADNU 상업 부문 매각 성공에 따라, 캐나다 연방정부의 예산안 적자 탈출 계획에도 청신호 전망

  - Joe Oliver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은 연방정부의 소유 하에는 AECL의 성공적인 미래를 전망할 수 없었으며, 적자를 메우기 위해 계속해서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부분도 정부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었다고 밝힘.

 

 ○ SNC-Lavalin사의 Patrick Lamarre 글로벌파워 부사장은 캐나다 연방정부와 캐나다 원자력 산업의 핵심인 온타리오 주가 원자력 산업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

  - 2011년 현재 온타리오 주 정부 전력의 50%는 원자력 발전으로 발생하는 등 온타리오 주는 주요 전력원으로 원자력에 많이 의존하는 상태이며, 2014년까지 모든 화력발전소를 폐지하기로 하는 대신, 신규 원전 건설과 재생 프로젝트 등을 통해 원자력 발전을 확대할 계획

  - 온타리오 주 의회의 여당인 온타리오 주 자유당과 제1 야당인 온타리오 주 보수당도 모두 청정 에너지원으로써 원자력 산업을 지지

  - 이에 따라, 온타리오 주 원자력산업 활성화의 최대 쟁점은 온타리오 주 정부가 요구하는 신규 원전건설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금 제공 요청을 연방정부가 얼마나 받아들이느냐가 될 전망

 

 ○ SNC-Lavalin사의 AECL사 CANDU 상업부문 매입은 캐나다 원전산업 공급업체와 AECL에게 확실성을 심어주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 한편,  Bryne Purchase 전 온타리오 주 에너지부 부장관은 AECL CANDU 상업 부문민영화가 프랑스의 Areva Group, 미국-일본 합작기업인 Toshiba-Westinghouse 및 GE Hitachi Nuclear Energy 등 초대형 원자력 기업과 맞서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계약은 아니라고 밝힘.

  - 특히 낮은 매각 가격은 AECL사의 재정확보 요구와 미래 기회 및 이득창출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여줌.

  - Bryne Purchase 전 부장관은 이번 AECL CANDU 상업부분 매각은 연방정부 산하의 부실 공기관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계약이며, 이에 따라 이번 민영화가 AECL과 캐나다 원자력 산업에 대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다고 밝힘.

 

 ○ AECL과 거래를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이던 한국 원자력 산업 관련 공급업체는 앞으로 AECL 상업 부분 주체인 SNC-Lavalin사와의 관계 구축에도 노력해야 할 것으로 전망

  - 무조건적인 진출 시도보다는 SNC-Lavalin사와 AECL 양사 웹 사이트를 통한 벤더등록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기업과 제품을 알리는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으로 사료됨.

   · AECL 벤더등록 웹 사이트: http://www.aecl.ca/Commercial/SupplyChain/

   · SNC-Lavalin 벤더등록 웹 사이트: https://gps.snclavalin.com/content/en/terms.htm:

 

 

자료원: AECL, SNC-Lavalin, 캐나다 천연자원부, 온타리오 주 정부, The Globe and Mail, Toronto Star, 기타 KOTRA 토론토 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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