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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정부, 긴축안 승인으로 요동치는 자동차시장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최윤정
  • 2011-07-06
  • 출처 : KOTRA

 

伊 정부, 긴축안 승인으로 요동치는 자동차시장

- 170마력 이상 차량에 부가세 부과 -

- 일부 한국산도 대상, 소형차 대상서 제외 -

     

 

     

□ 470억 유로 규모의 긴축안 정부 승인

     

 ○ 이탈리아는 높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470억 유로(약 72조8000억 원) 규모의 긴축안을 정부 국무회의에서 승인했음.

     

 ○ 2014년까지 시행될 이 긴축안은 올해 정부 재정에서 15억 유로를 절감하고 2012년 55억 유로, 2013년과 2014년엔 200억 유로를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음.

     

이탈리아 재정적자 및 정부부채 비율

  

 자료원: Istat, Banca d'Italia

 

 ○ 이 긴축안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재정 감축 방안이 도출됐으며 대표적으로 공공분야 임금 동결, 지방정부 예산 축소, 응급실 진료 유료화, 여성 퇴직연령 65세 상향조정, 적십자의 완전 민영화, 고속도로공사 Anas의 연방정부 관활화 등이 포함돼 있음.

     

 ○ 이 중에서 자동차 업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치가 포함돼 있어 벌써 이로 인한 향후 관련 시장 행방에 논의가 뜨거워짐.

 

□ 170마력 이상 차량에 자동차 부가세 부과

 

 ○ 현재 정부 승인 후 이 긴축안에 대한 의회 승인이 이뤄질 경우 올해부터 마력 170 이상, 출력 225㎾ 이상의 차량에 대한 추가 세금 부과가 이뤄짐.

 

 ○ 이른바 '수페르볼로'라 불리는 이 자동차 부가세는 출력이 증가할수록 세금도 늘어나게 되는데, ㎾당 10유로의 세금 부과가 이뤄지게 됨.

     

 ○ 또한 이 세금 체납 시는 해당 자동차세의 30%를 벌금으로 물도록 엄격하게 규정해놓은 것도 눈에 띔.

 

□ 자동차 부가세 도입 후 예상되는 파장

     

 ○ 문제는 출력 125㎾-마력 170이라는 기준은 현지 시장에서 판매율이 높은 폴크스바겐의 Passat과 포드 Mondeo의 다양한 모델을 포함하고 있으며 심지어 유럽에서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는 폴크스바겐의 Golf 모델까지도 포함할 수도 있다는 것임.

  - 즉, 가족용 스페이스 웨건을 포함 다양한 중형차까지 포함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향후 자동차 판매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급증함.

 

 ○ 이 조치의 도입으로 현지 시장에 유통 중인 자동차 모델의 30%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형 차량만 이 부가세에서 살아남게 될 전망임.

     

 ○ 예를 들면 중형차 판매에서 강세를 보이는 알파로메오의 알파 159 경우 12개 모델 중 9개가, 최근 출시돼 각광을 받는 Giulietta의 경우 17개 모델 중 10개, 오펠의 Insignia, 피아트의 Freemont은 4개 모델 중 2개가 부가세 대상으로 떠오름.

     

 ○ 특히, 중대형 자동차 시장 판매율 상위권인 폴크스바겐 Passat나 오펠의 Insignia, 피아트 Freemont이 자동차 부가세 대상이 될 경우 불황으로 신음하는 관련 시장에 미칠 효과는 매우 파괴적일 것으로 진단됨.

     

폴크스바겐 Passat과 오펠 Insignia

  

 

□ 자동차 부가세 적용 대상 한국산 차량

     

 ○ 기준의 광범위함으로 현재 타격이 예상되는 차량 모델에 대한 정확한 리스트는 존재하지 않으나 현지 자동차 전문지인 꽈트로루오테(Quattroruote)는 이탈리아 시중에서 판매 중인 SUV 모델을 대상으로 적용대상을 분리한 자료를 급히 발표함.

     

 ○ 이중 한국산 차량은 총 6개 모델에 16개의 사양이 다음과 같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짐.

     

이탈리아 자동차 부가세 부과 대상 한국산 차량

브랜드

모델명

사양

현대

Terracan

2.9 CRDi cat Active

현대

Terracan

2.9 CRDi Cat Dynamic

현대

Terracan

2.9 CRDi cat Sun

기아

Carnival

2.9 16V CRDi cat Classic

기아

Carnival II serie

Carnival 2.7i V6 24V cat aut.

기아

Carnival II serie

Carnival 2.9 16V CRDi VGT cat Class

기아

Carnival II serie

Carnival 2.9 16V CRDi VGT cat Family

기아

Carnival II serie

Carnival 2.9 16V CRDi VGT cat Harmony

기아

Sorento

2.5 16V CRDI VGT cat 4WD Active

기아

Sorento

2.5 16V CRDI VGT cat 4WD Active Class

쌍용

Rexton

Rexton II 2.7 Xdi cat 4WD Plus 2

쌍용

Rexton

Rexton II 2.7 Xdi cat aut.Premium 3 TOD

쌍용

Rexton

Rexton II 2.7 Xdi cat Premium 2 TOD

쌍용

Rodius

2.7 Xdi cat 4WD Plus

쌍용

Rodius

2.7 Xdi cat 4WD Premium

쌍용

Rodius

2.7 Xdi cat Plus

자료원: Quattroroute

 

□ 관련 시장 현황

     

 ○ 이탈리아에서는 크기별로 차량 종류를 6개로 분류하며 자동차 부가세 대상 차량은 segment C에서 일부 중형 segment D의 다양한 모델 및 segment E, F의 거의 모든 차량 모델을 포함함.

     

 ○ 소형 및 유틸리티 카를 제외한 차량의 2011년 상반기 등록 대수는 44만4418대로 전체의 44%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를 시현함.

     

 ○ 올해 상반기 소형 및 유틸리티 카의 판매가 두자릿수로 감소한 반면 중형 및 대형차량은 오히려 판매가 증가하는 반대현상을 보여줌.

 

이탈리아 2011년 1~6월 분야별 신차 등록 대수

분야별

등록 대수

전년대비 증감률(%)

A - 소형

177,503

-26.28

B- 유틸리티 카

395,467

-20.83

C- 중형

271,472

5.07

D- 중대형

142,217

-1.99

E - 대형

27,772

15.51

F - 럭셔리

2,957

-17.79

합계

1,017,388

-13.15

C+D+E+F 합계

444,418

3.09

자료원: Unrae

 

□ 시사점  

 

 ○ 현지 진출한 한국 A 자동차 기업에 따르면 이 부가세 조치가 도입된다 하더라도 몇몇 차종은 현재 이탈리아 시장에 더 이상 판매가 되지 않아 직접적으로 판매율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함.

     

 ○ 판매율이 높은 한국산 자동차는 주로 A 소형차 섹터에 포진해 있어(예: 현대 i10 2011년 6월 현지 판매율 6위) 파급 효과는 BMW, 메르세데스, 아우디 등 중대형 베스트셀러를 대거 포함하는 독일보다는 낮게 체감될 것으로 예상됨.

     

 ○ 하지만 현대, 기아, 쌍용의 자동차 부가세 대상 SUV 차량 일부가 현지 시장에 판매되는 현실에 비춰 이 조치의 실질적인 적용 및 현지 소비자 반응의 추이를 자세히 지켜보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임.

     

     

자료원: La Repubblica, Quattroroute, Unrae, 관계자 인터뷰, KOTRA 밀라노 KBC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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