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산업발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 태국 산업 6~8% 성장 전망

 ○ 태국은 국제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2009부터 경제성장의 둔화를 경험했으며 현재 시점에서는 그리스 등 유럽경제의 약화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성장을 보여줌. 올해 초 4개월 동안의 산업생산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가 위축됐는데, 이는 일본 지진사태의 영향으로 자동차, 전자산업 등의 가동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임.

 ○ 태국의 자동차와 전자산업은 일본으로부터의 부품 및 원자재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데 지진사태 이후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됐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1년 태국의 자동차 산업은 최소 180만 대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함. 자동차 산업은 올해 3분기부터는 일본사태의 영향을 벗어나 정상적인 생산을 할 것으로 예상함.

 ○ 올해 태국의 수출분야는 주요 분야 생산 차질에도 양호한 실적을 보여주는데, 그 주요 이유는 물량을 측정하는 산업생산 지수와 달리 수출은 금액을 측정하기 때문임. 2011년에 새우와 같은 산업제품 가격은 남부지방 홍수로 인해 다수의 공급업체가 큰 타격을 입은 이후 급격히 상승했음. 그 결과로 제품 공급이 줄어드는 대신 수출 가격은 상승해 전체적인 수출금액은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겪음.

 ○ 그밖에 보석, 신발, 부품, 가죽, 세라믹 등과 같은 산업제품의 가격도 높은 상승세를 경험함. 태국의 2011년 1~5월 중 수출은 939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22% 증가함.

태국 품목별 수출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태국 상무부

 ○ 2011년 태국 산업은 전체적으로 6~8%의 양호한 성장을 전망함. 태국은 일본기업의 제조기지 이전 활성화 등으로 외국인 투자 증가를 경험하고 있으며 7월 예정된 총선도 단기적 경기활성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함.

□ 산업발전 마스터 플랜 수립

 ○ 태국의 GDP 성장에 가장 기여하는 분야는 산업제품의 수출임. 산업제품을 생산하는 데 있어 태국은 수입한 부품, 기계, 기술, 그리고 외국인 투자를 크게 의존함. 더욱 중요한 사실은 다양한 분야의 낮은 노동기술, 높은 물류비용, 수준 이하의 제품생산 등임. 이러한 요소들이 태국의 산업발전을 저해하는 중요한 장애물로 자리 잡음.

 ○ 태국 산업부는 태국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고자 20년 개발계획(2012~31)을 수립했음. 이 마스터 플랜은 아래와 같이 세 단계로 나누어져 있음.

 1) 단기(5년)

  - 아시아 국가 간 생산 네트워크 확대, 기술 개발, 제품 혁신, 제품 수준 향상, 클러스터 비즈니스 육성

  - 인적자원 기술 향상, 친환경제품 생산, 규제 및 금융 등 비즈니스 관련 인프라 향상을 통해 세계 비즈니스 환경에 부응

 2) 중기(5~10년)

  - 태국이 생산기지의 중심이 되며 아시아 시장에서 제조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관리

  - 중급 규모 기업들이 대기업과 더불어 생산 용량을 확대

  - 연구개발센터의 설립을 통해 비즈니스 지식 확대

 3) 장기(10~20년)

  -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 및 생산기지 해외 이전 등을 지원

  - 태국기업이 세계 각국에 유통망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

 ○ 상기 마스터 플랜의 달성을 위해 태국 산업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정책은 아래와 같음.

  1) 아세안 경제공동체(ASEAN Economic Community)를 통해 2015년까지 지역경제 통합.

  2) 각종 교육기관을 통해 산업인력개발

  3) 인근 국가로의 투자를 장려해 생산비용 감소 및 자유무역을 통한 사업기회 활용

  4) 산업 생산성 및 효율성 증진

  5) 혁신적인 개념과 아이디어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상품 개발

  6) 태국 제품의 수준 및 품질 향상

  7) 정보기술을 활용해 산업 성장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도구 개발

자료원: 태국 상무부, INNOVATION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