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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외국계 자동차기업 동남부로 몰려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동준
  • 2011-06-28
  • 출처 : KOTRA

 

美, 외국계 자동차기업 동남부로 몰려

- 낮은 인건비와 주 정부의 면세혜택 등이 유치요인 -

- 수입 및 외국계 현지 부품업체 점유율 증가 -

 

 

 

□ 미국 내 외국계 완성차 업체, 동남부 지역에 몰려

 

 ○ 1980년대 이후, 미국 자동차 시장을 잠식하던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통상마찰을 대비한 자발적인 미국 생산기지를 감행했고, 기존의 빅3가 위치한 자동차산업의 전통적인 메카, 디트로이트 인근의 중서부 지방(미시간, 오하이오, 일리노이, 인디애나주)과 떨어져 산업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중남부 지역에 생산기지 건설을 늘려나갔음.

 

 ○ 일본과 독일 자동차 기업들이 입지를 선정하는 데에는 강성의 미국 자동차 노조(UAW)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을 택할 수밖에 없었고, 동남부 지역 각 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엄청난 혜택의 투자 인센티브가 한몫을 했음.

 

 ○ 도요타는 미주리주, 켄터키주, 인디애나주, 텍사스주, 미시시피주, 앨라배마주, 웨스트버지니아주, 혼다는 오하이오주, 인디애나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조지아주, 닛산은 테네시주, 미시시피주, 폴크스바겐은 테네시주, 벤츠는 앨라배마주, BMW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현대자동차그룹은 앨라배마와 조지아주에 생산기지를 각각 운영함.

 

 ○ 이러한 외국계 브랜드의 현지생산이 늘고 미국 빅3의 기반이 약화되면서, 전미자동차노조의 회원 수도 전성기 때의 150만 명에서 크게 줄어 현재는 약 37만 명에 머무름. 외국계 자동차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를 주요 경쟁력으로 들고 있는데, 최근 조사에 따르면 GM 등 빅3의 생산직 평균 임금이 58달러인데 비해 도요타는 52달러, 현대자동차는 44~48달러를 지급함.

 

동남부 지역 주요 완성차 기업의 생산공장 현황

자료: Marklines

 

□ 완성차의 국가별 점유율

 

 ○ 2000년대 이후 유가가 급상승하면서 연비가 높은 일본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급속히 빅3를 잠식하고, 한국 자동차브랜드의 인기도 지속적으로 상승해 자동차 산업이 타격을 받았던 2008년에는 외국계 자동차 브랜드의 점유율이 빅3를 넘어섰고 2009년에는 55.8%에 달했음.

 

 ○ 다만, 2009년 오바마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에 의한 GM, 크라이슬러의 구조조정 작업이 성공적인 궤도에 오르고, 2010년 도요타 리콜사태, 2011년 일본 대지진 사태로 인한 부품 부족사태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당분간은 빅3의 시장점유율 탈환현상이 지속됨.

 

브랜드 국가별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 추이

자료원: Autonews, 디트로이트 KBC

 

□ 수입산 및 외국계 부품회사 약진

 

 ○ 1990년 중반 이후 빅3는 저가의 수입자동차 브랜드에 대응해 해외로부터의 부품 소싱에 열을 올리고, 일본계 자동차업체들의 수직 계열화 부품업체들의 동반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수입산 부품 및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외국계 부품회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음.

 

 ○ 또한, 외국계 완성차 기업 대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빅3의 재무구조 개선 차원의 부품기업 분사작업이 결과적으로는 실패하게 되고,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자동차 산업 전체 규모의 다운사이징에 따라 특히 미국 토종부품 기업들의 약세 현상이 거듭됐음.

 

 ○ 이에 따라 일본, 독일, 프랑스, 한국 등 외국 부품업체들이 약진하게 됐고, 2005년에 북미지역 매출액 기준 상위 10대 업체 중 미국업체가 7개인데 비해 2010년에는 4개로 축소됐음.

 

미국 자동차부품 시장 점유율 추이

자료원: 미 상무부

 

□ 분석 및 시사점

 

 ○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싸고, 노조활동 기반이 약한 동남부지역의 외국계 자동차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빅3 역시 중소형 자동차 원가 유지를 위한 시간제 비노조 근로자 채용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인건비 부문을 중심으로 한 미국 자동차 시장 내의 경쟁이 심화됨.

 

 ○ 현재 언론에서는 향후 현대자동차 제2공장 입지로 사우스캐롤라이나, 미시시피 등 동남부 지역이 거론되는 등 외국계 자동차 회사를 중심으로 미국 자동차 산업에서 차지하는 동남부 지역의 위상이 지속 강화되고 있어,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부품업체들의 이 지역 산업에 대한 동향 파악이 긴요함.

 

 

자료원: AutoNews, Marklines, 미 상무부, KOTRA 디트로이트 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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