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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애니메이션, 3D 바람을 타다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이연주
- 2011-06-2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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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애니메이션, 3D 바람을 타다
- 세계 3대 애니메이션 제작국, 3D 첨단기술 탑재로 작품 완성도 높여 -
- 제작비 부담과 배급망 부족, 수익구조 향상이 걸림돌이자 과제 -
□ 세계 애니메이션시장, 신기술 접목에 따라 관객 동원력 향상
○ 전 세계적으로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6월 11일 폐막된 제51회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발을 통해 프랑스를 비롯한 각국 애니메이션 영화 최신 트렌드를 관찰하고 조만간 개봉될 신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장이 마련됨.
○ 애니메이션 최강국인 미국이 올해 특별 초청국가로 지정된 가운데 프랑스 애니메이션계를 대표하는 뤽 베송 감독의 ‘A monster in Paris’를 비롯한 장편 두 편이 공개돼 정식 개봉 전 사람들이 이목을 끌었음.
○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는데, 최근에는 3D 기술이 접목되면서 작품 완성도 역시 향상됨.
- 특히 첨단기술 활용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증가하고 있어 예술분야로 뿐 아니라 명실상부한 산업으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임.
○ 2010년 세계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슈렉’이나 ‘토이스토리3’와 같은 작품이 상위권을 기록하고 높은 수익을 내자 제작비를 지원하겠다는 투자가들의 자금이 몰리는 현상도 나타남.
□ 프랑스 애니메이션, 지난 10년간 국내 및 해외 수출 성과 거둬
○ 프랑스는 일본, 미국과 더불어 만화와 애니메이션분야 전통 강국임. 지난10여년 간 프랑스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 영화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으로도 수출돼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둠.
- 뤽베송의 감독의 대표작 ‘Arthur and the invisibles(2006년작)’의 경우 해외 관객 최다 동원작으로 총 1030만 관객이 이 작품을 관람했으며, 그 외에 ‘Igor(2008년작)’, ‘아스테릭스와 바이킹(2006년작)’가 각각 420만, 270만 명의 해외 관객에게 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됨.
○ 1998년에서 2010년 사이에 제작된 애니메이션 중 85%가 해외에서 개봉됐으며, 이 중 10편의 작품이 100만 명 해외 관객을 돌파함.
- 결론적으로 20%에 해당하는 작품이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셈인데, 이는 프랑스 일반 영화가 해외에서 거둔 실적을 훨씬 상회하는 기록임.
최다 관객 동원 프랑스 애니메이션 영화
작품명
연도/감독
관람객수(백만명)
해외
국내
Arthur and the invisibles
’06/Luc Besson
10.3
6.4
Igor
’08/ Anthony Leondis
4.2
0.2
Asterix and the vikings
(아스테릭스와 바이킹)
’06/Stefan Fjeldmark, Jesper Møller
2.7
1.4
Arthur and the revenge of the Maltazard
’09/Luc Besson
2.7
3.9
The triples of Belleville
’03/Sylvain Chomet
2.0
0.9
Persepolis
’07/Vincent Paronnaud, Marjane Satrapi.
1.9
1.5
Pollux
’03/Dave Borthwick
1.3
0.9
Dragon hunters
’08/Guillaume Ivernel, Arthur Qwak.
1.3
0.6
The True Story of Puss'N Boots
’08/Pascal Hérold, Jérôme Deschamps
1.2
0.3
Kirikou and the Sorceress
(키리쿠와 마녀)
’98/Michel Ocelot
0.8
1.4
Arthur 3: The War of the Two Worlds
’10/Luc Besson
0.7
3.1
○ 프랑스산 애니메이션이 이처럼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는 가운데 아쉬운 점은 상위 5개 장편 애니가 전체 관객 수의 65%를 점유할 만큼 일부 작품에 집중돼 있다는 점임.
○ 또한 10편이 100만 해외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했지만 미국산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을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도 약점으로 지적됨.
○ 특히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비교, 프랑스는 전 세계 배급망에서 상당히 뒤지고 있어 일부 작품성 있는 애니메이션이 개봉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임.
□ 제작비용 증가에 따른 비용 관리가 관건, 제작 투자 유치 중요성 증가
○ 3D 도입에 따른 전용 상영관 확대, 3D TV 일반화에 따른 소비 증가 등 기술적인 측면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애니메이션 업계가 순풍을 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반대 급부로 첨단기술 활용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제작비 부담이 높아지는 것은 장애로 작용할 것이 분명
○ 제작비가 증가할 경우 프랑스 애니메이션은 자국 시장에서 벌어들이는 수익만으로는 버틸 수가 없어 해외시장에 수출이 반드시 필요함.
- 이번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발에 출품된 뤽 베송 감독의 장편 애니 두 편의 경우 제작비가 2000만~3000만 유로 사이로 투자금 회수를 위해서는 해외 개봉을 통한 관객 동원이 필수임.
○ 이를 반영하듯 애니메이션에 대한 투자도 증가 추세를 기록, 2010년 총 투자금이 9300만 유로로 프랑스 전체 영화산업 투자 중 6.4%를 기록
○ 한편, 프랑스 국내에서 개봉된 애니메이션 전 작품이 동원한 관객 수는 3020만 명으로 전체 영화 관람객의 16.5%를 차지
- 이 중 프랑스산 애니메이션 관객수는 420만 명에 그친 반면, ‘슈렉4’나 ‘토이스토리 3’를 필두로 한 미국 대형 애니메이션은 23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0년만의 최고치를 기록
□ 시사점
○ 애니메이션에 3D 기술이 접목되면서 기술력을 보유한 스튜디오에 대한 프랑스 대기업을 비롯한 제작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됨.
○ 더불어 우수한 콘텐츠와 기술력을 겸비한 해외 업체와의 협력, 투자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우리 업체들 역시 전체 흐름에 부합하는 아이디어와 전략을 수립, 구사해 나가야 할 것임.
Arthur and the invisibles(2006년)
아스테릭스와 바이킹(2006년)
자료원 : La Tribune, Le Figaro, Unifrance 웹사이트, KOTRA 파리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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