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새로운 자동차산업 리더, 첸나이

- 델리, 푸네 재치고 자동차산업 인도 최대 규모 지역으로 성장 전망 -

□ 첸나이 자동차산업

 ○ 2006년부터 현재까지, 첸나이는 자동차산업에 관해 70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했음.

  - 현재 기존의 인도 자동차산업의 중심지였던 델리와 푸네를 제치고 새로운 인도 자동차산업의 허브로 각광받음.

  - 단순히 승용차분야만 봤을 때, 첸나이는 인도 총 판매의 25%, 생산의 32%, 수출의 69%를 차지하는 큰 규모로 성장함.

지역별 인도 자동차산업 점유율

자료원 : Businessworld

 ○ KPMG에 따르면, 인도 자동차산업 총 규모는 350억 달러에 이름.

  - 대부분의 거대투자는 델리/NCR(National Capital Region), 푸네, 첸나이 3곳에 집중되고 있음.

  - 작년, 남인도 지역은 인도의 최대 자동차산업 단지로 성장했음. 남부 지역은 인도 총 자동차산업의 35%, 서부지역은 33%, 북부지역은 32%로 집계됨.

지역별 점유율 및 첸나이 시장현황

                                                                                     (단위 : 대)

                 자료원 : Siam, BW research

□ 첸나이의 성장

 ○ 첸나이는 현대, 포드, BMW, 르노-닛산, 미쓰비시 등의 글로벌 기업들의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함.

  - 첸나이는 자동차산업에 대한 타밀나두 정부의 인센티브, 숙련된 인력, 항구로의 직접적인 접근성 등이 외국인 투자를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분석됨.

  - 첸나이는 2011년 말까지 연간 128만 대의 자동차와 35만 대의 상용차와 버스 생산 설비가 세워질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지역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됨.

 ○ 1995년, 포드가 첸나이에 진출해 업계 최초로 자동차 공장을 설립함.

  - 최근 포드는 인도 국내 및 수출 수요를 감당할 25만 대 분량의 공장을 새로 건설했음.

  - 포드는 앞으로 첸나이를 중요 거점으로 삼고, 인도시장 공략과 아시아 지역의 수출을 더욱 확장할 예정임.

 ○ 현대자동차는 1997년 인도에 진출, 1998년 첸나이 공장을 완공 후 가동을 시작함.

  - 2008년에는 같은 지역에 제2공장을 완공해, 연간 6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며,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해 8월 판매·생산량이 300만 대를 돌파하는 등 첸나이를 주요 거점으로 성장함.

□ 시사점 및 한계

 ○ 첸나이의 열악한 인프라 시설이 성장의 걸림돌로 지적됨.

  - 주요 자동차산업 지구인 오르가담 지구는 첸나이에서 약 30㎞ 떨어져 있으나, 출퇴근 시간에 열악한 도로사정으로 인한 교통 체증 때문에 2시간 정도 소요됨.

  - 또한 열악한 도로사정은 기한에 맞추어 납품하는데 어려움을 줌.

 ○ 불안전한 전력 공급 역시 개선돼야 할 부분임.

  - 현재 타밀나두는 1만5800㎿의 전력을 공급하며, 5000㎿의 추가 공급이 필요하지만, 지난 4년간 겨우 203㎿의 전기 공급량이 증가했음.

  - 현재 첸나이에서만, 피크타임에는 1600~3400㎿의 전기가 부족함.

  - 당국에 따르면, 올해 안으로 3000㎿의 전기공급량을 늘릴 예정임.

 ○ 첸나이 정부관계자인 M. Velmurugan에 따르면, 이번 연도에 첸나이 인프라 발전에 대해서 여러 의제를 제출할 예정임.

  - 첸나이 항구로 연결되는 고속도로와 오르가담 지구로 연결되는 도로 확충을 위해 약 4억4000만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됨.

 ○ 인도정부의 첸나이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의 여지는 더욱 많은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첸나이의 자동차산업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Businessworld, Siam, BW research, 현지언론 종합 및 KOTRA 첸나이 KBC 의견종합